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냉동실안 식품들 정리하는데

조구 조회수 : 2,266
작성일 : 2014-09-14 09:58:37
별 해괴한 것들이 가득 차 있어서
전혀 생각나지도 않는 것들이 무수히 많네요.
무 두조각,사과반쪽응 왜 넣어두었는지..기가 막힌 것들이
그 안에 존재한다는게 ..
일년정도 된 피자조각이 들어 있지를 않나.
이상한 정체불명의 얼음들..

버리기 아깝다고 일단 냉동실에 넣어두고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살고 있었나봐요.
냉동실이 쓰레기통도 아니고..헐입디다.

집안곳곳이 골치아플 정도로 묵은게 많네요.
꺼내놓고 보니 또다시 버리기 아깝다고 원위치되는 것도 많고
정말 심플하게 살고 싶은데
이 모든 짐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아깝다는 생각이 잘못된건 알겠는데
그래도 미련을 못버리니
참으로 멍청하고 비루하고 쪼잔한 인생이네요.

스케일 크고 대범한 사람들은 이런 고민 안하고
순간적으로 현명하게 판단할 능력을 갖고 있는데.
버려도 사는데 아무 지장없고
오히려 마음가뿐하게 살 수 있는것을
답답한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런 인생이 참 못난거 같습니다.

자잘한것애 얽매이지 않고 쿨한 인생을 살고 싶어요.
부디 도움 말씀좀 부탁드려요.
IP : 118.218.xxx.21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흥임
    '14.9.14 10:06 AM (49.174.xxx.58) - 삭제된댓글

    ㅎㅎ저도 한찌질
    요즘 이사계획에 한구역씩 정리중인데
    가장쉬운게 통채 쓰레기봉투에쏱아버리고 쓸것이다확신드는것만
    추리고

    눈질끈감고 쓰레기봉투묶어버리니 3중의2는 버려지고
    1정도남네요

  • 2. 버리기
    '14.9.14 10:07 AM (112.172.xxx.234)

    저희 가족중 한분이 오만가지 다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시죠
    비닐은 장판밑에 깔아 놓고 예쁜 그릇 안쓰고 스티로폼 모아서 쓰시고
    냉장고 열어보면 조금씩 먹다남은 음식이 태반이고
    아깝다고 버리지 않은 것을 쓰는 바람에 정작 신선하고 좋은 것은 뒷전이 되고
    일단 구역을 정해놓고 조금씩 버리세요 후련하실 겁니다.

  • 3. 젤먼저
    '14.9.14 12:24 PM (110.13.xxx.87)

    정리중인데 젤먼저 했던게 냉장고 정리에요
    싸다고 사서 그냥 버린게 어마어마 ㅠㅠ
    지금은 최소량만 사서 먹어요
    그래도 가끔 버릴게 나와요
    냉동실도 믿을게 못되더라구요

    냉동실도 거의 비워놓고 있는데
    명절후라 또 조금 많아 졌네요

  • 4. ...
    '14.9.14 1:05 PM (39.112.xxx.75)

    냉동실정리해서

    냉동실 좌측
    우측
    중앙자리
    문칸은
    무엇이 있다 요렇게
    정리해서 적어서 붙여두었어요

    정말 이런걸 먹을거라고 넣어두었나 기억에도 없고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혼자 막 웃었어요

  • 5. 지금부터라도
    '14.9.15 5:31 AM (173.172.xxx.134)

    무엇을 넣는지 날짜도 적고 하다보면 정리 되지않을까요?
    시간날 때 한번씩 꺼내서 너무 오래 된 것들은 버리시구요.
    한꺼번에 다 버리는 것이 부담 된다면 그렇게라도 ...

    위의 댓글 중 정리에 대한 글중 '자신에 대한 기대를 버리라'는
    말씀은 저도 유념해야하겠군요. 고맙습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7337 저 오늘 생일이예요~82님들께 축하받고 싶어서요^^ 7 가장중요한건.. 2014/11/19 820
437336 세상에나 이런 유기견도 있네요 ㅠㅠ 11 눈물 2014/11/19 3,289
437335 예비 고3 언어영역 성적 올리는 방법 부탁드려요 예비고3맘 2014/11/19 996
437334 (왕창스포) 인터스텔라 이거 이해 안되어서요 29 궁금이 2014/11/19 5,602
437333 지고추를 만들어 삭혔는데 5 첨 텃밭에서.. 2014/11/19 2,059
437332 한식대첩 시즌2 보시는 분들 어느팀이 우승하길 바라십니까? 23 재밌네요. 2014/11/19 4,325
437331 인생 1등급 여고생 5 뭉클훈훈흐믓.. 2014/11/19 2,472
437330 베스글 신혼집 마련글요 38 .. 2014/11/19 5,893
437329 맘모톰이나 절개수술 전에도 금식하고 가야할까요? 3 오늘.. 2014/11/19 3,132
437328 아파트 전세 들어가려는데 대출이 1억 있어요 9 아파트 2014/11/19 2,709
437327 이 패딩은 어떤가요 3 버버리난에 .. 2014/11/19 1,599
437326 아무도 안듣는 서태지`크리스말로윈` 음원 소스 무료로 공개 18 김장해다들 2014/11/19 4,393
437325 새우젓은 제일 비싼 육젓이 제일 맛도 좋은지요? 15 김장독립 2014/11/19 7,420
437324 2014년 11월 19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1/19 886
437323 복지에 쓸돈 없다면서 4대강 예산 7200억원이라네요 6 ddd 2014/11/19 1,341
437322 하늘을 달리다처럼 신나는노래 추천 부탁드려요 5 혹시 2014/11/19 938
437321 인문계고 입학 내신산출에 중3 2학기 기말고사들어가나요? 8 ㅇㅇ 2014/11/19 4,785
437320 수임사건 방치한 강용석 "성공보수금 달라".... 10 미쳤나봐 2014/11/19 5,248
437319 끝난 남자가 지난 여자에게 다시 연락하는 이유 4 2014/11/19 4,293
437318 면 먹을때 후루룩~소리 너무 거슬려!! 23 으으 2014/11/19 3,032
437317 수능 만점 3명인 고등학교 12 고딩엄마 2014/11/19 14,956
437316 첫출근이예요 4 화이팅 2014/11/19 1,267
437315 암보험 가입후 당뇨판정시... 3 .... 2014/11/19 2,205
437314 아이가 반아이한테 꼬집혔어요 1 심난 2014/11/19 856
437313 수학이나 과학 재미있게 공부 2014/11/19 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