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나라 가정 기반이 남성 중심이라고 해서..

가정 조회수 : 1,698
작성일 : 2014-09-13 13:15:22
여태까지 그래왔다고 해서 그게 맞는게 아니잖아요.
며느리는 시댁가면 남편 손빨고 있어도 시댁 일꾼역할하고..
시부모님 생신 기념일에 나서서 음식장만해야하고..
제사주관하는게 당연하고...

이건 그냥 여태까지 우리사회에서 그래왔던거지
그게 당연한건 아니지 않나요?

예전에야 전업주부 많아서 주부 본업이 집안일이니 그랬을수도 있고..
어느집이든 아들딸 여럿 있으니.. 그집 일은 아들이 보고..
딸은 시집가 출가외인이라 시집간 집 일 위주로 본다지만..

지금이 그런 시대도 아니고.. 아들딸 고루 낳는 집보다 안그런
집이 훨씬 많을텐데..

여태까지 그래욌다고.. 우리나라 가정기반이 그러하다고..
그게 맞든 아니든 거기에 맞추고 맞추지 못하면 잘못이라는 건
아닌거 같아요..

욕좀 먹더라도 나부터라도 바꿔서 사회도 바뀌겠죠.
꼭 사회분위기 따라서 내가 바뀌어야 할 필요는 없지 않겠어요?
여자들부터라도... 며느리도리 다 못했다고 비난하지 않았음 싶어요..
IP : 211.232.xxx.21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4.9.13 1:19 PM (182.250.xxx.37)

    대신 가정경제를 책임지는 것도 반반
    남편만큼 벌어야겠죠
    돈문제에서만 남자>>>여자 안하고
    다 평등하게 공평하게 하면 이런 문제도 쉽게 해결될꺼라 봐요

  • 2. 가정
    '14.9.13 1:24 PM (211.232.xxx.213)

    네 맞아요. 제일 중요한게 여성의 경제권 독립이겠죠. 저는 여성이든 남성이든 일을 하는게 당연시되는 분위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여기 전업분들 많이 계시니...말 조심하게 되네요. 부부중 누군가 꼭 전업을 해야할 상황이라면 전업에도 어떠한 형태로든 손에 쥘 수 있는 보상이 주어져야만 가정내 여권신장도 이뤄질 것 같아요.

  • 3. 공감
    '14.9.13 1:27 PM (61.98.xxx.247)

    가정경제 부분도 공평 또는 그 이상이래도 시가문화가 가부장적이면
    별 소용 없더라구요;;여자들끼리 치졸한 암투나 벌이고..막상 문제가 되는
    근본적인 원인은 바꿔나갈 생각들은 안하고..오니 안오니 왜 나 만 많이 하니..
    이래가면서 악순환의 반복..

    그래도 경제적인 부분에서 당당하면 할 말 하게 되고 내 능력껏 선 정해두고
    그 이상은 안하겠다는 선언을 해버리면 뒷욕은 들을 망정 바뀌긴 하더군요.
    근본적인 제도를 그냥 억지춘향으로 끌려갈게 아니라 자기 능력껏만 하면
    여자들끼리 갈등도 훨씬 줄지요.일을 하는 사람이 줄이겠다 하고 안하겠다는데
    뭐 어쩌겠나요.

  • 4. 전업이면
    '14.9.13 1:27 PM (182.250.xxx.37)

    프로 전업답게 돈을 버는 이외의 일을 똑부러지게 하면 당당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일에는 시댁 일도 포함된다고 봐요. 남편이 바깥일 잘하게 내조하는 전업은 허술하게 몇십만원 벌면서 맞벌이라고 주장하는 것보다 훨씬 가치 있다고 생각해요.

  • 5. 가정
    '14.9.13 1:31 PM (211.232.xxx.213)

    윗님 말씀도 타당성이 있네요. 근데 문제는 본업이 전업이라 시댁일에도 똑부러지게 하시는 분들만 생각하고 남편과 동등한 사회활동하는 여성들에게도 그에 준하는 며느리노릇을 못한다면 비난을 하는데 있지 않을까요? 그렇게 생각하면...전업이라면 자기 가정일에 충실하면 될텐데 전업이란 이유로 당연히 시댁일에도 나서서 열일해야한다.. 라는 마인드는 문제가 생길 것 같아요.

  • 6. 가정
    '14.9.13 1:32 PM (211.232.xxx.213)

    왜냐하면 전업의 가치가 경제적 사회활동에 준하는 만큼이라면... 그 테두리는 자기 가정 내에서지 시댁일까지 뻗어가류필요는 없다고 봐요.

  • 7. ...님
    '14.9.13 1:38 PM (211.232.xxx.213)

    ...님. 제 테두리가 제 가정내인건 맞지만.. 가정은 사회를 이루는 하나의 단위이고.. 개인 그 누구도 사회분위기에서 자유로울 순 없겠지요. 다양성은 인정하되.. 보편적으로 이루어진 관습에서 벗어난다고 해서 여자들 스스로 서로를 비난하는 분위기를 바꾸자는 거예요.

  • 8. ...
    '14.9.13 1:40 PM (175.223.xxx.227)

    공감해요.
    눈치보지 말고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일들은 피해자가 뒤엎고 새로 판을 짜면 되요
    자기자리 자기가 만들지 누가 대신 안만들어주거든요
    여태 편하게 남의 손으로 효도하고 자기네 조상 뒤치닥 시키던 남자들이 그거 일부러 여자위해 안바꿔주거든요
    일부 개념있는 남자들만 자발적으로 평등하게 하려고 같이 노력하지,
    대부분은 생각없는 사람들이 많아서 남자는 권위적 여자는 순종적 아직도 그런 집들 많아요
    깨인 사람들이 많아져서 당연한게 원래 당연한게 아니었다는걸 널리 알리고 같이 전근대에서 탈출해야 되요
    무늬만 현대지, 실상은 봉건사회 풍습이 너무 많은 나라니까요.

  • 9. 육아
    '14.9.13 2:29 PM (125.186.xxx.25)

    육아도 백프로 여자한테 넘기지말아야죠

    육아는 백프로 여자몫이면서

    돈버는건, 직장다니는건 남.녀 평등으로 하자구요?

    그러니 우리나라 여자들이 결혼해서

    애까지 낳으면

    정말 골수가빠지는거죠

    일하고 집에오면 그즉시 다시 집안일,

    육아의시작이니 말이죠


    그게 어디 평등인가요?

  • 10. ...
    '14.9.13 2:31 PM (1.236.xxx.6)

    어쨌거나 다행인건 느리게라도 사회가 바뀌고 있다는거에요. 봉건적인 사회에서 이득을 보고 사는 사람들이 변화에 저항해도 (남녀 다) 세상은 바뀌기 마련이니까ㅎㅎ

  • 11. 112님
    '14.9.13 2:35 PM (211.232.xxx.213)

    저는 남의 가정사에 참견해서 이래저래하는 게 아닙니다. 전업이든 일하는 여성이든.. 개인적 여건과 여력에 따라.. 혹은 즐거움에 기꺼이 시댁일에 열심히 참여하는 분들이 잘못됐다는 게 아닙니다. 그야말로 가정사고 개인역량에 따른 것이니까요. 그저, 아내라면 며느리라면 꼭 그러해야한다라는 남성위주의 관습이 옳은 것은 아니니.. 전해 내려온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것을.. 이치나 도리로 생각해서 비난하지 말자는 겁니다. 제가 시민단체를 만들어 사회를 바꾸고자 하는 갓도 혁명당원을 모으는 것도 아니고^^ 그저 자게에 올라오는 여러 글들처럼 저도 제생각을 썼을 뿐이예요~ 부디 님의 눈에 도리를 벗어난 며느리처럼 보이는 누군가가 있더라도 비난하지 마시고 그런가보다~ 이렇게 넘겨주시는 시선들이 모이면 여성들도 시댁에서 보다 자유로워질수 있을 것 같아서요.

  • 12. 글쎄요
    '14.9.13 4:07 PM (182.221.xxx.59)

    전업의 일이 시집 일까니 포함은 아니라 봅니다.
    그 범위가 너무 확장되어 불화가 생기는 경우 다반사죠.
    시댁 수발 들려고 전업 택하는 사람 있을까요??
    선택의 문제일 경우 내가 이룬 가정과 아이들의 양육 문제로 전업 전환하는 경우가 대다수죠.
    남편이 육아를 택한다 하여 남편에게 친정 일까지 주업무의 영역으로 잡을집 있겠어요??
    형평성을 논하며 전업에 대한 가치는 한없이 깎아내리고 시댁 수발까지를 주영역으로 잡는 댓글 보니 어이가 없네요

  • 13. 딸의위치부터 평등하게
    '14.9.13 4:12 PM (121.145.xxx.107)

    바꿔야 하는거 아닌가요?

    친정에서 받는 부당한 대우에 대해
    결혼전 아들에비해 차별대우에는 너무도 순종적이고
    심지어 오빠나 남동생을 그렇게 자발적으로 대우하기까지하면서
    결혼후 시가문화에 대해서만 성토하고 바꿔야 한다는거
    억울해하는거 이율배반적으로 보이고 설득력이 떨어져요.

    결혼할때 친정에서 아들과 똑같이 대우받는 딸 몇이나 되나요?
    그거 82만해도 당연하게 여기던데요.
    재산 상속도 마찬가지고요.

  • 14. 올소!
    '14.9.13 4:45 PM (223.62.xxx.59)

    근데 각개전투라 고치기 어렵네요.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6252 얼굴 잡티 커버 화장법 1 잡티 2014/09/13 2,360
416251 에리에~ 3 제발 가르켜.. 2014/09/13 671
416250 딸아이 다리 바라보는 시선에 불쾌한 감정 39 궁금해요 2014/09/13 14,390
416249 어장관리하던 인기많던 여자는 나중에 어떻게 해야 될지?? 27 yu 2014/09/13 8,018
416248 상가계약 파기시 복비 다줘야하나요? 1 또또치 2014/09/13 3,712
416247 정신과 상담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12 ........ 2014/09/13 1,937
416246 글로벌 포스트, 현직 판사 원세훈 판결 맹비난 일파만파 1 홍길순네 2014/09/13 809
416245 심리상담 받았는데 상담쌤과의 대화가 힘들어요. 10 내담자 2014/09/13 3,385
416244 저렴이중에 괜찮은 파데 추천좀 해주세요..ㅜㅜ 2 화장고민 2014/09/13 1,721
416243 이병헌 협박 금액이 50억 아니라 10억 이라고 기사 나왔네요 4 .. 2014/09/13 2,814
416242 경희궁의 아침.. 월세 투자처로 괜찮을까요? 3 어디 2014/09/13 3,280
416241 과거 디스패치도 자체 킬한 이병헌의 생일파티 4 ........ 2014/09/13 84,875
416240 박영선 대표는 왜 달라진 걸까요? 15 어리둥절 2014/09/13 4,431
416239 골절된 뼈가 어긋나게 붙은 경험이 있으신분들 계신가요 3 골절(실금).. 2014/09/13 3,402
416238 문학경기장 근방 사시는 분이나 가보신분~~ 2 아구 2014/09/13 593
416237 문제 연예인들 방송출연 금지법 없어요? 4 강력주장 2014/09/13 930
416236 지금 꽃게 살이 찼나요 3 ... 2014/09/13 2,119
416235 이런말 하는 남자,,,결혼생각까지 있는걸까요? 3 .... 2014/09/13 2,000
416234 갈비가 또 왔는데.... 고민 2014/09/13 1,155
416233 이병헌 그동안 어찌어찌 잘 넘어간다 싶더니만.. 27 dd 2014/09/13 15,843
416232 밥먹는 속도 정말 빠른분들~~~살찌셨나요?? 2 속더 2014/09/13 1,327
416231 폰화면으로 82글 터치할 때 짜증나요ㅠㅠ 10 아오답답 2014/09/13 1,013
416230 결혼 15년후 난생 처음 시어머니와 언성 높인후 21 2014/09/13 10,236
416229 강서구에서 세월호 현수막을 걸려고 해요! 11 김희연 2014/09/13 1,669
416228 큰아버지가 1가구 2주택이어서 비싼집을 팔았는데 7 ... 2014/09/13 2,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