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 시키려고 욕조에 넣어 놨더니
맨날 뛰쳐나오려고 끙끙거려도
절대 안 되던 것이 이제 컸다고 성공 했나봐요 ㅋㅋㅋ
제 옆에서 알짱 거리길래 진심 놀랬어요.
두 번째는 어려서 이리 오라고 해도
못 알아듣고 이리저리 지가 하고픈 대로 반응을 하더니
이젠 알아 듣는 거 같은데
바닥에 고개를 붙이고
갈지 말지 고민하는 태도를 보이는데 ㅎㅎㅎ
아놔, 저것이 컸다고 지도 생각이 있다 이거네요.
강쥐 크면, 사람 같이 변해요. 눈치도 보고, 삐지기도 하고, 혼자 헛짓으면서 슬퍼하기두 하고 ㅎㅎ 에공...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하는데...
부모견이랑 새끼들이랑 같이 키워요..
(부모견은 세 살이 되어가고 새끼들은 8개월 됐어요..)
같이 키우고보니 부모견들이 성견이 되었다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냥 마냥 어리고 철없을 줄 만 알았는데..
아직 천방지축인 새끼들보다 보면..
제 말도 잘 듣고 자기들 의사도 밝히고 상황판단도 잘하구요..
이젠 서로 완전히 교감이 되는 것 같아요..
그나저나 나머지 저 새끼들은 언제 키워서 어른 만드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