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친구한테 밥을 사면 호구일까요?

현희 조회수 : 2,694
작성일 : 2014-09-12 13:46:24

 

대학 동기가 있어요

좀 의뭉스럽고 여시같고 자기 손해보는 일은 절대 안 하고

그런 애라서 속으로 별로 좋아하진 않았지만

대학생활 겹치는 부분이 많고 해서 같이 많이 다니다가

졸업하고 나서는 거의 얼굴도 안 보는 애에요.

근데 이번에 얼굴한번보자고 연락이 왔네요?

그러면서 '밥사 ㅋㅋㅋㅋ' 이러는데

딱히 내가 먼저 보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그래도 뭐 궁금하기도 하고 시간도 맞고 그래서 얼굴이나 한번 볼까 싶었는데

이거 보니깐 만나고 싶은 마음이 똑 떨어지네요 ㅎㅎ

아 미안 몰랐던 선약이 있다 하고 내뺄까 하다가 꾹 참았는데

직장 상황이나 뭘로보나 제가 더 여유있는 상황이라

다른 친구같았으면 당연히 좋은 마음으로 제가 밥 사겠는데

지가 밥 산다고 하고 만나도 별로 재미없는 그런 관계인데

제가 밥을 살 이유는 없겠죠?

저번에 만났을 때도 제가 결혼한다고 밥 샀고

제 결혼식엔 오지도 않고 축의금만 보냈던데

왜 밥을 사라그러지 ㅋㅋ

아 그냥 선약있었다고 뻥치고 약속 취소해버리고 싶네...

IP : 183.98.xxx.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12 1:50 PM (175.215.xxx.154)

    지가 만나자고 했으면 지가 사는거지

  • 2. 음..
    '14.9.12 2:06 PM (125.177.xxx.190)

    느낌이 안좋아요. 웬지 만나고 나서도 후회할거 같은.
    이왕 그런 생각 든 참에 바쁘다 그러고 만나지 마세요.
    이유도 없는데 대놓고 밥사ㅋㅋ 이게 뭔가요 참.

  • 3. ..
    '14.9.12 2:13 PM (122.252.xxx.121)

    취소하세요. 누군가를 만나서 기분이 좋은건 만나기전 설렘의 영향도 있지 않을까요?
    남자든 여자든 설레는 만남이 좋아요. 그냥 의무적으로 이야기하고, 밥먹고 나서 왜 만났지 하는거보다...
    즐겁고 재미있고 담에 또 보고싶은 그런 여운을 가진 만남이 좋아요...히힛

  • 4. 그냥
    '14.9.12 2:24 PM (211.202.xxx.13)

    그냥 심심해서 여기저기 던져봤는데
    님만 덥썩 물었나보죠.

  • 5. 축의금
    '14.9.12 2:28 PM (223.62.xxx.88)

    냈으니깐 사라고하는거 같은데
    너가사
    이러고 보내보세요
    뭐라고하나

  • 6. 행복한 집
    '14.9.12 3:26 PM (125.184.xxx.28)

    여유가 있으셔도 여유있는 척하지마시구요
    네가 사라222222222222222222
    니가 만나자고 했잖아ㅎㅎㅎㅎㅎ
    시간 내서 나가주는 건데 니가 사면 나가구
    아니면 안나갈래..

    여자친구도 튕기는걸 잘해야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0305 제2롯데 의도적 인테리어 어쩌구하더니 4 ..... 2014/10/27 2,716
430304 요즘엔 수술후 집으로 돌려보내나요? 6 정상인지 2014/10/27 2,184
430303 신해철 돌아가시니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12 .. 2014/10/27 2,265
430302 곰tv로 여기 올라오는 음악방송 들을수있는 방법 알려주세요. 2 ㅇㅁㅂ 2014/10/27 559
430301 80년대 후반~90년대에 당시 신해철 인기 많았나요? 22 엘살라도 2014/10/27 4,790
430300 이명박은 오래도 살더만... 7 .... 2014/10/27 1,754
430299 상주 곶감용 감 사왔어요 1 상주감 2014/10/27 1,423
430298 의료사고에요 부검해야되요ㅠㅠㅠㅠㅠ 6 ㅠㅠㅠㅠㅠㅠ.. 2014/10/27 4,334
430297 이상해요 ... 힘이 되주는 사람들이 자꾸 떠나는 2 RIP 2014/10/27 947
430296 중딩아이랑 춘천 첨 놀러가는데 추천부탁드려요 6 춘천 2014/10/27 1,283
430295 서울 강동구에 아침 일찍 하는 맛있는김밥집 없을까요? 6 ... 2014/10/27 1,443
430294 엄마 돌아가실 때가 생각나네요.09.5.23 1 죄책감 2014/10/27 1,485
430293 두물머리 식당 추천해주세요 2 ... 2014/10/27 1,264
430292 19금)미삼이라는곳이 그유명한 미아리 맞나요? 7 2014/10/27 12,981
430291 관리실없는 아파트 전세 세입자인데, 월 관리비중 장기수선충당금... 4 요룰루 2014/10/27 1,535
430290 신해철 - 그대에게(故노무현 前대통령 추모콘서트) 4 참맛 2014/10/27 2,332
430289 그가있어서 행복했습니다 2 Drim 2014/10/27 485
430288 신해철...님의 비보를 접하다니... 멍하네요 명복을 빕니.. 2014/10/27 938
430287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 ... 2014/10/27 501
430286 이 계절에 가신 분들... 1 아스라한 별.. 2014/10/27 670
430285 로그인도 안했는데. 4 ... 2014/10/27 807
430284 발길이 떨어지시던가요.......어찌 떠나셨나요........... 2 하....... 2014/10/27 1,177
430283 공중도덕 1 ... 2014/10/27 343
430282 죽음이 참 가까이에 있네요 2 ** 2014/10/27 1,808
430281 내 마음깊은 곳에 너. . . 1 인생사. ... 2014/10/27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