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하시는 분들 알뜰하게 살림 하시나요?
어린 새댁들 말고요 40대 이후 분들께 여쭤요.
결혼 해서 남편이 공부를 한 것도 있고 저도 몇 년 쉬기도 해서 자산이 별로 없어요.
그런데 한달 몇 십만원 아끼자고 무지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 그냥 쓰는 게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자산이 별로 안 늘고 전세금 계속 올려 주는 것도 속상해서 절약해 볼까 했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회사에서 직급도 있어서 한달 한달 계속 일 하는 것도 스트레스인데 이것까지 스트레스 받아야 할까 싶기도 하고
절약하려니 제가 부지런해져야 해서 몸도 마음도 상하는 것 같기도 하고. 저만 무지 손해 보는 것 같기도 하고요 ㅎㅎ
그런데 저축 총액 보니 또 한 숨 나오고요. 일년 토탈 계산해 보니 딱 제가 벌어 온 것 저축하고 있더라고요.
남편 번 돈은 생활, 내가 번 돈은 저축. 보험 빼고 42% 정도 저축하고 있어요.
나이가 드니 좀 초조해지네요.
집집마다 상황이 다르고 정답도 없는 거지만 문득 가계부 정리하다가 주절거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