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명절 끝에 시어머니 저희집에 온다고 했었어요

아들만셋 조회수 : 2,817
작성일 : 2014-09-12 14:29:35
지방 시댁에 가서 임신해서 배나와 음식하고 피곤에 쩔어 겨우 집에 와서 짐푸는데 시어머니 지금 저희집 근처 외삼촌댁에 오는 길이라고 전화 왔었어요
그게 화요일이었어요
평소 같으면 수요일 쉬는 날이니 시어머니한테 전화해서 어디계시냐 모시러 가겠다 같이 움직이자 했겠지만 싸그리 무시하고 신경도 안썼습니다
쇼핑하고 맛난거 먹고 아이친구 가족들 만나 수다떨구요
남편 술 먹는 것도 일부러 신경 안쓰고 니 알아서 먹으라고 냅뒀습니다
어제 목요일 저녁 남편이 전화하니 저희집 30분거리 다른 외삼촌댁에 계시다네요
아마 시어머니는 남편 입에서 모시러 간다던가 그럼 내일 우리집에 오세요란 말이 나오길 바랬을겁니다
항상 그랬거든요 제가
남편 옆에서 통화내용 듣다가 그럼 자기가 모시고 와요 이랬는데 그냥 못들은척하고 있었습니다
남편이 언제 내려가냐니 오늘 금요일에 내려간다고 했나봅니다
표 끊었냐니 안 끊었대요
아직 여지를 남겨뒀단거죠
남편은 원래 성격이 살갑게 챙기는 성격이 아니라 시어머니 챙기는건 제 몫이었어요
그게 도리라고 생각했는데 시어머니 그러더라구요
너 친정이랑 시댁 확실히 구별해
자기를 친정엄마처럼 대하지 말란 말이었어요
그때 마음을 놨어요
친정엄마면 올라온단 얘기 듣고 어디냐고 언제오냐고 자고 가라고 전화하고 붙잡겠지만 시어머니니 어렵게 대하고 연락 안하기로요
아마 지금 시어머니 열불 터질겁니다
전에는 온단소리 들으면 바리바리 전화해서 어머니 어디세요 저희집에 오세요 저희가 모시러 갈께요 등등 오라고 난리였을건데 전화도 없고 남편도 심드렁하니까요
남편도 인정했어요
너는 그래도 엄마한테 잘한다 가끔 그게 지나쳐서 안맞는 부분이 생겨서 그렇지
시어머니는 안맞는 부분때문에 욕하고 잘해준거 생각 안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신경끄니 편하고 참 좋네요
무대포로 시어머니 저희집에 온다고 연락하고 올 수도 있지만 그리 와도 전 저대로 지낼겁니다

아 속이 다 시원하네요
IP : 223.62.xxx.7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기
    '14.9.12 2:50 PM (221.156.xxx.199)

    그때 올리셨던 글 보고 시어머니 진짜 밉상이다 싶었는데 잘하셨어요.

  • 2. ,,,,,,,,
    '14.9.12 3:37 PM (211.107.xxx.253)

    마음 편하게 사세요.
    자기 볼 일 보고 가던가 오던가 알아서 하겠죠.
    대접만 받고 싶고 받는게 당연하다 여기는데 임신중인 며느리 배려는 없는 분인데
    전전긍긍하며 애쓸 필요 뭐 있나요.

  • 3. 마음가는대로
    '14.9.12 3:50 PM (116.32.xxx.51)

    그렇게 살아요
    시어머닌 당신 마음대로인데 알아서 며늘이 숙이니 그렇지요 이번처럼 마음이 하자는대로 그렇게 쭈욱 살면 되는겁니다

  • 4. ..
    '14.9.12 10:32 PM (211.36.xxx.88)

    약간 어려운듯 해야 시집식구들이 함부로 못하는것 같아요
    친정엄마 대하듯 진실되게 정성쏟을 때는 함부로 대하시다가 요즘 난 며느리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대하니 사람대접 해주시네요
    절대 며느리는 딸이 될수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757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9/15pm]담론통-불온한 보통사람들의 시.. lowsim.. 2014/09/15 722
418756 눈밑 지방 꺼짐은 어떤 시술을 받아야 하는 건가요? 4 고민 2014/09/15 2,927
418755 남편이 너무 싫은데 딱히 이유가 없다면.... 2 luvu 2014/09/15 1,854
418754 도배 싸게 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3 다람쥐여사 2014/09/15 2,483
418753 봉하장터 묵은지 사보신분~맛있나요? 6 그네하야한다.. 2014/09/15 2,251
418752 첫 명품가방을 구매하시는 분들에게. 34 ㅎㅎ 2014/09/15 13,139
418751 떼쓰는 18개월아기 너무너무미워요ㅠㅠ 21 홍이 2014/09/15 14,106
418750 이병헌 영화, 광고에 안나왔음 좋겠네요 14 바람 2014/09/15 2,472
418749 중3 아이들 텝스 보나요? 청명 2014/09/15 1,113
418748 목소리 작은 사람은 11 그것이알고싶.. 2014/09/15 7,641
418747 장한평역이나 신당역근처 오피스텔 거주 어떨까요 5 귀여니 2014/09/15 1,983
418746 요새애들 10 뒤통수 2014/09/15 2,078
418745 쑥은 봄철에만 캐야하나요? 4 쑥개떡 2014/09/15 1,366
418744 면세점 선물좀 추천해 주세요. 9 선물 2014/09/15 2,437
418743 남편이 잘때 땀을 많이 흘려요. 2 ... 2014/09/15 3,121
418742 고르곤졸라치즈요. 유통기한 2달 지났는데 먹어도 되나요? 3 코스트코 2014/09/15 3,667
418741 바체어 색상 선택좀 도와주세요 2 의자 2014/09/15 910
418740 60평대 아파트 인테리어 비용 6 ***** 2014/09/15 8,262
418739 학원숙제 안되어 있으면 학원 안가겠다는 아이.. 어쩌나요? 5 중3맘 2014/09/15 1,762
418738 저도 꿈.... 2 000 2014/09/15 1,005
418737 팔자주름때문에 꼭 답변부탁드려요 8 고민녀 2014/09/15 3,447
418736 단어 한 개만 가르쳐 주세요^^;; 4 뭘까요? 2014/09/15 1,057
418735 전세기한이 일년 반이나 남았는데 19 궁금해요 2014/09/15 2,362
418734 심근경색 고지혈증 치료되나요? 5 두니슈비 2014/09/15 2,612
418733 김부선씨 응원합니다. 그리고 아파트 비리 파헤친 제 경험담.. 20 .. 2014/09/15 4,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