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친구 만나보셨나요
결혼후 신랑에 대해 실망 +불만이 하늘을 찌를무렵 우연히
결혼식장에 왔던 남편친구가 저희집에 남편보러왔더라고요.
30년친구라는데 외모는 그냥 평범했지만
신랑에 대해 저와 얘기하는데 뎅장
우리 신랑보다 훨씬 나은거에요 ㅠㅠㅠㅠ
당시 신랑은 여러가지로 헤매시며 저에게 멘붕을 하사하시던중이었고요(잘할려는 마음은 굴뚝이었으리라 믿어요)
그 친구가 신랑에게 결혼생활 조언도 해주고
엉망된 사업도 챙겨주며 조언해주고
저와도 얘기했는데 답답한 신랑과 다르게 깔끔명료하게 대화가 되서
뎅장 엄청 후회했네요. 같은 학벌에 같은 고향에 베프인데
내 신랑은 왜 이모냥이고 친구는 야무지고 가정도 잘 이끄는지
신랑은 왜 갈쳐줘도 잘 못하는지 원망스럽거만요
물론 생물학적으론 남편이 더 좋고
착하고 좋은 사람이긴하지만요
후회되는 날이었어요
1. 원래
'14.9.12 8:33 PM (180.65.xxx.29)남의집 남자는 다 멀쩡해 보여요 과연 그아내도 원글님 생각에 동의 할까요
남편친구 와이프가 제남편 칭찬하는데 제가 알던 남편이 아니던데요2. ㅇㄹ
'14.9.12 8:42 PM (211.237.xxx.35)그게 웃긴게
제 남편도 처음에 연애하기전엔 그냥 아는 오빠 동생사이였는데...
제 고민상담 해주면서 친해지게 됐거든요.
저 쫓아다니는 어떤 이상한 양아치 같은 놈(이 인간하고 저희 남편이 좀 아는 사이)에 대해
조언해주고 그랬는데 그땐 정말 저희 남편 아주 멀쩡하고 젠틀했었어요.
얼마나 조언도 잘해주고 딱딱 논리적으로 말하는지..
그리고 결국 그 양아치 같은놈을 저희 남편이 해결해줬었죠. 그러다가 남편하고 연애를 하게 된건데
그땐 그리도 멋있고 논리적이고 결단력있고 똑똑하고 신중하던 사람이..
남편이 되고 나니 참.. 헛점투성이에.. ;;;
내 남편이 되고 나니 그런건지 그때 그 모습이 신기루였는지 지금도 아리까리해요.3. ㅎㅎㅎㅎ
'14.9.12 8:45 PM (58.235.xxx.254)원래 남의떡이 더 커보이는 듯 해요.
남편이나 자식이나, 잘하는 건 당연히 그래야하는거고, 못하고 아쉬운 부분은 더 커보이는 것 같아요.4. 원글
'14.9.12 8:50 PM (110.70.xxx.4)그니까요 결혼할때까지만해도 멀쩡했는데 ㅠㅠ
5. 원글
'14.9.12 9:06 PM (175.195.xxx.224)첫댓글님 ㅎㅎㅎ 빵터졌어요. 주변에서 제 남편 누가 칭찬하면 낯설어요 ㅎㅎㅎㅎ니들이 나의 멘붕을 이해하냐고 묻고싶네요
6. 남편도
'14.9.12 9:08 PM (112.151.xxx.45)님 친구분 보고 그런 생각할 수 있죠 ㅠ
7. 원글
'14.9.12 9:10 PM (175.195.xxx.224)ㅎㅎㅎ남자들은 외모만 보더라고요. 친구들인상요
저도 그래서 친구소개는 조심스러워요 ㅎㅎ8. ...
'14.9.13 9:48 AM (122.32.xxx.40)우리 남편은 멀쩡하고 좋은 사람인데 남편 친구들이 찌질(?)해서 짜증나요. 맨날 돈 꾸고 안갚고 뻔뻔하게 술 사달라 밥사달라하고...
그만 만났으면 좋겠는데 다 어릴때부터 친구들이라...
친구들이 안스럽대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17138 | 예비시댁 추석선물 했어야 맞나봐요 8 | 태현사랑 | 2014/09/13 | 3,553 |
417137 |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야 맞는 것 같습니다 74 | 후회 | 2014/09/13 | 31,215 |
417136 | 영화ㅡ레인오버미Reign over meㅡ치유에대한이야기 2 | 빛나는무지개.. | 2014/09/13 | 1,137 |
417135 | 유시민 논술 특강 다녀왔어요 23 | 대전맘 | 2014/09/13 | 4,573 |
417134 | 용인.죽전.분당 수제비 맛있는 집 추천 좀 해주세요 2 | . | 2014/09/13 | 1,915 |
417133 | 살빼는거 포기해야할듯 15 | 어지러워 | 2014/09/13 | 4,898 |
417132 | 인강 범위... 1 | 인강은 어려.. | 2014/09/13 | 792 |
417131 | 장보리 연장하나요? 5 | 질문 | 2014/09/13 | 3,435 |
417130 | 마흔 중반이신분들 외모 등 자기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10 | 외모 | 2014/09/13 | 5,996 |
417129 | 핫바 추천 좀 해주세요 2 | 장사 | 2014/09/13 | 1,230 |
417128 | 세월호151일)가을이 가고 겨울이 옵니다,빨리! 돌아와주세요 12 | bluebe.. | 2014/09/13 | 691 |
417127 | 생각을 말하지 않는 남편... 41 | ㅜㅜㅜㅜ | 2014/09/13 | 11,407 |
417126 | 쌍화차~ | 오스카 | 2014/09/13 | 795 |
417125 | 화장실갔다와서 손안씻는 엄마 16 | 은하수 | 2014/09/13 | 4,268 |
417124 | 아기사진 카스에 올리면 민폐? 15 | ... | 2014/09/13 | 3,764 |
417123 | 예전글 좀 찾아주세요. 외고-S대 | 난다 | 2014/09/13 | 933 |
417122 | 유변태? 10 | ??? | 2014/09/13 | 3,317 |
417121 | 검정색옷..... 물좀덜빠지게 세탁하는방법 아세요??? 4 | 검정색옷 | 2014/09/13 | 3,380 |
417120 | 왜 연예인들이 육아프로그램에 앞다투어 자녀들을 들이미는지,..... 21 | 음 | 2014/09/13 | 9,821 |
417119 | 부모님께 얼마정도 물려 받으시나요? 16 | ... | 2014/09/13 | 5,430 |
417118 | 서울에서 강아지 스케일링 적당한 가격에 할 수 있는 곳 있을까요.. 1 | ..... | 2014/09/13 | 1,486 |
417117 | 고2 과학과목 선택 어떻게 주로 하나요? 11 | 레몬 | 2014/09/13 | 4,371 |
417116 | 외국사람들이 바나나맛 우유를 좋아하네요 9 | ... | 2014/09/13 | 3,122 |
417115 | 비지니스캐쥬얼이란 어떻게 입는건가요? 11 | 패션 | 2014/09/13 | 2,760 |
417114 | 재화는 보리가 1 | 흐르는강물 | 2014/09/13 | 1,8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