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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행기 조곤조곤 아~~ 성질나요~~

... 조회수 : 10,938
작성일 : 2014-09-14 16:15:51

저 애 셋 키우고 있구요... 방금 비행기글 읽었는데.... 진짜 신경질 나네요...

그 엄마가 무슨 말못 할 사정이 있나요?? 우리가 그걸 왜 알아줘야 돼요??

 

공공장소에서는 다른 사람한테 피해를 안 줘야줘...ㅠㅠ

 

저는 막내가 아들이라 딸 키울떄랑 틀리더라구요.

교회 로비바닥에서 4살때 구르고 소리지르고... 때를 쓰더라구요.

 그전부터 저한테 계속 징징 거리긴 했어요. 그런데 본격 액션이 시작된거잖아요

저는 그 순간 애를 들쳐안고 애는 더 몸부림 치고 난리나리...

 

하지만 꽉 잡고 화장실 제일 끝칸으로 갔어요... 문 딱 걸어잠그고 변기통 닫고 세웠어요.

 그리고 중저음으로 단호하게 짧게 이야기했어요... 설명하지 않았어요.

 정.신. 차리라고!! 그러고 맘은 아팠지만 한대 세게 때렸습니다.

그러고 울음 그치고 정리시키고 나왔습니다... 시간 5분정도 걸렸어요,

그러고 나와서는 정말 말도 안되게 말 잘 듣더라구요.

 그후로는 지금 6살인데. 화장실 2번 정도 소환됐던거 같아요.

 

제 방법이 옳은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저는 바깥에서는 집보다 강하고 단호하게... 혼내는게 효과가 있었어요.

다른 사람 안 보는 곳에서... 암튼 교양 운운하면서 자기애 상처받을까봐

 다른사람 고문시키는 사람 넘 싫어요...ㅠㅠ

IP : 175.125.xxx.182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4.9.14 4:20 PM (61.254.xxx.206)

    애가 그냥 우나요?
    원인을 알아봐서 문제를 제거해주고, 그게 아니고 그냥 우는거라면 그치도록 해야죠.
    귀가 아파도 도와줄 방법이 없다면 울음을 참고 견디는것도 가르쳐야 아이가 커서 더 어려운 일도 슬기롭게 이겨나갈텐데..

  • 2. ...
    '14.9.14 4:23 PM (175.125.xxx.182)

    아이들 키워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유 있으면 해결해 주고도 징징댈 때가 있더라구요...
    피곤하다 생각되서 재워줄려고 해도 난리
    이래도 싫다 저래도 싫다...
    고집불통으로 난리칠때 강제소환합니다.

  • 3. 화장실 2번으로
    '14.9.14 4:24 PM (175.223.xxx.191)

    애가 바뀔 정도면 기질적으로 순둥순둥한 애같아요
    저 너무 별난애 키워서 애낳고 6년간 외식도 안했어요
    두번때려 말듣는다면 원글님은 편한애 키우신겁니다
    기질적으로 순둥이 키운분은 애 우는것도 이해 못하더라구요. 얼마전 미용실 갔는데 엄마랑 애랑 둘다 울더라구요
    사연은 애가 항상웃고 해서 두돌까지 운적이 없데요
    자기는 우는애 이해도 안되고 짜증났는데 미용실에서 별안간 우니 자기애가 왜 이리 별난가 싶어 자기도 울고 싶다고

  • 4. ...
    '14.9.14 4:29 PM (175.125.xxx.182)

    제가 협박은 했어요.
    화장실 간다고...
    그러면 뚝!!

    근데 저희 둘쨰가 완전 징징이 울보였는데...
    저는 그떄는 정말 생계에 지장이 오는 외출 외에는 안 했던거 같아요.
    저도 집에서 애잡고 같이 울었던 기억이...
    근데 그 애도 조금 크니 말끼 알아먹으니 좀 변하더라구요.

    기질적으로 예민한 애는 어렸을때
    외출이 무섭더라구요.
    저는 신생아실 간호사 샘한테도 한 소리 들었어요... 애가 너무 운다고...ㅜㅜ

  • 5. 음흠
    '14.9.14 4:31 PM (121.167.xxx.114)

    징징거리는 아이 키우시는 분, 화 내는 아이 키우시는 분, 맨난 싸움하는 아이들 키우시는 분들... 그 소음에 너무 익숙해져서 둔감하더라고요. 5분만 들어도 신경이 갈기갈기 찢어지는데 엄마는 바깥 새 소리가 더 크다고 느끼는 듯.
    자기 애가 징징거리거나 잘 싸우면 남들 앞에서는 좀 조심해야 하는데 전혀 못느껴요.

  • 6. . . .
    '14.9.14 4:31 PM (223.62.xxx.52)

    그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폭력을 쓰거나, 윽박지르면
    겉으로 표출하지않고 상황정리는 될 지 모르나
    아이가 스스로 내면을 공격한다고 하더라구요
    절대 옳은 방법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윗분처럼 애가 왜 그러는지 문제 해결을 도와주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5세,3세 키우고있고, 절대 진상엄마는 아니고요
    피해는 되도록 제가 보자는 주의에요
    애가 진상행동이 나오면
    제가 해야될일을 못하더라도 그냥 나오는편이고
    아이에게도 단호히 경고, 혼내고 제지했는데
    통제안된다 싶으면.. 데리고 나와서 밖이나 차에서
    혼내고 떼쓰면 계속얘기하고 안되면 스스로
    그만둘때까지 기다리는 편인데요.
    다른사람에게 피해 안주는것도 중요하지만
    빠르고 강한 상황정리를 위해 때리는것은 삼가하심이..

  • 7. 그냥
    '14.9.14 4:36 PM (223.62.xxx.57)

    살다보니
    다른 사람 격려할 때 내가 ㅇㅇㅇ 해보니 ㅇㅇㅇ더라는 해도
    나는 ㅇㅇㅇ 해서 ㅇㅇㅇ 했는데 너는 왜 못해?
    이런 얘기는 하면 안되겠더라구요.
    사람마다 차이도 크고
    제가 경험 못한 세계가 더 많은지라...

  • 8. 화장실 두번으로님 말씀..
    '14.9.14 4:38 PM (61.173.xxx.225)

    처럼 저도 별난 큰애때문에 큰애 네돌 된 여지껏 외식도 못했어요.
    기질적으로 순둥이 키운분은 애 우는거 이해 못한다는 말에도 공감
    (원글님이 이해못한다는 얘긴 아니니 오해 마세요^^:)
    저희 남편회사 동료중 아들 둘인 사람이 있는데, 첫아들이 그렇게 순둥이에요.
    그래서 외식도 편하게 하는 집인데, 저흰 큰녀석이 워낙 유별나서 외식도 못하고 외출 한번도 큰맘 먹고
    해야되는데 그걸 그 사람은 절대 이해못하더라구요. 부모가 노력을 안하고, 우리가 유별나서 아들을 못이겨낸다 뭐 이런식으로... 근데 그 양반이 둘째 낳아 키우는데 둘째가 저희 첫째 같은거에요. 이제서야 저희 심정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후에 얘길하더래요.

    저도 비행기 그글 읽었는데, 노력이라도 하는 모습 보이면 아유 진짜 힘들겠구나 란 생각에 측은한 맘도 드는데, 진짜 얌체처럼 주변 사람 생각안하고 자기의 방식이 전부인것처럼 혹은 비행기안이란 특수성 생각안하고 땅에서 (?)하던 방식으로 하면 화나요. 땅에 있으면 밖으로 나갈수라도 있지... 비행기는 어느누구도 그러질 못하니까요 ㅠㅠ

  • 9. ...
    '14.9.14 4:38 PM (223.62.xxx.52)

    저도 공공장소에서 징징거림 바로 화장실로~~
    남들이 제 아이보며 안좋은 눈빛 보내는게 더 싫었어요.
    애가 고통스러워 그런거긴 하겠지만
    양육자의 태도에 따라 아이들 반응 좀 달라질수 있는것 사실이죠~
    이런글에 무식이 어쩌고 토다는 애기엄마들 좀 바꾸세요!

  • 10. 조곤조곤
    '14.9.14 4:44 PM (125.181.xxx.174)

    저 이표현만 봐도 굉장히 싫은 감정이 올라오는데요
    비행기처럼 극단적인 환경은 안겪어봐서 모르겠고
    대체로 애를 조곤조곤 대화로 풀어간다 이런 걸 기술적으로는 잘 못하면서
    그렇게 하고 싶다는 희망만 가진 분이 많은것 같아요
    공공장소에서 애들에 하면 안되는 짓을 하면 엄마가 말리겠죠
    근데 그 말리는 방식이 느닷없이 때리고 소리 지르고 그렇게는 안해요
    일단 좀 이야기를 하는데 애가 말을 안들으면 보통 엄마들이 사람들 많고 시끄러우면 민폐고
    그러니 애를 데리고 어디론가 가요
    구석진곳이 화장실 여튼 어디든 데리고 나가서 어떻게든 애를 안정시켜서 들어와요
    저의 경우 저희 아이들은 온순한 편이라 말을 잘 듣는 편인데
    어쩌다 그러면 사람들 없는데서 혼을 세게 내거나 뭘 사줄테니 참아라 식으로 꼬셔서 데리고 왔어요
    근데 간혹 이 조곤조곤을 실현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 대화 내용이라는게 정말 듣고 있으면 머리 쥐나는 경우가 흔해요
    저희 직업이 이런걸 곁에서 목격하게 되는 경우가 꽤 많은데
    애들이 다 대화를 하는게 아니라 대화를 이상하게 몰고가요
    쓰레기 버리지마 ..그럼 왜 그럼 어쩌구 저쩌구 해줘요
    애는 또 말도 안되는 말을 해가며 대화를 이어가는게 아니라 엄마말의 흠을 하나 잡아서 그것만 붙잡고 늘어져요 그럼 또 그걸 가지고 인내심 있게 조곤조곤
    그럼 또 거기서 모순을 발견해서 또 뭐라 뭐라
    아이가 엄마 이겨먹으려고 어차피 관심도 없는데 붙들고 늘어지는거고
    엄마는 왜 아이의 그런 시도는 욕하지 않는채로 자기 유식함을 자랑하는게 목적이라는듯
    제대로 들으려 하지도 않는 애를 논리로 설득해 보려고 저러는가 싶죠
    주변사람은 정말 그아이 깐족거림에 짜증이 나고 엄마의 주변에 대한 미안함 없는 태도에 화가나요
    애들 말로 설득도 좋지만 잘못하는 부분은 좀 강압적으로라고 굵고 짧게 혼냈으면 좋겠어요
    엄마 이겨먹으려고 깐족거리는 애와 나는 현명한 엄마라는 근자감이 깔린 엄마의 대화
    어쩔땐 울음소리보다 정말 듣기 힘들어요
    울음소리는 울리는 엄마도 너무 힘들것 같아 좀 괴로워도 짜증은 안나는데
    조 긴긴 조곤조곤은 머리가 터질듯한 짜증을 유발해요

  • 11. ...
    '14.9.14 4:58 PM (118.221.xxx.62)

    전 원글님 방법이 맞다 생각해요
    아이가 아파서 그런거라면 남도 다 알고이해하지만 , 그냥 징징대는건 부모가 단호하게 대처해야죠
    조근조근은 자기 집에서나 하는거고 밖에선 타인에게 피해가 안가게 하는게 우선이죠
    애도 공공장소 예의 정도는 배워야 하고요
    근데우리나라 애들이 소리지르고 드러눕고 떼쓰는게 유난스럽긴해요

  • 12. 너그럽게 안 되니까
    '14.9.14 5:07 PM (211.178.xxx.135)

    여기서도 결론이 쉽게 안 나는 거죠.

    사람마다 기질적 차이는 분명 있지만

    무분별한 폭력이 문제지, 내상이 어쩌고 한 분처럼

    끝없이 들어주고 설명하는 게 주변에 또 다른 피해를 줘요.

    짧게 해서 설명 안 되면, 어디 딴 데로 데려가 길게 해야죠.

    어차피 제 성질대로 다 살 수 있는 사람 없습니다.

    폭력의 트라우마가 생겨도 꺾일 건 꺾여야죠.

    이유를 헤아려 주는 건 중요해요. 괜히 애들이 아닌 게

    진짜 별 의도 없이 사람 피를 거꾸로 솟게 하죠.

    행동만 보고 몽둥이질 하라는 게 아닙니다.

    사람 죽이고 싶다는 걸 말리기 위해 설득하지 않죠.

    같은 맥락입니다.

  • 13. ㅋㅋ
    '14.9.14 5:10 PM (121.167.xxx.114)

    누구나 님 안 닫고 세웠다가 가운데로 뽕 빠지게요? 당연히 닫고 그 위에 세웠겠죠.
    공공장소에서 징징대는 애는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 두 팔을 못 움직이게 잡아 제어하고 두 눈을 똑바로 보며 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해야 합니다.

  • 14. 같은비행기
    '14.9.14 5:11 PM (125.143.xxx.241)

    전 조곤조곤 원글님이랑 제가 같은 비행기 탔나 싶었네요. 제 뒷자리 엄마가 어찌나 조곤조곤 사람 미치게하는지 나중에 내릴때 뒤돌아 봤을 정도예요. 저도 예민한 애 키웠던 사람이라 웬만하면 참는 사람인대 나중엔 그 엄마 아들 이름이 환청으로 들렸다니까요. 예를 들어 아들이 수박이면 수박이 기분 안좋아요 수박이 밥 아해요. 수박이 잘 먹어서 엄마는 좋아요 수박이 왜 짜증났어요. 수박이는 안 졸려요? 수박이가 안 자니까 엄마가 좀 힘들어요. 엄마는 수박이가 이세상에서 제일 좋아요. 수박이 책 읽어줄까요? (실제 동화구연도 함) 아 진짜 무슨 일인지 열이 팍! 그 수박이는 발로 제 자릴 계속 걷어차는대 그거 한번 제재를 안하더군요. 옆에서 신문 보던 수박이 부친이 (전 그 남자 벙어리인줄 알았음) 제가 사이로 쳐다보니 제재하고.. 나중에 저 놈은 뭐야 하고 제가 씩씨댔더니 남편이 저런 여자하고 사니까 말도 하기 싫은거야 그럴정도였다니까요. 수박이 어머님 좀 자중 좀!!!

  • 15. 수박이
    '14.9.14 5:17 PM (182.219.xxx.11)

    ...글을 너무 재미있게 쓰셨어요.... 짜증나셔서 글쓰신건데...글이 너무 재미있네요...

  • 16. 포카포카칩
    '14.9.14 5:22 PM (86.24.xxx.51) - 삭제된댓글

    변기 뚜껑닫고 그 위에 세우는 게 왜 신경쓰이시죠?
    위생적인 면 때문에요?
    화장실이 작아서 아이를 바닥에 세우면 엄마가 눈맞추기가 힘들어서 그런걸텐데요

  • 17. 유리
    '14.9.14 5:48 PM (59.7.xxx.144)

    저도 원글님방법에 동의 합니다.
    대학생인 우리딸..
    애기때 피자집 처음 데려갔다가 .. 민폐 끼치는것같아 고생한후로 어느정도 클때까지 외식 못하고 집에서 시켜 먹기만했습니다.
    좀커서 데리고 다닐만하니까..백화점같은데서 원하는데로 못하면 떼를 쓰기시작하더라고요.
    단호히 경고주다 안 들으면.. 번쩍 안아서 비상계단으로 데려갑니다.
    울고불고 떼쓰다가도 엄마랑둘이있는공간에서 단호하게 야단치면 듣습니다.
    이거 몇번 하고나면 ..떼쓰다가도 단호한 엄마표정만봐도 되는거 안되는거 구별 합니다.
    평소엔 야단 크게 안칩니다 .그렇지만 집에서와 공공장소는 구분하도록 가르쳐야 될것같아요.

  • 18. 맞아요
    '14.9.14 6:00 PM (59.7.xxx.72) - 삭제된댓글

    우리딸도 어렸을때부터 엄청 따끔하게 버릇 가르쳤어요. 5살 넘어서 음식점 갔을 때 다른 애들이 뛰고 그러면 쯧쯧쯧... 같이 혀를 차고 그랬어요.
    버릇 들이면 됩니다. 안 해서 그런거지.

  • 19. ㅌㅇㅇㅇ
    '14.9.14 6:36 PM (59.15.xxx.140)

    동의해요
    제 아들이 저 수박이놈 스타일인대요
    비행기같은데 앉으면 쉬지않고 쫑알대요
    좀 상대해주다 조용하라하면 조용히하란다고 징징

    세게 나가야해요
    맞을래 입다물래 로요
    어떤 상황에서도 때리는건 안된다는 교육관 가진 분 있던데.
    그건 본인들 집 안에서나 그렇게 말로 설득하고 해결보시구요
    공공장소나 사람 많은 곳에서는 일단 민폐는 말아야죠.
    엄마한테 한 대 맞았다고 지 내면을 공격하는 나약한 아들로 키우지 말고
    민폐가 뭔지 예의가 뭔지
    엄마한테 야단 좀 맞아도 털고 일어나게 키워야죠
    나중에 학교가서 선생님한테 한마디 들었다고 지 내면 공격하면 어쩔라구요
    엄마들이 알아서 내 아들이 4세 이상 진상남이다 싶으면
    좀 세게나가야해요

  • 20. ㅌㅇㅇㅇㅇ
    '14.9.14 6:42 PM (59.15.xxx.140)

    내 아들이 수박이어멈처럼 말한다로 정정요
    엄마 수박이 먹어요 놀래요 주스줘요 징징
    내 아들이라도 돌아버릴 판

  • 21. 저런 사람
    '14.9.14 8:12 PM (14.52.xxx.59)

    하도 보다보니 예전처럼 자식한테 소리 벅벅지르고
    동네엄마끼리 끄댕이 잡고 싸우던 시절이 그리워져요 ㅎㅎㅎ

  • 22.
    '14.9.14 9:19 PM (61.100.xxx.176)

    미국 부모 스타일 교육이네요. 미국에선 아이가 공공장소에서 문제를 일으키면 화장실에 데려가서 따끔하게 혼내는 게 일반적이더라구요. 데려가서 단호하고 낮은 말투로 경고하고 엉덩이 한대도 때리고 진정시키고 나오는 거죠.

  • 23. ....
    '14.9.14 9:47 PM (112.155.xxx.72)

    어린 애도 다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습니다.
    엄마가 오냐오냐하니까 울고 징징대지
    단호하게 나오면 알아서 조용히 있습니다.
    제가 남의 집 애들 떠드는 거 조용히 시켜 본 경험이 있어서요.
    떠들다가도 조용히 하라고 엄격하고 단호하게 말하니까 조용해 지더라구요.
    오히려 조용히 시켰다고 그 애들 엄마들이 불만스러운 표정.
    자기 애들을 개차반으로 키우는 엄마들이 넘 많아요.

  • 24. dd
    '14.9.14 10:00 PM (61.254.xxx.206)

    타인에게 피해를 주면 안된다는 것을 단호하게 가르쳐야죠.
    아이의 트라우마? 그래 트라우마 만들어서 앞으로 무분별하게 울지 못하도록 해야죠.
    그게 교육의 목적이예요.

  • 25.
    '14.9.14 10:20 PM (223.64.xxx.229)

    근데...아이가 셋이라시면서, 나는 이리 교육 잘하는데 당신들은 왜 못하냐,라는 뉘앙스의 글이 쉽게 써지시던가요?

    저는 원글님이 아이 셋인거 안 믿겨지고요. 혹시나 맞다면 자기반성이나 성찰이 부족하신 엄마라고 느껴지네요.
    그 방법이 무조건 옳았을거라고 자만하며 글까지 올리시니...

  • 26. 쯧쯧
    '14.9.14 10:27 PM (223.62.xxx.24)

    내적 불행이 강한 아이로 키우시다니...애들이 불쌍하네요...원인을 해결해줘야지 폭력쓰고 누른다고 해결되는게 아닌데..안타깝네요..

  • 27. ...
    '14.9.14 10:50 PM (203.226.xxx.121)

    못 믿을것도 많네요~~
    제가 원글에 옳은지는 모르겠지만...
    전 이렇게 했다고 썼어요.

    딸딸 아들 키우는 아줌마고~~
    제가 언제 평소때도 폭력으로 누른다고 했나요??

    이 방법은 밖에서 막무가내 상황일때
    그런다는거예요.

    ㅠㅠ 허걱
    쓰고보니~~ 내가 댓글에 낚인거 같기도 하고...

  • 28. 격하게 공감
    '14.9.15 12:01 AM (114.207.xxx.130)

    격하게 공감하며 지지를 보냅니다.

    저도 애엄마지만(말 드럽게 안듣는 연년생 형제)
    저렇게 한정된 공간에서 막무가내로 울어제끼고
    땡깡부리는 애한테,
    어쭙잖게 무슨 고차원적인 교육시킨다고 조근조근
    설명하며 달래는 부모들..경멸합니다.

    앞뒤안가리고 울어제끼며 멈출생각안하는
    세네살 애라면,
    무조건 입틀어막고 안아서 뒤쪽 공간으로 황급히 나가는
    시도 혹은 제스츄어라도 해야죠.
    좁은 비행기안에서 손발 오그라드는 뽀미언니 목소리모드로 조근조근~~~
    아오. 생각만해도 혈압올라요.
    지들은 엄청 교양있다고 착각하겠죠.

    아이가 울수는 있어요.
    근데 그후의 부모의 태도에 따라
    아이한테 곱지않은 눈길이 갈수도 있다는것좀 깨달았으면
    좋겠어요.

  • 29. ..
    '14.9.15 2:59 AM (219.254.xxx.213)

    하여간 개념없는 부모들 자기자식 우쭈쭈하는건 알아줘야해요.
    혼낼만하면 혼내고 화장실에서 혼꾸녕낼만하면 내는거죠.
    무슨 그만한훈계에 폭력이니뭐니 원글님을 나무란답니까??

    지자식이 울든말든 냅두는 부모들 진절머리나요.

  • 30. ㅇㅇ
    '14.9.15 5:40 AM (175.114.xxx.195)

    잘하셨어요.
    부모가 감정실어 때리는게 아니라 경고의 의미로 한두대 때리는건 아 내가 잘못했구나 깨닫는 정도지 무슨 학대? 이런거 아니에요. 요즘 부모들 과장이 너무 심한듯.
    이유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이유없이 떼쓰는 경우는 그런식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봐요.
    요즘 부모들 너무 안일하게 애키워서 남한테 폐끼치고 그게 귀하게 키우는 줄 아는데 그러다 자식한테 커서 맞아봐야 정신을 차릴려나.
    남한테 폐끼치지 않게 혼내는게 어떻게 애기죽인다 생각을 하는지 30~40대 부모들 한심해요. 70년대생들..
    저딴식으로 애키우는 첫 세대죠.

  • 31. 아이 내적으로 행복하라고
    '14.9.15 7:24 AM (211.36.xxx.185)

    수많은 사람의 몇시간을 징글징글한 악몽처럼 만드는건
    옳지 않습니다
    조곤조곤 말로만 하지마 하지마...
    이거 다른사람들 배려안하고 노력안하는거 맞고요
    애엄마가 열심히 달래면 아무리 심하게 칭얼대도
    다른사람들도 참아줍니다
    말로만 건성으로 달래는게 보이면 저게 뭔가 싶어
    화가나죠
    많은사람에게 민폐끼치는 상황에서는 단호하게 야단쳐서 잘못된거 가르치는게 교육이죠

  • 32. 잘 하셨어요
    '14.9.15 8:55 AM (222.106.xxx.110)

    서양사람들도 공공장소에서 안하무인인 자식은....무섭게 호되게 혼내더군요.
    애 눈높이에 맞게 무릎 수그리고, 아이 콘텍트를 정확히 하면서 혼내는데, 제가 살짝 ㄷㄷㄷ


    뭐가 애를 위하는 건지도 모르고, 그저 자기애 기안죽이려고 교양있는 척 조곤조곤...다른사람 고문하는 부모는 진상 중 상진상이에요.

  • 33. 아놔~
    '14.9.15 9:28 AM (210.178.xxx.214)

    수박이..수박이 ..빵터져 눈물까지 납니다.
    저 여름엔 매일 수박 한통씩 끌얼안고 흡입해대는 수박킬러 인데
    이제 수박 먹을때 마다 수박이 생각나서 웃어제껴 가며 끌어안고 퍼묵하고 있을모습 상상되서 걱정..

    아~ 수박이..음성지원되고 넘 웃겨요. 이름 바꿔주세욤..ㅋㅋ

  • 34.
    '14.9.15 10:28 AM (223.64.xxx.229)

    82에선 늘 서양부모들에 대한 동경이 심한데,,

    글쎄요...난 중국애들보다 더 심한 민폐 서양아기들도 많이 봤어서..
    이게...한국 부모들중에도 다 다르고,
    요즘 70년생들이 보는 육아이론서들도 다 서양에서 유래한 이론서들인데...
    왜그리 70년대생 부모들이 보는 책들이 언제부터 비하당하고 한국부모들만 죄다 진상이 되었는지...0
    그리고...오은영표 훈육법인 두팔잡고 눈 부릅뜨코 낮은 목소리로 훈육하는거..70년생이후 부모들이 적절한 상황에서 하는 유행훈육법 이거 다 하는데...
    무조건 막무가내로 때리는건 서양애들도 안할테고...

    일부 초진상 부모들은 옛날에도 있었을테고...

    나 참...82에선 주기적으로 70년생 이후를 지칭하는 '요새 엄마'들이 왜 싸잡아서 욕먹는지...

  • 35.
    '14.9.15 10:33 AM (223.64.xxx.229)

    그러니까..막무가내로 싸잡아 자식 때리는 부모가 많던 유신세대들이 보기엔 70년생 이후 방식이 무척이나 애를 망치는 오냐오냐로 보일수도 있는건지...

    연령대별로 훈련할 수 있는 인내의 그릇이 다른데, 비행기에서 안고 일어서서 흔들며 달래야할 정도의 아기라면 세살이 안된애가 대부분일텐데,,,힘들어서 우는 애기를 협박해야 인내심을 기른다는 리플보고 경악...

  • 36. 그러게요
    '14.9.15 10:36 AM (182.221.xxx.59)

    윗댓글처럼..
    마치 10여년전엔 진상 엄마들이 없었던것처럼 매일 요즘 젊은 엄마 타령..ㅎㅎ 미혼일 때 겪었던 그 진상 엄마들은 내가 환영을 봤던걸까 싶네요.

    진상은 언제나 있었죠.

    개념 있게 교육하자는 이야기에 차라리 예전처럼 소리 빽빽 지르고 머리 끄댕이 잡아 키우는게 나아 보인단 댓글엔 입이 쩌억 벌어집니다.
    그건 그 시대에도 최악의 진상 아니었던가요???

    그런게 몸에 배인 분 아니면 어찌 저런 소리가..
    애를 위해 적극적인 액션을 못고 조곤조곤 하는것도 싫지만 저건 정말 최악이죠. 농담이라고 받아들일 내용도 아니고.

  • 37. 그러게요
    '14.9.15 10:44 AM (182.221.xxx.59)

    비행기 글에서 핵심은 부모가 노력하는 모습을 안 보였다는거지 원글님차럼 혼내지 않았다가 되어선 안되죠.

    애기가 몇살인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아파서 그럴수도 지루해서 그럴수도 있는건데 무조건 나처럼 혼내지 않아서 그런거다??

    애를 셋이나 키워보셨음 애들마다 가진 기질도 다르고 어느 타이밍에 떼를 쓰는지 그 해소 방식이 어때야하는지 그리고 연령대별로 대응 방법도 달라냐 한다는더 경험적으로도 알만한 분이 이런글을 ㅡㅡ

    공공 장소에서 떼를 쓰는 아이는 우선 진정 시키는게 최우선일거고 그 방법은 애들에 따라 다양하지 않나요?? 원글님처럼 혼내면 오히려 상황이 악화되는 애들도 분명히 있어요.

    참 보기 불편한 글이네요.

  • 38. ..
    '14.9.15 11:07 AM (211.211.xxx.105)

    당연히 이게 맞는거 아닌가요
    조곤조곤 말해서 말 안 들으면
    계속 남한테 피해 줄게 아니라
    이런 식으로 자리를 떠서 혼내든지 달래든지 하는게 맞죠

  • 39. 위에
    '14.9.15 11:15 AM (211.211.xxx.105)

    223.64님은 칭얼대는 애한테 혼내든지..라는 말에 미개하다고 했던 사람 아닌가요?
    계속 서양인 어린이들이 민폐 많이 끼친다는 말을 하는데
    그들 부모가 어떻게 대처하는지도 많이 보셨을텐데요
    전반적으로 한국 부모들보다 훨씬 엄격하고 남한테 피해 안 주려고 노력하지 않던가요?

  • 40. 211님
    '14.9.15 11:21 AM (223.64.xxx.229)

    앞뒤를 자르셨네요.
    제가 애 혼내는게 무조건 미개하다고 했던가요?
    장시간 비행은 성인도 힘들고 전정기관 약한 아기들은 더 힘들텐데, 그런 상황에서 우는 아기를 '따끔하게 혼내는게' 미개하다는거죠.
    저도 비행기 태울때 사탕과자 온갖 장난감 다 싸들고 탑니다. 어지간하면 비행기 안 타요. 정말 한국에 어쩔수없이 갈 일 빼고..?

  • 41. 211님
    '14.9.15 11:24 AM (223.64.xxx.229)

    그리고 비행기 안에서 우는 아기들 혼내보세요. 그치나 더 우나...

  • 42. 211님
    '14.9.15 11:28 AM (223.64.xxx.229)

    아 그리고 서양부모들도 비행기에서 힘들어서 우는애 안 혼냅니다. 다른방식으로 달래죠.

  • 43. 공감해요
    '14.9.15 12:42 PM (211.207.xxx.203)

    징징거리는 아이 키우시는 분, 화 내는 아이 키우시는 분, 맨난 싸움하는 아이들 키우시는 분들... 그 소음에 너무 익숙해져서 둔감하더라고요. 5분만 들어도 신경이 갈기갈기 찢어지는데
    엄마는 바깥 새 소리가 더 크다고 느끼는 듯. 222222222222

  • 44. 211님 님
    '14.9.15 1:26 PM (1.215.xxx.166)

    아이를 혼낼때도 기술이 필요해요
    원글님은 상당한 실력자이신듯.

    211님님 말씀대로 그냥 얼기설기 혼내면 아이들이 안그치죠 당연
    애들이 바봅니까. 다 나름 지혜(?)가 잇어서 상대방 반응 봐가면서 땡깡피죠

  • 45. 제발
    '14.9.15 1:33 PM (1.215.xxx.166)

    아이가 땡깡피면 제발 말듣던 안듣던 따끔하게 혼내는 액션이라도 좀 해주세요
    옆에사람들 돌아버려요.

    따끔하게 가르칠 자신없으셔도 좋아요
    님에게 비록 말듣게 가르칠 재주가 없으시더라도,
    옆에사람들이 얼마나 애랑 애엄마한테 미치겟다고 속으로 욕을 무더기로 하는지 아실테니 제발
    혼내는 액션이라도 좀 해주셔요

  • 46. 초보엄마
    '14.9.15 2:53 PM (119.192.xxx.69)

    지난 여름에 10개월 아기 데리고 미국갔어요
    애 데리고 10시간 넘는 비행 무서워 비지니스 타고 갔는데 예민한 울 애기 2 시간 자고 내내 징징..
    조금이라도 징징의 조짐이 보인다 싶으면 애 안고 바로 나가 화장실옆 복도에서 계속 업고 안고 달랬네요
    그러다 울면 커텐 한장으로 가려진데라 승객에게 들릴까 싶어 화장실 들어가 문 닫았구요
    당연히 식사도 못하고 5사간 넘게 자리에 앉지도 못하고 내가 모하러 비지니스 탔나 싶었지만
    남들한테 피해주기는 더 싫었어요

    이착륙시에는 어쩔수 없지만 비행기에서 애 데리고 충분히 피해줄수 있어요

  • 47. 혹시몰라요
    '14.9.15 3:16 PM (58.234.xxx.217)

    그 화장실에 있던 어떤 사람은 님을 보고

    어떤 엄마가 완전 애를 잡네잡어, 어쩜 화장실에서 들어가서 애를 때려.
    아유, 그 애 너무 불쌍해.

    그렇게 욕하면서 어디선가 글을 쓸지도 몰라요.

  • 48. 진홍주
    '14.9.15 3:17 PM (218.148.xxx.226)

    잘하셨어요...애들이 초반에 강력대응하면 안해요

    다 누울자리보고 뻗어요....초반에 징징대다 부모가 들어주면
    더하죠...그리고 부모가 강력하게 잡아서 말 잘듣다가도
    만만하고 자기 뜻 받아주는 사람있으면 안면몰수 땡강신공 나오고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이 당하죠

  • 49. 저는..
    '14.9.15 3:27 PM (121.154.xxx.246)

    저는 영국에서 공부했는데요. 홈스테이 아빠가 자식을 어떻게 가르쳤냐면.. 된다와 안된다를 뚜렷하게 했어요. 되는건 되는거고 안되는건 엉덩이 때려서라도 안되는거고.

    어려서 자기 침대정리하는것부터 물건사러 가서 얌전히 있는 것까지 된다와 안된다를 뚜렷히 가르쳐요.
    그당시에 아이 혼내는거 (스팽킹)에 대해서도 홈스테이에서 토론하고 그랬는데.. 그쪽은 된다가 대세.

    나중에 프랑스인 친구를 만났는데 , 그 친구는 모국이 세네갈이었거든요.
    프랑스에서 어려서부터 유학하고 자라서 결혼까지 한 케이스..
    이쪽은 더 해요. 애가 유치원생 ? 정도였는데 애 아빠가 (프랑스인) 경고 몇번 하다 안되니까 바로싸다귀 ;;

    반면에 대륙에서 오신 중국 부부들은 애가 민폐를 끼치건 말건 그냥 호호..
    우리나라 부모들은 대륙 부모님들과 비슷해요.. 민박집 와서도 그집 화장지 다 뽑아놓고 식탁 어질러놔도 우리자식~ 우리자식~ 애기가 뭘 알겠어요.. 이런 반응..

  • 50.
    '14.9.15 4:31 PM (107.178.xxx.203)

    영국에서 공부하셨다는 분,

    어릴때부터 되는거 안되는거 가르쳐야하는건 당연하구요.
    민박집에서 휴지 뽑아놓고 어지르고 안치우고 간건 누가봐도 진상이구요.

    훈육할때 이성적 체벌이 때로는 필요한거 맞고요.
    (그러나 비행기는 다름...대부분은 몸이 힘들어서 보채는거니까)

    근데...프랑스 아빠가 싸다구 날렸다고요?
    님 눈에는 프랑스인은 뭘해도 다 옳고 우월해보이시나봐요.
    유럽인이 쓴 육아이론서에도 싸다구는 정당하다고하지 않아요.
    갑자기...게임중독에 빠진 딸을 허리띠로 때려서 감옥 간 프랑스 교수부부가 생각나네요.

    현대 육아 이론서 한 줄 본적도 없으면서 단지 노랑머리 한 사람들의 방식이 옳다고 한국엄마들 비난하시는 분들 자격없어요.

  • 51. ㅇㅇ
    '14.9.16 3:11 AM (175.114.xxx.195)

    전 혼날땐 몇대씩 맞기도 했구요. 무식하게 맞지도 않았어요.
    아 이건 내가 잘못했구나 정도의 생각이 들만큼. 80년대 생이구요. 절대 70년대생 엄마들처럼은 안 키울겁니다.
    내 애 귀해서 남한테 폐끼치는 식으로 애 안 키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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