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산은 떠는데 아웃풋은 없는 사람

피곤 조회수 : 1,297
작성일 : 2014-09-12 14:54:51

친정엄마가 명절때나 가족 모임때 준비한다고 엄청 부산떨고 힘들다고 하셔서

저는 그일이 되게 힘든줄 알았어요

친정엄마 안계시니 이번 추석때 제가 다 준비하고 추석 지냈는데

할일도 별로 없더군요 ㅠㅠ

오는 친척없고 작은엄마 작은아빠 달랑 두분만 오시고 두분다 너무 점잖고

남 배려하는 분들이라 신경써서 뭐 할것도 없고 정신적 스트레스 받을것도 없어요

음식도 미리 딱 먹을것만 준비하고 계획적으로 하면 이틀만 시간 들이면 되고

돈이없어 문제지 돈만 있으면(친정 매우 넉넉한 집입니다..)사실 다 사도 되고

별로 힘들게 없더군요

친정엄마가 어떤일을 해도 그랬던거 같아요..ㅠㅠ

엄청 이리저리 부산은 떠는데 별로 아웃풋 없고 사고만 안치면 다행인 상황

 

회사에서도 보니 딱 그런 사람 있네요

엄청 나서고 부산 떠는데 아웃풋은 딱 보통사람의 반..ㅠㅠㅠ

(하는 일이 아웃풋 측정이 계량적으로 가능한 일입니다.)

여기저기 사람들 들쑤시고 나서고 목소리 큰데 도대체 왜 결과물은 없는지

 

머리가 나쁜건지, 본인들 그릇이 작은건지, 아니면 부산 떠는냐고 에너지를

다 써서 그런지 옆에 있으면 힘들다는 투정 들어주기도 힘들고

결과물은 없고...그냥 조용히 있으면 그러려니 할텐데 나대기는 엄청 나대고...

 

남한테 욕은 못하고 그냥 여기 게시판에 하소연 남겨 봅니다

 

 


 

IP : 106.242.xxx.14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릇은 작아서 다 담지는 못하고
    '14.9.12 3:24 PM (210.124.xxx.216)

    생색은 내고 싶고,그런분들이 일을 엄청 유난떨면서 하더라구요.

    일 잘하는 사람중에,일하면서 떠벌리는 사람도 있지만,말없이 묵묵하게 잘하는 분들 보세요.

    얼마나 생색안내고 알아서 잘하는지..근데 사람이 또 너무 생색은 안내도 몰라주더라구요.

    원글님이 아는 경우는,하는일없이 생색내는 경우죠.많이 피곤해요.

  • 2. 다람쥐여사
    '14.9.12 4:21 PM (110.10.xxx.81)

    그런데 원글님 엄마의 경우 꼭 그렇게 일의 강도로만은 잴 수 없는 경우도 있어요
    집안의 큰 며느리로 명절을 치뤄야한다는 의무감과
    그 일이 유쾌하게 하고싶지 않다는 심리에서 오는 부정적 마음때문에
    큰 일인거처럼 느껴지고 그래서 그렇게 말하는 거고요
    님은 엄마일을 엄마도와주고싶은 좋은 마음에서 이번 명절 한번에 한해서 맡아 한 것이지만
    엄마입장에서는 20대초반부터 거의 40년이상을 싫을 때도 아플때도 남편이 너무 미울때도 자식이 속썪여 속상해 입에 가시가 돋은 듯할 때도 억지로라도 해야할 일이기 때문에 명절만 다가오면 짜증이나고 생색이 내고싶고 말이 툴툴거리면서 나오고 그런거예요

    저도 친구들 불러다 갈비찜에 전에 샐러드에 쿠키까지 구워 먹여도 힘도 안들고 신나서 하지만
    명절이라고 호박하나 두부한모 버섯한팩 전부치는거는 일주일전부더 으이구---소리가 절로나오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7173 키작은 중년 아짐을 위한 쇼핑몰.. 3 ... 2014/09/14 3,417
417172 세입자인데요 집주인이 만기가 다가오고있는데데 5 2014/09/14 2,280
417171 로마인 이야기를 쓴 시오노 나나미가 망언했네요 5 일본우익 2014/09/14 2,528
417170 스페인 터키등은 유럽이라고 안하나요? 20 유럽 2014/09/14 4,337
417169 20평대 혼수 비용 2천 적당할까요? 4 미스타킴 2014/09/14 37,547
417168 계피 2 ^^ 2014/09/14 1,441
417167 서울역 근처 살아보신분 3 이 새벽에 .. 2014/09/14 1,131
417166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직업 중요성 6 답답이 2014/09/14 5,322
417165 생각하니 많이 먹ㆍ네~요 2 40중반 2014/09/14 1,459
417164 아이 이왕낳을꺼 한살이라도 어릴때 낳는게 좋을까요? 21 봄꽃 2014/09/14 4,275
417163 옛날 그 남자를 우연히 보았습니다 31 ㅇㅇ 2014/09/14 12,423
417162 영어 숙어 인강은 없나요? 숙어 2014/09/14 706
417161 정말 공감되는 글입니다!!!! 2 닥시러 2014/09/14 1,381
417160 박희태가 성희롱한 캐디가 고소장을 낸 모양인데 사법당국의 판단은.. 2 .... 2014/09/14 2,115
417159 무서운 이야기 몇가지 풀어볼까요? 3 무서운 이야.. 2014/09/14 2,589
417158 보험타는거 재미들리다 범죄경계선상 있는 사람들 2 그것이알고싶.. 2014/09/14 1,570
417157 승리사고 블랙박스 보니 이상해요. 3 ㅇ ㅇ 2014/09/14 4,793
417156 임신부인데 남편한테 폭행당하고 하혈했어요 47 고민 2014/09/14 15,694
417155 원피스 좀 봐주세요 7 고민 2014/09/14 1,910
417154 전화통화 음성내역을 알수있는 방법 없나요? 1 통화 2014/09/14 1,881
417153 미안합니다)제발 그 입 다물고 손가락 놀리지 마라 4 무식이 죄 2014/09/14 1,236
417152 야채스프와 해독주스.어떤게 더 좋을까요? 1 ... 2014/09/14 1,811
417151 외제차 타면서 알바하고ᆞ원룸거주 28 외제 2014/09/14 9,284
417150 장조림 만들었는데 고기 누린내.... 2 흑흑 2014/09/14 1,460
417149 자신감 자존감.... 8 2014/09/14 2,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