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제사는 절대 지내지 마! 그랬더니
중딩 아들
엄마 맥주 한 병 올릴 게.
아 놔!!
니 엄마 술고래 아니거등.
그도 필요 없지만
정 엄마 생각하며 올리려거든
우아하게 커피로~~~부탁해.
내 제사는 절대 지내지 마! 그랬더니
중딩 아들
엄마 맥주 한 병 올릴 게.
아 놔!!
니 엄마 술고래 아니거등.
그도 필요 없지만
정 엄마 생각하며 올리려거든
우아하게 커피로~~~부탁해.
맥주 안주도 부탁한다 하세요 ~~
아놔~~~ ..님 ㅋㅋㅋ
전 제가 제사 다 없애고 죽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빈말이 아니고요.
근데도 굳이 맥주를 올리겠다니.. ㅋㅋㅋ
아무거나 니 좋아하는걸로 딱 한접시만 올리도
기억해주고 그리워해주는 것만도 땡큐다
까짓.
올리는 김에 포카칩 부탁해 아들
..님 눈물이 핑 도는 주옥같은 대사 ㅜ ㅜ
날짜 지켜 지낼것도 없고, 생각나면 커피나 한잔 놓으라고 했어요
맞아요 맞아.
죽은 날짜 기억해서 뭐한데요.
한 3년은 지들이 지 설움에 추억한다 해도
그 후는 그럴 필요도 없죠.
기억 속에 좋은 엄마로 남고 싶네요.
전 뜨거운 크레마 풍부한 아메리카노와 치즈케익 차려달라고 했는데..ㅋ
올린 것은
그냥 버리지 말고 먹자 !
음복도 꼭 하길 ^^
커피 님 은근 까다롭네요 ㅋㅋ
넘 호화롭잖아요~ ^ ^
유종의 미님
울 애들 나중에 엄마 닮아 카프리에 포카칩 좋아할거 같아요. ㅎㅎ
쓸데없이 손주 증손주 고생시키는 제사가 짜증나고
먹지도 않는 음식하느라 푸닥거리하는게 짜증이지
부모님 제사야 지낼만하다고 생각해요
엄마가 좋아하던거로.
커피와 맥주를 놓을지도 모르겠네요 ^^
맥주는 내 것 커피는 엄마 것 ... 이러면서 웃다 울고 그럴 것 같아요 -_-;;
남은 날들 행복하게 살아야겠다고 댓글 쓰면서 생각합니다
쓸쓸한 날에 웃음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연로하신 모친을 모시고 있다 보니 늘 생각하는 일이에요 )
한 3년은 지들도 엄마 애도하고 싶겠지만
전 그후엔 형식적인 제사가 아니라
아이들 기억에 엄마와의 좋았던 추억 회상하는 정도로 남고 싶어요.
여기 우리 엄마랑 놀러 왔던 곳인데.
이거 우리 엄마가 해주신 음식맛이랑 같네.
엄마가 전에 이런 말씀 해주셨지.
뭐 그 정도로.
태어남이 있으면 죽음도 있고
기억이 있으면 망각도 있는 건데
왜 그리 기억되고 싶어 몸부림 치는 건지.
이름도 얼굴도 기억 못하는 할아버지 제사가 다 뭔 소용인가요.
맥주는 아드님이 마시고싶어 올릴려는거임
ㅋㅋ
속셈님 예리하심.
울 아들 엄마 닮았으면 맥주
아빠 닮았음 소주 좋아할 듯 ㅋㅋㅋ
치동맥서
치킨은 동쪽 맥주는 서쪽
올릴꺼면 치맥으로!!
음복해야할테니 ㅋㅋㅋ
유종의 미님 제 뻘글 읽고 웃으셨다니 기쁘네요 ^ ___ ^
제 나이도 탄생보다는 죽음에 좀 더 기운 나이다 보니,
그리고 부모님 연세도 늘 죽음을 염두에 둬야 할 나이다 보니...
전 엄마로서 아이들 성인 될 때 까지만 건강하게 살아있음 일단은 안심이고.
좀 더 욕심이라면 애들 너무 서럽지 않을 나이까지 건강 잃지 않고 버텨주기.
딱 고기까지만 하면 정말 자유롭게 훨훨 날 수 있을 거 같아요.
요즘은 둘째가 많이 커서 마음이 한결 여유롭습니다.
딸아 나 죽거든 난 등심한장만 구워서 올려줘.
오!! 치동맥서.
좋은 전통이 될 듯 ㅋㅋ
치동맥서...
푸하하
...님 육식파시구나.
따님이 한우 A +++++ 등심 두툼한 걸로 숯불에 구워 올리느라 고생하는 거 아닌가 몰러요 ㅋ
그리움과 추억이 많은 엄마였다면
밥먹으면서 항상 생각날거에요
젯상 따로 안차려도
암튼 귀엽네요 맥주한병^^
전 애 둘 앉혀놓고 제사 지내지 말되
부모기일에 남매 둘이 되도록 꼭 모여
맛있는 밥집에서 밥 사먹으며 부모 한번씩만 기억해주면 좋겠다라고 했어요~
그마저도 안하면 이 바쁜 세상에 남매 둘
일년에 얼굴 한번 못 보고 살듯 싶어서요.
사실 카프리 한 병 마시고 알딸딸해서 올린 글입니다.
취기가 돌아서 이만 자러 갑니다.
여기서 속닥속닥 이야기들 나누세요~~ ^ ^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이미 네 몸에 내 유전자가 흐르고 있는데
기억 못한들 뭔 상관이랴.
네가 이곳에 있는 동안 행복하면 그게 엄마의 행복이거늘.
좋은 배우자 만나 짧다면 짧고 길다먄 긴 인생
꿈결처럼 행복하길 엄마는 바라지만...
산다는 건 행복만 있는 건 아니니 힘들 때도 묵묵히 이겨내는 사람이길!
저도요 제삿상 필요없고 내가 좋아하는 아메리카노 사서 그냥 절 추억해달라고 했어요 그것만으로도 감지덕지. .
근데 위에 치동맥서 아놔~ 넘 웃겨요 ㅋㅋ
한병이 모야
피쳐급 한병 이드냐
적어두 두병은 되야
간에 기별이 가는딩~~~~~~ㅎㅎ
쓰는김에 쫌 더 써바랑~~~^^
추석 지내고 아들한테 제가 한 말입니다^^
엄마 추모 공원에 생일이든 제사든
커피한잔 들고 찾아오라구요^^
정말
제삿상에 먹지도 않을 음식 올리는거
싫거든요 요번 추석에도 어머님 메론 작고 보잘것 없다고 않은거
큰거 찾으러 다니시기애
우리나라 원래과일아닌데 빼시죠 ㅋ
했다가 끝까지 사오시더니ㅋ
참외끝나고 메론 심는데 너는 왜 이게 수입과일 이라고
하냐구
끝까지 뭐라 하시더라구요ㅋ
진심 허래허식 같아요~~^^
차와 례를 갖추는 차례상 원해요
내 위패있는 절에 찾아와 커피 한잔 꽃한송이 놓고 이 엄마를 생각해주면 그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할듯요...
하긴님 의견도 참 좋네요~
함께 와서 남매가 오손도손 밥먹기 추가...
저는 제 제사날 가족끼리 외식하라고 했어요~~^^
제가 평소에 외식 좋아하거든요.
(남편이 이식이라~~ 평일 아침 저녁을 꼬박 집밥을
고집해서..ㅜㅜ
주말에만 가능한 외식 너무 좋아해요)
그런데 울 아들은 굳이 엄마 좋아하는
즉석떡볶이랑 맥주를 올리겠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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