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인주의적인 친정 문화

친정 조회수 : 2,868
작성일 : 2014-09-14 18:48:11

저희 친정 친정아버지 형제분이 작은아빠 딱 한분이세요

형제가 11명이었는데 다 일찍 죽었다네요

어려서 죽고 친정아버지 형 되시는 분은 23살에 죽고 이래서 친정아버지 형제는 딱 한분이세요

둘 사이가 서로 죽고 못사는 사이는 아닌데 나쁜적이 없는 사이라고 할까..

뭐 그닥 친하지는 않은데 문제가 없는 사이에요

제 친할머니 친할아버지 두분다 일찍 돌아가셨는데 집은 친정아버지가 갖고 가게는 작은아빠가 갖고

땅은 공동 소유하고 뭐 이렇게 재산도 깔끔하게 반 가르고 40년 넘는 세월동안 돈문제

나 나쁜 문제에 서로 얽히는 게 없어요

똘똘뭉치는 형제애가 아니라 그냥 데면데면한데 힘들때는 도와주고 기쁜일은 기뻐해 주는 기본적인

것에는 철저한 관계...

같이 술마시고 화투치고 같이 여행가고 외식하는거 절대 없고 경조사에는 다들 큰돈 씁니다

결혼식... 개업 ..이런거에는 거액들 쓰시고요

심리학책을 읽으면서 보니 아빠와 작은아빠 관계가 건강한 형제 관계이기는 하더군요

질투 시기 열등감 이런것이 서로에게 없고 신뢰 믿음이 강한 관계이기는 한거 같아요

개인주의적이지만 사실 되게 편해요...ㅎㅎ

 

사촌들하고도 그래요

같은 동네에서 같이 자랐고 자랄때는 자주 봤지만 커서는 따로 연락하고 이런거는 없고

경조사는 확실히 하고 생사확인만 명절에 한번 해요

친하지는 않은건데 나쁠일은 없고 잘되면 정말 기뻐해주고 안되면 안타까워하고

이런거는 확실해요

 

남들보기에는 되게 개인주의적으로 보이기도 할텐데 저는 이런게 펀해요

만나면 즐겁게 짧게 만나고 쿨하게 헤어지고 ...

끈적하게 다 얽히고 돈으로 분란 일으키고 "우리가 남이가"

하면서 엉겨붙는 것보다 이런 관계가 서로 에너지 소모를 안 일으키는거 같아요

 

 

IP : 121.163.xxx.5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형제 많은집은
    '14.9.14 6:52 PM (39.7.xxx.196)

    대부분 그래요 끈끈하면 여자들이 싫어하기도 하고 남자들
    성향이기도 하고 딸많은집이 끈끈하자고 해서 문제 생기는거고

  • 2. 개인주의
    '14.9.14 7:06 PM (110.70.xxx.135)

    친정은 ....남자형제만 있음 다 저래요
    생사확인만 중간에 시누만 없음

  • 3. ㅁㅁ
    '14.9.14 7:06 PM (39.115.xxx.136)

    딱 좋은 듯해요. 저희집이 그런데 남편이 이해가 안간다고 짜증내요. 반대인 시댁. 사소한거에 불평불만어 다른친척들 욕하고. 별로 같이 있고 싶지 않아요. 저가 보기엔 자기들 일이 없으니 걍 그런거 같애요. 자기일이 바쁘면 누가 친척들 뒤에서 욕하고 흉보고 섭섭하다 한탄하고. 안좋아요

  • 4. 저희도 그래요.
    '14.9.14 7:25 PM (211.110.xxx.248)

    일년에 딱 네번 설날 추석 어버이날 어머님 생신에만 모입니다.
    아무도 서운해 하지 않고 서로 즐겁게 맛있게 식사하고 좋아요.
    명절은 설날 추석 하나로 통합했으면 해요.
    농경사회도 아니고.. 상사한테 조공 바쳐야 하고...
    이거 하나로 합치는 대통령 좀 나왔으면.

  • 5. 그게
    '14.9.14 7:38 PM (220.72.xxx.248)

    매너있고 신사적인 관계죠

  • 6. 개인주의는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죠.
    '14.9.14 7:45 PM (114.129.xxx.194)

    자신만 편하자는 이기주의와 헷갈려 거품무는 사람들이 가끔 있더군요.
    혹은 갑의 권력을 누리고 싶거나 갑의 일방적인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도 개인주의를 죄악시 합디다.

  • 7. .....
    '14.9.14 10:24 PM (112.164.xxx.193) - 삭제된댓글

    혹은 갑의 권력을 누리고 싶거나 갑의 일방적인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도 개인주의를 죄악시 합디다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559 동대문시장 한번도 안가본 37세아짐...어느시장가면 득템할까요?.. 14 2014/12/01 2,992
440558 1500척 中어선, 동해안 오징어 싹쓸이 중 2 참맛 2014/12/01 665
440557 출산예정일 후 10일 후 아가씨 결혼식인데 참석안해도되는거죠? 25 예비맘 2014/12/01 4,884
440556 전설의 마녀 궁금한 점... 푸들푸들해 2014/12/01 748
440555 중학생들 교탁 앞에서 영어 말하기 수행평가 볼때요 2 영어 2014/12/01 1,100
440554 시기별로 항상 나오는 글^^ 4 11층 새댁.. 2014/12/01 630
440553 눈오는 날 무슨 노래 주로 들으세요? 8 눈이 옵니다.. 2014/12/01 643
440552 받아주는 입장으로 산다는 것 4 2014/12/01 831
440551 면세점에서는 선물포장이 안되나요? 7 새들처럼 2014/12/01 8,443
440550 프렌차이즈 빵집 왕파리 ㅠ_ㅠ 4 으쌰쌰 2014/12/01 1,211
440549 생미역 손질할때 궁금해요.. 2 ㅇㅇ 2014/12/01 1,612
440548 수학2 많이 어렵나요? 2 ㅁㄱ 2014/12/01 1,398
440547 여자가먼저 사귀자고하면..? 4 ^^ 2014/12/01 1,654
440546 오늘까지-7인의 민변 변호사들을 지켜주세요 10 의견서 오늘.. 2014/12/01 550
440545 예쁘고 따뜻한 교복에 입을 패딩 찾아요. 8 까칠고딩 2014/12/01 1,589
440544 시어머니의 말투.. 10 .. 2014/12/01 2,647
440543 유태인 하브루타 교육법 들어보셨나요? 4 2014/12/01 2,077
440542 70대 어머니 패딩 브랜드 추천부탁드려요... 2 부탁드려요... 2014/12/01 1,377
440541 영어교육 2 고래사랑 2014/12/01 908
440540 웃으면 눈물나는 증상 1 눈물 2014/12/01 720
440539 쇼파 추천해주세요 1 이사예정 2014/12/01 822
440538 맛있는 햄버그스테이크 살데 있나요?? 1 .. 2014/12/01 550
440537 시어머니가 같이 사시고 싶은가봐요. 18 휴... 2014/12/01 5,829
440536 이희준이랑 김옥빈 열애중이라네요 9 연애소식 2014/12/01 5,230
440535 교정 유지장치만 새로 할수 있을까요 1 교정 2014/12/01 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