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에 띄게 일안하는 상사 ㅠ.ㅠ

조회수 : 3,086
작성일 : 2014-09-12 20:02:39

 

 직장생활 2년차 사원입니다.

 사내 세대차이 많이나는 회사에서 저와 동기들은 거의 햇병아리 수준이고요.

 취업준비할때 대기업 다니는 직장인들은 다들 틈나는 대로 자기계발하고, 자기분야에서 전문성을 기르려고

 노력하며, 상사에게 많은 가르침을 받는 줄..........로 대단히 착각을 하고 있었어요.

 적어도 인턴을 하던 짧은 기간동안은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입사 후에 거의 사수라고 봐도 무방할 차장급 상사가 있는데요.

 입사 전 제 기대랄까 대기업 직장인들에 대한 제 환상을 지금 2년째 무참히 깨뜨리고 있는 분이네요.

 가르쳐 주는게 아니라, 입사 초 부터 본인의 일을 하나씩 떠 넘기면서 알아서 잘 해주길 바라고,

 질문을 하면 요리조리 잘 피해만 다니더니,,

 본인의 업무 대부분을 저를 비롯 사원, 대리 급들에게 하나둘씩 떠 넘기더니

 요새는 무슨 업무를 하고 있을까 궁금할 정도로 하루종일 하는 일이 없어보여요.

 

 거의 하루종일 전화나 카톡만 하고 엑셀 깨작, 워드 깨작 거리다가

 5-6시쯤 되면 혼잣말로 OOO 과장이랑 술이나 한잔 해야겠다~ 하고 OOO과장 들으란 듯이 거의 얘기하거나,

 OOO과장이 안된다 그러면 같이 저녁먹을사람 없나 사무실을 헤집고 다녀요.

 팀내 TFT에 배치되거나, 특정업무를 몇명이 나눠하는 경우 시작은 같이 했으나, 결과적으로 보면 마무리할떄 (보고할떄)는

 쏙 빠져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운이 좋은건지 팀장이나 더 위의 분들은 그렇게 업무할때 얍삽하게 하는지 모르구요...

 

회의자료를 만드는데 저와 모 과장이 둘이 99.999%를 다했는데, 양식을 수정할게 있으니 본인에게 일단 달라며

받아서는 본인이 최종보고를 하는 짓거리를 최근에 경험하고,

보고받으신 분이 자료 작성하느라 수고했다하니, 본인이 한 것 마냥 제일 호탕하게 웃으며 별것 아니라는 식의

표정을 짓는 걸 보니,,, 아무리 내 상사지만 진짜 너무 하다 싶고 얄미워 죽겠네요.

 

팀장님은 대충 눈치채고있는거 같은데,,,

언젠가 저런사람이라는걸 다들 알게 되겠죠?

이번부터 개인평가가 없어져서 팀평가만 하니까 뭐가됐든 저사람이랑 늘 같은 수준의 평가를 받게될텐데,,

매번 머리싸매서 일하는 밑에 사람들꺼 얄밉게 쏙쏙 골라먹는 사람들...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까요?

 

그냥 그러려니 무시하는게 최선일까요... ㅠ.ㅠ

 

 

   

   

 

IP : 61.72.xxx.16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y
    '14.9.12 8:28 PM (115.136.xxx.220)

    인사과에 투서를...

  • 2.
    '14.9.12 8:28 PM (58.232.xxx.244)

    제가 차장때 팀내 과장중 그런 뺀질이 부류가 있었어요
    온갖 4d성업무는 사원들에게 떠넘기고 힘든 프로젝 뜨면
    육아휴직, 시기봐갖며 복직해서 또다시 뺀질이짓
    팀원들 물론 다 알아요. 근데 팀전체가 복지부동인 곳도 있어서
    그런 곳은 신입들이 줄줄이 사표던지고 나가기도 하죠
    후자의 경우가 안좋은 케이스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0797 청운효자주민센터앞에는 엄마가있습니다. 6 체한것처럼 2014/10/30 1,614
430796 카드결제에 대해 여쭤요. 1 ... 2014/10/30 426
430795 잼을 너무 많이 조렸나봐요 4 초록단추 2014/10/30 687
430794 신해철이란 가수 우리에게 너무 많은 걸 남기고 갔네요 10 캔디 2014/10/30 1,489
430793 한식대첩 패자부활전 못보신분들 지금 재방하네요 2014/10/30 907
430792 푸시킨이 맞구나... 3 갱스브르 2014/10/30 1,590
430791 암환자 장어 11 2014/10/30 3,302
430790 세월호198일) 바람이 멈춰..수색작업이 속히 이루어지게 해주세.. 14 bluebe.. 2014/10/30 491
430789 해철오빠 빈소에 방금다녀왔어요 13 오빠 2014/10/30 4,567
430788 국화와 칼.. 추천좀 부탁해요 3 번역본 2014/10/30 611
430787 옥수수차 보리차 같은것도 많이 마시면 좋을까요? 3 ddd 2014/10/30 2,461
430786 소형아파트 분위기 질문입니다. 8 ㅇㅇ 2014/10/30 2,311
430785 저희집 욕실에만 들어오면 비누들이 거품이 안나요. 9 .. 2014/10/30 3,020
430784 요즘 정말 불경기 인가요? 3 몰라 2014/10/30 2,048
430783 국회 직원이 세월호 유족을 왜 채증하는 거지요? 2 아리송 2014/10/30 454
430782 전세 계약서 분실했어요 ㅠㅠ 조언 좀 ㅠㅠ 9 ㅠㅠ 2014/10/30 2,866
430781 syoss 염색약 써보신분 계세요? 3 오늘하루 2014/10/30 2,633
430780 옷 사러 갔다가 기분 나빠서 나왔어요. 38 랑이랑살구파.. 2014/10/30 16,245
430779 노래다운받는 사이트 모름 2014/10/30 974
430778 학원선생님과 안맞는경우 4 허브 2014/10/30 1,852
430777 서울대 미대 입시 여쭙니다. 5 시누 2014/10/30 1,830
430776 가계부 적는 분들 스트레스 안 받으시나요? 9 관두기도 그.. 2014/10/30 1,508
430775 30대에 흰머리 생기나요??? 11 36살 2014/10/30 3,810
430774 온수매트 온도 설정이 이상해요 궁금 2014/10/30 4,397
430773 나인 정말ᆢ 8 2014/10/30 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