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낳고 나면 식성이 변하기도하나요..?

.. 조회수 : 1,115
작성일 : 2014-09-12 23:10:37
첫째 임신중이에요..
임신전에 전 고기킬러였어요 ..
시댁에서도 친정에서도 제가 워낙 고기를 좋아하니 항상 만나면 고기사다 구워주실만큼 ㅋㅋ
근데 임신하고 초기부터 현재 28주인데..
내내 고기가 전혀 안땡기네요 ..
먹어도 별로 맛있단 생각도 안들구요..
또 제가 원래 라면을 엄청 좋아했는데 라면도 이젠 그닥 맛있지가 않아요
엄만 저 임신하고나서 맨날 뭐먹고싶냐고 묻는데..
사실 먹고싶은게 딱히 없어요..ㅠㅠ
제가 원래 먹는낙으로 살았었는데 ..
임신하고 입덧때문에도 넘 힘들었고..
먹는낙이 없으니까 ..우울해요

아기 낳고나서도 맛있는게 없음 어쩌나 걱정도 되구요..
아기낳고나면 원래 입맛이 돌아오나요??
원래 볼살도 있었는데 임신하고 볼살도 쑥 빠지거 거울볼때마다 속상하네요..ㅠㅠ
IP : 1.245.xxx.9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놓지마정신줄
    '14.9.12 11:25 PM (59.29.xxx.121)

    생선,해물 싫어하고 고기도 쇠고기,닭고기만 먹고 주로 채소 좋아하고 매운 거 엄청 좋아하는 식성이었는데 거의 7개월 될 때까지 고기 냄새도 못 맡았어요
    당기는 건 오로지 그 비린 고등어,바지락 칼국수 국물,연포탕,멍게,생굴...
    생전 냄새도 맡기 싫어하던 게 당기더라구요.익힌 굴도 안 먹던 사람인데 생굴 씻다가 싱그러운(처음으로 그리 느꼈네요 ㅎㅎ)굴향기에 낼름낼름 집어먹고..
    평생 먹은 것보다 많은 고등어를 먹었어요
    애 낳고 다음 날 원전 터지는 바람에 우리 아들이 못 먹을 거 미리 알고 그리 해산물,생선을 먹었나 싶고....
    애 낳고 한 1년 수유한다고 백김치에 싱거운 것만 먹었더니 애 네 살인 지금도 예전처럼은 매운 거 못 먹어요
    출산 후엔 여전히 해산물 별로고 생굴 못 먹어요 ㅎㅎ
    뷔페 함 가 보세요.의외로 생전 입에도 안 대던게 입에 맞으실 수도 있어요

  • 2. 놓지마정신줄
    '14.9.12 11:30 PM (59.29.xxx.121)

    참 저도 7개월까지 입덧하고 30주 다 되어서야 겨우 먹었어요
    맨날 링거 맞고 키위랑 사과만 먹고 살았네요.그러다 막달 가까워지면서 위가 치받혀서 또 울렁거려 못 먹고...애 낳으러 올라가는데 45킬로였어요 ㅠㅠ우웩거리며 비닐봉지 입에 대고 진통했어요
    그래도 아기 건강하게 낳고 잘 키우고 있어요
    힘 내세요!

  • 3. 시벨의일요일
    '14.9.12 11:33 PM (180.66.xxx.172)


    저는 육식아니었는데 육식이 좀 됬어요.

    이것저것 다 잘먹게도 됬구요.

  • 4. 해바라기
    '14.9.12 11:40 PM (220.124.xxx.28)

    저 원래 커피 안먹는데 둘째때 달달한 믹스커피가 땡겨서 마셨어요ㅎㅎ

  • 5. 나무꽃
    '14.9.12 11:46 PM (124.197.xxx.100)

    입덧때문에 일시적으로 입맛이 변한거예요 ㅎ
    좀 지나면 회복되니 걱정하지마세요
    여유있게 생각하시고 입덧을 즐기세요
    아기가 건강하다는 신호라고 생각하세요~~^^

  • 6. 저도
    '14.9.13 12:25 AM (183.98.xxx.7)

    임신기간 내내 그닥 식욕이 없었어요.
    남들은 입덧 끝나면 폭풍식욕 때문에 고생한다던데 난 왜이럴까 했었네요.
    임신전에 좋아해서 달고살던 치즈케익 임신기간 동안 한조각도 안먹고 지나갔어요.
    단것, 과자 좋아했었는데 안땡기더라고요.
    근데 아기 낳고 나니까 원래대로 돌아가던데요. 걱정마세요.

  • 7. 전 까르보나라가 싫어졌어요
    '14.9.13 11:15 AM (116.41.xxx.233)

    임신전엔 파스타는 무조건 까르보나라같은 크림소스를 좋아했어요..그런 류의 느끼한 음식을 참 좋아했는데 애낳고 나니 그런 음식이 느끼해요..여전히 파스타는 잘 먹지만 소스는 토마토소스나 개운한 종류로 먹게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0388 갓김치 맛있는곳 아시는분. 4 ^^ 2014/10/28 1,671
430387 신해철의 음악도시 마지막 멘트 34 세우실 2014/10/28 5,325
430386 놀랄일이 있어서 마음이 안정이 안될때 7 .... 2014/10/28 1,478
430385 그 기미가욘가 뭔가요 31 솔딕 2014/10/28 3,354
430384 비정상회담 1회때도 기미가요 나왔다고하네요 10 ... 2014/10/28 1,842
430383 저도 장협착수술 했었는데... 너무 안타깝네요 4 얄리 2014/10/28 6,030
430382 용기내어 서운한거 얘기하니 예민하다고 탁 쏘아주는데 어찌받아칠까.. 18 말 어눌녀 2014/10/28 4,598
430381 잘 가라...해철아 10 이젠안녕 2014/10/28 2,983
430380 96학번. 유년기의 배경음악 신해철 10 ㅠㅠ 2014/10/28 1,143
430379 굿바이얄리 나와요... 2 ㅜㅜ 2014/10/28 1,057
430378 10월29일(수) 안숙선 명창 국립민속박물관 앞마당 공연 1 무료공연 2014/10/28 917
430377 무슨 몸이 11 사하라 2014/10/28 2,565
430376 3명 중 2명 자산 3억원 미만 낀 세대 절반 재테크 못해 3 마음속별 2014/10/28 2,994
430375 마왕 가지마요... ㅠㅠㅠ 1 ㅠㅠ 2014/10/28 785
430374 해외동포가 종북? 그래도 우린 계속 간다! 3 light7.. 2014/10/28 526
430373 일조량 감소로 흔히 생기는, 경미한 가을 우울증 증상이래요. .. 7 ........ 2014/10/28 1,725
430372 마사지크림으로 마사지하고 났더니얼굴이가렵네요 1 이상하네 2014/10/28 1,427
430371 덴드롱 꽃 잘 아시는 분...? 4 궁금 2014/10/28 1,991
430370 김성주 "국제정치학을 해서 정치 잘 몰라" 8 MCM 2014/10/28 1,885
430369 2014년 10월 28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0/28 634
430368 여자분들, 요즘같은 때에 실제로 신데렐레 케이스 거의 없나요?.. 26 남자 2014/10/28 6,635
430367 나에게 쓰는 편지, 한 자도 빼지 않고 다 기억나네요. 1 T_T;;;.. 2014/10/28 1,191
430366 좋은인삼 파는곳 알려주세요 3 가을산 2014/10/28 970
430365 여배우가 사라졌다 5 레버리지 2014/10/28 3,214
430364 잘가세요 신해철씨 5 ,,,,, 2014/10/28 1,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