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인주의적인 친정 문화

친정 조회수 : 2,993
작성일 : 2014-09-14 18:48:11

저희 친정 친정아버지 형제분이 작은아빠 딱 한분이세요

형제가 11명이었는데 다 일찍 죽었다네요

어려서 죽고 친정아버지 형 되시는 분은 23살에 죽고 이래서 친정아버지 형제는 딱 한분이세요

둘 사이가 서로 죽고 못사는 사이는 아닌데 나쁜적이 없는 사이라고 할까..

뭐 그닥 친하지는 않은데 문제가 없는 사이에요

제 친할머니 친할아버지 두분다 일찍 돌아가셨는데 집은 친정아버지가 갖고 가게는 작은아빠가 갖고

땅은 공동 소유하고 뭐 이렇게 재산도 깔끔하게 반 가르고 40년 넘는 세월동안 돈문제

나 나쁜 문제에 서로 얽히는 게 없어요

똘똘뭉치는 형제애가 아니라 그냥 데면데면한데 힘들때는 도와주고 기쁜일은 기뻐해 주는 기본적인

것에는 철저한 관계...

같이 술마시고 화투치고 같이 여행가고 외식하는거 절대 없고 경조사에는 다들 큰돈 씁니다

결혼식... 개업 ..이런거에는 거액들 쓰시고요

심리학책을 읽으면서 보니 아빠와 작은아빠 관계가 건강한 형제 관계이기는 하더군요

질투 시기 열등감 이런것이 서로에게 없고 신뢰 믿음이 강한 관계이기는 한거 같아요

개인주의적이지만 사실 되게 편해요...ㅎㅎ

 

사촌들하고도 그래요

같은 동네에서 같이 자랐고 자랄때는 자주 봤지만 커서는 따로 연락하고 이런거는 없고

경조사는 확실히 하고 생사확인만 명절에 한번 해요

친하지는 않은건데 나쁠일은 없고 잘되면 정말 기뻐해주고 안되면 안타까워하고

이런거는 확실해요

 

남들보기에는 되게 개인주의적으로 보이기도 할텐데 저는 이런게 펀해요

만나면 즐겁게 짧게 만나고 쿨하게 헤어지고 ...

끈적하게 다 얽히고 돈으로 분란 일으키고 "우리가 남이가"

하면서 엉겨붙는 것보다 이런 관계가 서로 에너지 소모를 안 일으키는거 같아요

 

 

IP : 121.163.xxx.5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형제 많은집은
    '14.9.14 6:52 PM (39.7.xxx.196)

    대부분 그래요 끈끈하면 여자들이 싫어하기도 하고 남자들
    성향이기도 하고 딸많은집이 끈끈하자고 해서 문제 생기는거고

  • 2. 개인주의
    '14.9.14 7:06 PM (110.70.xxx.135)

    친정은 ....남자형제만 있음 다 저래요
    생사확인만 중간에 시누만 없음

  • 3. ㅁㅁ
    '14.9.14 7:06 PM (39.115.xxx.136)

    딱 좋은 듯해요. 저희집이 그런데 남편이 이해가 안간다고 짜증내요. 반대인 시댁. 사소한거에 불평불만어 다른친척들 욕하고. 별로 같이 있고 싶지 않아요. 저가 보기엔 자기들 일이 없으니 걍 그런거 같애요. 자기일이 바쁘면 누가 친척들 뒤에서 욕하고 흉보고 섭섭하다 한탄하고. 안좋아요

  • 4. 저희도 그래요.
    '14.9.14 7:25 PM (211.110.xxx.248)

    일년에 딱 네번 설날 추석 어버이날 어머님 생신에만 모입니다.
    아무도 서운해 하지 않고 서로 즐겁게 맛있게 식사하고 좋아요.
    명절은 설날 추석 하나로 통합했으면 해요.
    농경사회도 아니고.. 상사한테 조공 바쳐야 하고...
    이거 하나로 합치는 대통령 좀 나왔으면.

  • 5. 그게
    '14.9.14 7:38 PM (220.72.xxx.248)

    매너있고 신사적인 관계죠

  • 6. 개인주의는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죠.
    '14.9.14 7:45 PM (114.129.xxx.194)

    자신만 편하자는 이기주의와 헷갈려 거품무는 사람들이 가끔 있더군요.
    혹은 갑의 권력을 누리고 싶거나 갑의 일방적인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도 개인주의를 죄악시 합디다.

  • 7. .....
    '14.9.14 10:24 PM (112.164.xxx.193) - 삭제된댓글

    혹은 갑의 권력을 누리고 싶거나 갑의 일방적인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도 개인주의를 죄악시 합디다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7540 온몸이 염증 17 으으 2014/09/15 5,188
417539 엄지의 제왕, 단맛의 비밀에 보면 떡볶이가 땡기는 건 매운맛 중.. ........ 2014/09/15 1,220
417538 요즘 컴퓨터 모니터가 점점 커지는데, 크면 시력에 좋나요? 나쁜.. 2 2014/09/15 2,908
417537 이상돈 "내가 바보인가 … 문재인이 도와달라 부탁했다&.. 28 .. 2014/09/15 2,577
417536 결혼 예정인데 언제쯤 집을 구하는게 좋을까요? 5 예비 2014/09/15 1,040
417535 고3 여학생 중대 글로벌금융 ...국제물류학과...공공인재.. 2 고3 2014/09/15 2,109
417534 핀란드...참 좋은 나라 같아요. 7 ???? 2014/09/15 2,678
417533 사주 잘보는곳 알려주세요 절실~~ ㅠㅠ 10 속상하다 2014/09/15 3,700
417532 배우자를 선택함에 있어서요....................... 5 배우자 2014/09/15 1,786
417531 좀벌레 퇴치방법 알려주세요... 절실 좀벌레퇴치방.. 2014/09/15 4,400
417530 공인중개사 1차2차 시험 질문입니다 5 부동삿 2014/09/15 1,776
417529 제가 이렇게 오래가는 인간인지 몰랐어요. 1 증오 2014/09/15 1,377
417528 운동화 발냄새 없애는 탁월한 방법 뭐 있을까요? 12 .... 2014/09/15 3,459
417527 1달만에 뱃살이 급속히 불고 있어요 13 어머나 2014/09/15 3,342
417526 뉴욕에서 혼자살기 힘들겠죠? 5 혼자 2014/09/15 2,616
417525 커피 제외 중독된 음식 있으세요? 28 중독 2014/09/15 4,214
417524 전 전현무가 언제 싫었냐면요 63 꼼꼼하게 2014/09/15 18,565
417523 미국에서 테슬라S 전기차 구입기 3 부럽당~ 2014/09/15 1,848
417522 생과일을 믹서기에 갈면 7 해독주스 2014/09/15 3,615
417521 아이허브 품절상품 Coming Soon 이라고 되어 있는건 아이허브 2014/09/15 879
417520 청소, 버리기 등과 관련된 도서 4 청소 2014/09/15 2,133
417519 신축아파트 원래 첫입주 이사 이리 까다롭나요? 시간이 3타임밖에.. 2 soss 2014/09/15 1,738
417518 요즘 상대 나와야 갈데 없어요 8 현실 2014/09/15 1,828
417517 부산 기*, 정*쪽 이사가도 괜찮을까요,,? 12 줌마 2014/09/15 1,554
417516 매일 매일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3 재주니맘 2014/09/15 1,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