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선 남편이 놀릴까봐 제대로 울지도 못했는데 집에서 혼자 펑펑 울면서 봤어요.
감수성이 살아나나봐요~~^^
아쉬운건 소리를 최대로 키웠음에도 불구하고 음악이 맛이 안나네요. 이래서 극장가나봐요. ㅎㅎ
영화처음 개봉했을때도 느꼈지만 시대가 바뀌는건 많은 시간이 흘러야 하나봐요.
그래도 누군가가 꾸준히 노력했기에 바뀔 수가 있었겠죠?
우리가 누굴 뽑든 하루아침에 변하는건 없다고 대통령선거에 투표할까 말까 고민하던 친구가 생각나네요.
프랑스 사람들은 그렇게 몇백년에 걸쳐서 힘들게 이루어낸 민주주의 였는데..
저희는 너무 쉽게 그냥 하루아침에 민주주의라는 선물을 받았죠..
유시민씨 말처럼.. 그래서 후불로 그 댓가를 두고두고 치루고 있나봅니다.
레미제라블 영화 좋아하셨으면 뮤지컬 10주년 기념공연 추천합니다.
그리고 영어조금 가능하시면 가사를 조금 음미하면서 보시면 진짜 감동이 10배가 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NAVrm3wjzq8
저는 연아의 2013년 프리프로그램 레미제라블 보면서도 웁니다...
레미제라블...
Do you hear the people sing
민중의 노래소리가 들리는가
Singing the song of angry men
성난 자들의 노래가
It is the music of the people who will not be slaves again
다시는 노예가 되지 않을 사람들의 노래
When the beating of your heart echoes the beating of the drums
당신의 심장 고동이 북소리에 메아리칠 때
There is a life about to start when tommorow comes
내일이 오면 시작될 삶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