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친구 만나보셨나요

ㅎㅎ 조회수 : 2,491
작성일 : 2014-09-12 20:29:49
전 결혼전 신랑 친구 따로 만난적없었는데요
결혼후 신랑에 대해 실망 +불만이 하늘을 찌를무렵 우연히
결혼식장에 왔던 남편친구가 저희집에 남편보러왔더라고요.

30년친구라는데 외모는 그냥 평범했지만
신랑에 대해 저와 얘기하는데 뎅장

우리 신랑보다 훨씬 나은거에요 ㅠㅠㅠㅠ
당시 신랑은 여러가지로 헤매시며 저에게 멘붕을 하사하시던중이었고요(잘할려는 마음은 굴뚝이었으리라 믿어요)

그 친구가 신랑에게 결혼생활 조언도 해주고
엉망된 사업도 챙겨주며 조언해주고
저와도 얘기했는데 답답한 신랑과 다르게 깔끔명료하게 대화가 되서

뎅장 엄청 후회했네요. 같은 학벌에 같은 고향에 베프인데
내 신랑은 왜 이모냥이고 친구는 야무지고 가정도 잘 이끄는지

신랑은 왜 갈쳐줘도 잘 못하는지 원망스럽거만요
물론 생물학적으론 남편이 더 좋고
착하고 좋은 사람이긴하지만요
후회되는 날이었어요
IP : 219.240.xxx.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14.9.12 8:33 PM (180.65.xxx.29)

    남의집 남자는 다 멀쩡해 보여요 과연 그아내도 원글님 생각에 동의 할까요
    남편친구 와이프가 제남편 칭찬하는데 제가 알던 남편이 아니던데요

  • 2. ㅇㄹ
    '14.9.12 8:42 PM (211.237.xxx.35)

    그게 웃긴게
    제 남편도 처음에 연애하기전엔 그냥 아는 오빠 동생사이였는데...
    제 고민상담 해주면서 친해지게 됐거든요.
    저 쫓아다니는 어떤 이상한 양아치 같은 놈(이 인간하고 저희 남편이 좀 아는 사이)에 대해
    조언해주고 그랬는데 그땐 정말 저희 남편 아주 멀쩡하고 젠틀했었어요.
    얼마나 조언도 잘해주고 딱딱 논리적으로 말하는지..
    그리고 결국 그 양아치 같은놈을 저희 남편이 해결해줬었죠. 그러다가 남편하고 연애를 하게 된건데
    그땐 그리도 멋있고 논리적이고 결단력있고 똑똑하고 신중하던 사람이..
    남편이 되고 나니 참.. 헛점투성이에.. ;;;
    내 남편이 되고 나니 그런건지 그때 그 모습이 신기루였는지 지금도 아리까리해요.

  • 3. ㅎㅎㅎㅎ
    '14.9.12 8:45 PM (58.235.xxx.254)

    원래 남의떡이 더 커보이는 듯 해요.
    남편이나 자식이나, 잘하는 건 당연히 그래야하는거고, 못하고 아쉬운 부분은 더 커보이는 것 같아요.

  • 4. 원글
    '14.9.12 8:50 PM (110.70.xxx.4)

    그니까요 결혼할때까지만해도 멀쩡했는데 ㅠㅠ

  • 5. 원글
    '14.9.12 9:06 PM (175.195.xxx.224)

    첫댓글님 ㅎㅎㅎ 빵터졌어요. 주변에서 제 남편 누가 칭찬하면 낯설어요 ㅎㅎㅎㅎ니들이 나의 멘붕을 이해하냐고 묻고싶네요

  • 6. 남편도
    '14.9.12 9:08 PM (112.151.xxx.45)

    님 친구분 보고 그런 생각할 수 있죠 ㅠ

  • 7. 원글
    '14.9.12 9:10 PM (175.195.xxx.224)

    ㅎㅎㅎ남자들은 외모만 보더라고요. 친구들인상요
    저도 그래서 친구소개는 조심스러워요 ㅎㅎ

  • 8. ...
    '14.9.13 9:48 AM (122.32.xxx.40)

    우리 남편은 멀쩡하고 좋은 사람인데 남편 친구들이 찌질(?)해서 짜증나요. 맨날 돈 꾸고 안갚고 뻔뻔하게 술 사달라 밥사달라하고...
    그만 만났으면 좋겠는데 다 어릴때부터 친구들이라...
    친구들이 안스럽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7441 저질체력으로 한약 먹으려구요, 한의원 추천 좀 꼭 부탁드려요 2 히유 2014/09/14 1,465
417440 갈비탕 면보로 걸르면 기름이 제거 될까요? 6 향기 2014/09/14 1,974
417439 파나소닉 제빵기로 통밀빵 만들기 8 ... 2014/09/14 4,156
417438 패킹 없는 뚜껑 어떤가요? 3 락앤락 2014/09/14 607
417437 남자 바람피우는건. 5 23 2014/09/14 3,279
417436 돈가스소스로 햄버거소스 써도 될까요? 1 궁금 2014/09/14 1,297
417435 장스탠드 어느쪽에 두세요? 2014/09/14 472
417434 재택으로 고소득 올리는 일이 14 2014/09/14 4,852
417433 스물일곱 회사원인데 며칠전에 수능접수 했어요 9 2014/09/14 2,401
417432 글라스락에 김치 저장하면 더 좋나요? 3 그네하야! 2014/09/14 1,145
417431 서울 서초 강남권 식당 추천 부탁드려요. 3 고정점넷 2014/09/14 1,192
417430 시고모님 손자 결혼식에 가야하나요?? 14 xxx 2014/09/14 2,337
417429 마카롱 믹스 다른데 쓸데 있을까요? 1 차차 2014/09/14 615
417428 꽃게를 샀는데 살이 하나도 없고 대망했어요ㅠㅠ 22 ㅠㅠㅠㅠ 2014/09/14 4,963
417427 모델하우스 갔다가 집 못사겠다는 소리 듣고 왔네요. 8 ... 2014/09/14 4,108
417426 박영선 탈당 고려라니.. 76 .. 2014/09/14 10,603
417425 나이 많은 여자들이 결혼 하면 그게 이상한가요 19 ?? 2014/09/14 4,546
417424 고베카레행사 왜 이리 안하죠? 1 .. 2014/09/14 1,003
417423 남자가 연하인데 여자가 더 좋아해서 결혼한 분들 어떠신가요? 8 2222 2014/09/14 5,542
417422 레이디스코드 정말 눈부시게 이쁘네요 4 ㅠㅠ 2014/09/14 4,291
417421 경악> 아무리 2500원짜리 막도장으로.....ㅜㅜㅜ 2 닥시러 2014/09/14 2,625
417420 씽크대 모양요 ..ㅣㅣ자, ㄷ자, ㄱ자 ..어떤모양으로 해야 후.. 5 ㅇㅇ 2014/09/14 2,174
417419 현미밥 할 때 현미로만 하시나요..? 12 허리 2014/09/14 10,265
417418 온수매트가 완전 꺽였어요 잘몰라서 2014/09/14 902
417417 전화나 문자해도 답문 바로 안하는 사람 어떠세요? 13 2014/09/14 3,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