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글로벌 포스트, 현직 판사 원세훈 판결 맹비난 일파만파

홍길순네 조회수 : 1,115
작성일 : 2014-09-13 16:36:12



글로벌 포스트, 현직 판사 원세훈 판결 맹비난 일파만파
-국정원 불법 선거 개입, 선거법 위반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일
-선거개입 없이 어떻게 정치개입하나? 대법원 해당글 삭제

글로벌 포스트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선거법 위반 무죄 판결을 내린 법원의 판결에 대한 김동진 판사의 격렬한 성토에 주목했다.

이미 원세훈 전 원장의 판결이 뉴욕 타임스, 신화사 통신을 비롯한 전 세계 언론이 일제히 이해할 수 없는 판결이라는 행간을 깔고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외신들은 다시 수원지법 성남지원 김동진 부장판사가 이번 판결에 대해 “상식과 순리에 어긋나는 지록위마(指鹿爲馬·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함)의 판결”이라고 격렬하게 비판 것에 대해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글로벌 포스트는 122일 연합통신의 영문뉴스를 받아 ‘Sitting judge slams court ruling on ex-spy chief-현직 판사, 전 국정원장 판결을 맹비난’이라는 제목으로 ‘현직 부장판사가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야당후보에 대한 온라인 비방캠페인을 진두지휘했던 국정원장에 대해 선거법위반 무죄를 선고한 것을 두고 지방법원을 맹비난했다’고 보도했다.서울 중앙 지방법원이 11일 원세훈 전 원장 판결에서 국정원법 위반에는 유죄, 선거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내린 것에 대해 이 판사는 “2012년 대선에 국정원이 불법적으로 개입하여 선거법을 위반한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일이다”고 말했다고 전한 글로벌포스트는 “선거에 개입하지 않고 어떻게 정치에 개입할 수 있는가?”라는 김동진 판사의 질문을 전했다.글로벌 포스트는 한국의 판사가 동료판사가 내린 판결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대법원이 이 글이 언론의 주목을 받자 명예훼손에 대한 우려와 법원 윤리규정을 이유를 들어 즉각 삭제했다고 보도했다.글로벌 포스트는 이번 사건에 유죄판결이 내려졌다면 박근혜의 정통성에 손상을 입혔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김동진 판사의 글이 언론과 온라인을 타고 알려지면서 각 포털사이트의 검색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김판사는 법원 내부 게시판에 12일 오전 7시께 ‘법치주의는 죽었다’라는 글을 올려 “국정원이 2012년 당시 대통령선거에 대하여 불법적인 개입 행위를 했던 점들은 객관적으로 낱낱이 드러났고 삼척동자도 다 아는 자명한 사실인데 담당 재판부만 선거개입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다”며 “담당 재판부는 ‘사슴’을 가리키며 ‘말’이라고 하고 있다. 사법부가 국민들의 상식과 순리에 어긋나는 ‘지록위마의 판결’을 할 때마다 국민들은 절망한다”고 비판했다.

김판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12년은 대통령선거가 있었던 해인데, 원세훈 국정원장의 계속적인 지시 아래 국정원 직원들이 조직적인 댓글공작을 했다면, 그것은 정치개입인 동시에 선거개입”이라며 “이 판결은 ‘정의’를 위한 판결일까? 그렇지 않으면 재판장이 고등법원 부장판사 승진심사를 목전에 두고 입신영달에 중점을 둔 ‘사심’이 가득한 판결일까? 나는 후자라고 생각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동진 판사의 글 기사 바로가기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32154

원세훈 판결 이후 SNS상에는 사법부의 판결을 맨 비난하고 조롱하는 글들이 넘쳐나고 있으며 각 시민단체도 사법부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정의와 상식을 추구하는 시민네트워크’도 뉴스프로를 통해 발표한 성명을 통해 ‘한국의 사법부는 사망했다’며 ‘이제 국민들이 저항권을 스스로 행사하여 박근혜 퇴진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하기도 하는 등 원세훈 원장에 대한 판결이 오히려 박근혜 퇴진운동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되었다.

뉴스프로가 번역한 글로벌 포스트의 기사전문 가기 ☞ http://thenewspro.org/?p=7218

 

IP : 31.205.xxx.13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468 배춧국 끓이려는데 쌈장밖에 없어요 ㅠㅠ 2 ... 2014/12/28 1,433
    450467 초등학생 속옷 어디서 구입하세요? 4 커피중독 2014/12/28 1,297
    450466 이자스민 위안부기념비 설치 반대 23 00 2014/12/28 3,222
    450465 슈퍼맨 보니까 사랑이.. 3 blue 2014/12/28 4,995
    450464 오원춘과 수원토막살인, 흉폭해지는 외국인 범죄, 무엇이 문제인가.. 1 ... 2014/12/28 743
    450463 노후준비는 얼마있음 되는지... 9 궁금녀 2014/12/28 4,882
    450462 올레티비 가입자는 모바일 꽁짜~ 31일까지 설국열차 2014/12/28 984
    450461 심장이 안좋을땐 어떤 검사를 해야 할까요? 6 케로로 2014/12/28 2,153
    450460 한국외대 성적평가 방식 변경 논란 2 대학이갑 2014/12/28 1,414
    450459 마약 옥수수 집에서 만들기 1 흔한요리 2014/12/28 3,212
    450458 저 고백합니다. 아줌마들 운동 열심히 하는데 왜 살을 못빼지~ 48 간증의시간 2014/12/28 26,890
    450457 오리털빠지는 것은 어찌해야할지 3 ㅇㅇ 2014/12/28 1,276
    450456 1박2일이요.. 효과음이 너무 과하지 않나요? 5 일박 2014/12/28 1,611
    450455 k3000 브라운 2014/12/28 503
    450454 믿고맞을수 있나요? 2 웅담약침맞아.. 2014/12/28 582
    450453 분당 판교 역 근처 백현 5-7단지는 지금 사는 거 어떨까요? 2 자유 2014/12/28 2,402
    450452 영단어 교재추천해주세요. 1 .. 2014/12/28 988
    450451 주말저녁 남편때문에 기운이 빠지네요 ㅠ 48 루비 2014/12/28 12,078
    450450 아이패드로 영화보는 자세요~~ 3 겨울 2014/12/28 863
    450449 원글 펑하겠습니다. 26 세계시차 2014/12/28 4,234
    450448 충청권(꽃지&대천) 여행 갑니다.. 정보좀 부탁드려요^^.. 1 .. 2014/12/28 997
    450447 관악/우리동네송년파티에초대합니다.우리동네(마을공동체)에 관심있는.. 참누리 2014/12/28 641
    450446 전주-순천 여행갑니다. 3 기대 2014/12/28 1,229
    450445 과탐선택 물리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6 예비고3 2014/12/28 1,439
    450444 결혼 후 평생 미국에서 살아야 한다면? 26 mm 2014/12/28 9,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