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에 띄게 일안하는 상사 ㅠ.ㅠ

조회수 : 3,231
작성일 : 2014-09-12 20:02:39

 

 직장생활 2년차 사원입니다.

 사내 세대차이 많이나는 회사에서 저와 동기들은 거의 햇병아리 수준이고요.

 취업준비할때 대기업 다니는 직장인들은 다들 틈나는 대로 자기계발하고, 자기분야에서 전문성을 기르려고

 노력하며, 상사에게 많은 가르침을 받는 줄..........로 대단히 착각을 하고 있었어요.

 적어도 인턴을 하던 짧은 기간동안은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입사 후에 거의 사수라고 봐도 무방할 차장급 상사가 있는데요.

 입사 전 제 기대랄까 대기업 직장인들에 대한 제 환상을 지금 2년째 무참히 깨뜨리고 있는 분이네요.

 가르쳐 주는게 아니라, 입사 초 부터 본인의 일을 하나씩 떠 넘기면서 알아서 잘 해주길 바라고,

 질문을 하면 요리조리 잘 피해만 다니더니,,

 본인의 업무 대부분을 저를 비롯 사원, 대리 급들에게 하나둘씩 떠 넘기더니

 요새는 무슨 업무를 하고 있을까 궁금할 정도로 하루종일 하는 일이 없어보여요.

 

 거의 하루종일 전화나 카톡만 하고 엑셀 깨작, 워드 깨작 거리다가

 5-6시쯤 되면 혼잣말로 OOO 과장이랑 술이나 한잔 해야겠다~ 하고 OOO과장 들으란 듯이 거의 얘기하거나,

 OOO과장이 안된다 그러면 같이 저녁먹을사람 없나 사무실을 헤집고 다녀요.

 팀내 TFT에 배치되거나, 특정업무를 몇명이 나눠하는 경우 시작은 같이 했으나, 결과적으로 보면 마무리할떄 (보고할떄)는

 쏙 빠져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운이 좋은건지 팀장이나 더 위의 분들은 그렇게 업무할때 얍삽하게 하는지 모르구요...

 

회의자료를 만드는데 저와 모 과장이 둘이 99.999%를 다했는데, 양식을 수정할게 있으니 본인에게 일단 달라며

받아서는 본인이 최종보고를 하는 짓거리를 최근에 경험하고,

보고받으신 분이 자료 작성하느라 수고했다하니, 본인이 한 것 마냥 제일 호탕하게 웃으며 별것 아니라는 식의

표정을 짓는 걸 보니,,, 아무리 내 상사지만 진짜 너무 하다 싶고 얄미워 죽겠네요.

 

팀장님은 대충 눈치채고있는거 같은데,,,

언젠가 저런사람이라는걸 다들 알게 되겠죠?

이번부터 개인평가가 없어져서 팀평가만 하니까 뭐가됐든 저사람이랑 늘 같은 수준의 평가를 받게될텐데,,

매번 머리싸매서 일하는 밑에 사람들꺼 얄밉게 쏙쏙 골라먹는 사람들...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까요?

 

그냥 그러려니 무시하는게 최선일까요... ㅠ.ㅠ

 

 

   

   

 

IP : 61.72.xxx.16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y
    '14.9.12 8:28 PM (115.136.xxx.220)

    인사과에 투서를...

  • 2.
    '14.9.12 8:28 PM (58.232.xxx.244)

    제가 차장때 팀내 과장중 그런 뺀질이 부류가 있었어요
    온갖 4d성업무는 사원들에게 떠넘기고 힘든 프로젝 뜨면
    육아휴직, 시기봐갖며 복직해서 또다시 뺀질이짓
    팀원들 물론 다 알아요. 근데 팀전체가 복지부동인 곳도 있어서
    그런 곳은 신입들이 줄줄이 사표던지고 나가기도 하죠
    후자의 경우가 안좋은 케이스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416 남편이 유흥업소를 드나들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 17 ** 2014/09/17 20,067
418415 아이키우면서 든 생각.. 2 라일락향기 2014/09/17 1,609
418414 [장터+모금안내] 82님들의 소식과 모금안내입니다. 7 불굴 2014/09/17 1,459
418413 사람 성격이 유순하면 만만해 보이나 봐요 5 ... 2014/09/17 4,709
418412 정말 전업이 체질인거 같고 갈망하는데 회사 다니는 분 계신가요?.. 14 정말 2014/09/17 3,584
418411 36개월 아들..애착관계.. 2 .. 2014/09/17 1,793
418410 일본산 가구를 살까 고민 중인데요 1 두달째고민중.. 2014/09/17 1,374
418409 카카오스토리의 친구찾기에 뜨는 사람은 제 전번저장한 사람인가요?.. 궁금 2014/09/17 3,609
418408 산에 갈때 꼭 등산 바지 입어야할까요??? 18 불어라 남풍.. 2014/09/17 10,398
418407 수면제 복용후 가장 안좋은점 두가지 11 수면 2014/09/17 5,572
418406 (SBS) 현장에서 유가족들은 경찰 질문에 묵비권을 행사했습니다.. ... 2014/09/17 981
418405 아로나민 씨플러스 꾸준히 복용하면 효과있나요? 3 곱슬강아지 2014/09/17 15,287
418404 전세 재계약 확정일자 1 전세 2014/09/17 2,070
418403 박근혜가 관변단체 자유총연맹에게 국가일에 나서달라고 요청했군요 9 비리백화점 2014/09/17 1,617
418402 퇴직연금 퇴사하면 어떻게 되나요? 1 퇴직연금 2014/09/17 2,635
418401 얼마쯤 뒤에 시작되시나요.. 2 근육통 2014/09/17 1,009
418400 곤약이 변비에도 좋은거맞나요? 3 .. 2014/09/17 5,423
418399 철원 동송 펜션 추천 도와주세요 2 면회가요 2014/09/17 3,021
418398 제주 애월읍에 택지분양 하는곳 어때요? 6 시벨의일요일.. 2014/09/17 2,921
418397 직구 대행 가격 문의 드려요. 3 3333 2014/09/17 1,023
418396 질문) 조의금 2 .. 2014/09/17 1,361
418395 폭행당한 대리 기사분 입장은 대충 이러함 5 풍지박산 2014/09/17 2,743
418394 충격> 도대체 " 이런 정신세계는 어디서....&.. 3 닥시러 2014/09/17 1,896
418393 간장게장은 며칠후에 먹을수 있잖아요.. 7 초보 2014/09/17 6,899
418392 첫눈에 반하는 사람은 악연? 8 .... 2014/09/17 8,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