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런거도 있는거 같아요. 부모자식간의 보상심리가 관계 망치는거요

근데 조회수 : 3,802
작성일 : 2014-09-15 01:36:50
저나 신랑이나 비슷하게 부모님 사랑과 지원받고 컸어요
그런데 시댁에선 신랑한테 맨날 내가 널 어캐 키우고 넌 나한테 잘해야 하고 하니까 염증내요.
저희 부모님은 고맙다고 말해도 오히려 내리사랑이니까 너네가 사랑받았다고 생각한다면 애들한테 더 사랑주려고 노력하라 하거든요.
어떤 관계에서라도 내가 잘해준걸 보상받으려고 계속 말하면 사실 관계가 좋아지기가 어려워요.
쿨하게, 좋아서 해줄만큼만 해주는게 좋은거 같아요
IP : 115.136.xxx.17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ㅁㅂ
    '14.9.15 1:45 AM (46.64.xxx.77)

    우리 집도 그래요. 여동생이 시집갔는데...사실 우리 딸 둘 돈 많이 들여서 유학도 다녀왔거든요. 덕분에 좋은 직장도 가지고 여동생도 사실 제부보다 세배는 넘게 벌어요. 그걸 두고두고 엄마가 잔소리하는데...저래봤자 좋은소리 들을것도 아닌데 왜 저러나 싶지요. 하다못해 시댁 친정 용돈 각각 똑같이 드리는것도 엄마가 참견하면서...너한테 우리가 돈 들인게 얼만데 그 1/10도 안쓰고 거저 키운 니 남편 부모한테 어떻게 똑같이 주냐는거에요. 주변 자기 친구들도 왜 시댁이랑 똑같이 받느냐고 한소리 했다나 뭐래나...

  • 2. 진짜 사랑은
    '14.9.15 1:49 AM (114.129.xxx.194)

    되돌려 받을 것을 기대하지 않고 베푸는 사랑입니다.
    생색내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 투자였을 뿐이죠.
    진짜 사랑이라는 보석을 선물받은 자식은 부모가 구태여 생색을 내지않더라도 마음속에서 항상 반짝이는 보석의 존재를 인식하며 부모를 생각하게 되고,
    진짜인척 하는 보석을 선물받은 자식은 부모의 생색속에서 그 보석이 가짜였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자신의 정체성까지 흔들리는 실망감을 맛보게 되는 거죠.

  • 3. 남편이
    '14.9.15 1:55 AM (119.149.xxx.214)

    조금 마음을 넓게 가지실 필요가 있는지도 몰라요.

    가난한 부모의 입장에서는 그런 말 나올 수 있죠.

  • 4. 맞아요
    '14.9.15 3:19 AM (110.70.xxx.51)

    생색내고 바라는 사랑은 사랑을 가장한 욕심이고 희생이었던거죠
    댓가성 투자..거래..

    진짜와 가짜가 구분이 되는 시대인거 같아요

    예전에는 부모라고 하면 뭔가 거룩한(?) 이미지였는데
    현실은 별의별 부모들이 다 있다는거....

  • 5. 브낰
    '14.9.15 3:58 AM (65.189.xxx.103)

    돌려받을 생각하고 하는 건 투자죠.
    즉, 원글님 시댁은 자식에게 투자를 했고, 원금 회수에 수익도 내려고 하는 거구요.

    돌려받을 생각을 안하고 주는게 사랑이죠.

  • 6. 맞아요
    '14.9.15 7:58 AM (115.139.xxx.128)

    넉넉하지 못한데 무리하게 자식교육비에 쓰는건 ,닌듯해요.
    힘들게 무리해서 지원을해주고 자식이 잘되면 보상심리가 생길것 같아요.
    지원을 할때는 투자개념으로 지원하는 부모가 있을까요.
    대부분은 그냥 자식이 원하니 힘들어도 해주지요.
    그런데 자식이 그걸 몰라주고 투자라고 하는둥 .
    그러면 힘들게 지원해준 부모마음은 이렇게 투자하려했다로 매도당하네요.

  • 7. ,,,,
    '14.9.15 8:12 AM (1.246.xxx.108)

    힘들게 지원했더라도마음비우고. 내리사랑이니 너네자식한테 잘하면된다 하는쪽이
    훨 인격적으로 좋게 보이고 대우도 좋게 받아요
    그런말 자꾸한다고 더 모든 대우를 올려서 받는것도 아니고요
    정말 형편이 어려울땐 얼마씩 지원해달라고 얘기하는것이 좋을것같네요

  • 8. 맞아요
    '14.9.15 8:39 AM (115.139.xxx.128)

    대학까지는 보내주고 더이상의 지원을 하게되면 내노후가 힘들어진다고 판단이 들면 아무리 마음속깊이 더 보태주고싶단 생각이 들어도 그러면 안됩니다.
    그냥 딱 눈감고 더이상 지원이 어렵구나 얘기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훗날 서로 사이가 좋을듯해요.

  • 9. horng
    '14.9.15 10:20 AM (114.201.xxx.102)

    근데 또 교욱받을 때 지원은 못받고
    나중에 나이 드시면 보상받고 싶어하시는 분들도 적자 않아요.
    지원이나 받았으면 억울하지라도 않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5467 동네 할아버지가 저희 애를 너무 귀여워 하시는데.. 제 기우인지.. 19 찜찜해서 2014/11/13 3,680
435466 김장철은 철인가 보네요...꿍꿍 찧는 소리가 사방에. 마늘이겠죠.. 8 그런가보다 2014/11/13 1,179
435465 내 주변 사람들이 내가 누구인지 말해준다는데 6 .... 2014/11/13 1,769
435464 정색안하고 자기의견 얘기하는 방법좀...ㅜ 12 정색 2014/11/13 2,526
435463 중고나라 말고 아이옷 팔 사이트 알려주세요. 1 중고옷 2014/11/13 981
435462 중2딸 교대 보내려면 어느정도 공부해야하는지요 19 2014/11/13 4,955
435461 다른 집 남자들도 이런가요? 4 짜증유발 2014/11/13 1,261
435460 따뜻한거 꼭 찝어 주세요 7 겨울이불 2014/11/13 1,394
435459 김치째개끓일때 김치신맛없애는비결좀알려주세요~ 7 김치 2014/11/13 2,433
435458 수능시험 쉬는시간에 교문으로 접선 가능할까요?? 11 ... 2014/11/13 3,056
435457 갓 태어나 대장 잘라낸 아들…엄마는 둘째 낳기를 포기했다 4 샬랄라 2014/11/13 3,058
435456 82쿡님들도 한번씩 콜라 같은 탄산음료가 땡기세요..??? 10 ,, 2014/11/13 1,927
435455 서울에 7억대로 40평형대 아파트 살수 있는 지역 12 40 2014/11/13 5,872
435454 2014년 11월 13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1/13 646
435453 온수매트 투민맘 2014/11/13 752
435452 발암시멘트 아파트, 고작 3480원 때문이라니 1 샬랄라 2014/11/13 1,069
435451 회사일 잘하시는분들.. 3 90 2014/11/13 1,008
435450 세무서근무하시는 공무원도 오늘 출근 10시까지인가요? 1 질문 2014/11/13 1,079
435449 성희롱..퇴사.. 3 2014/11/13 1,695
435448 성평등지수 117위, 그래도 여성전용주차장이 부럽니? 5 레버리지 2014/11/13 1,189
435447 오늘은 촉촉한 피부 만들기 수제수분크림 레시피 공유할게요~ 54 트러블헌터 2014/11/13 11,166
435446 류승룡씨.. 쩝.. 라스 58 거만 2014/11/13 25,238
435445 윤상씨가 아버지 돌아가실 때까지 20년을 안 보고 살았다는데 17 .. 2014/11/13 16,162
435444 평범한 머리의 6세 딸아이... 제가 잘하는 걸까요? 앞으로 어.. 9 애엄마 2014/11/13 2,095
435443 차라리 삭제 안하고 끝까지 우겼다면? 2 블로그 2014/11/13 3,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