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친구한테 밥을 사면 호구일까요?

현희 조회수 : 2,521
작성일 : 2014-09-12 13:46:24

 

대학 동기가 있어요

좀 의뭉스럽고 여시같고 자기 손해보는 일은 절대 안 하고

그런 애라서 속으로 별로 좋아하진 않았지만

대학생활 겹치는 부분이 많고 해서 같이 많이 다니다가

졸업하고 나서는 거의 얼굴도 안 보는 애에요.

근데 이번에 얼굴한번보자고 연락이 왔네요?

그러면서 '밥사 ㅋㅋㅋㅋ' 이러는데

딱히 내가 먼저 보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그래도 뭐 궁금하기도 하고 시간도 맞고 그래서 얼굴이나 한번 볼까 싶었는데

이거 보니깐 만나고 싶은 마음이 똑 떨어지네요 ㅎㅎ

아 미안 몰랐던 선약이 있다 하고 내뺄까 하다가 꾹 참았는데

직장 상황이나 뭘로보나 제가 더 여유있는 상황이라

다른 친구같았으면 당연히 좋은 마음으로 제가 밥 사겠는데

지가 밥 산다고 하고 만나도 별로 재미없는 그런 관계인데

제가 밥을 살 이유는 없겠죠?

저번에 만났을 때도 제가 결혼한다고 밥 샀고

제 결혼식엔 오지도 않고 축의금만 보냈던데

왜 밥을 사라그러지 ㅋㅋ

아 그냥 선약있었다고 뻥치고 약속 취소해버리고 싶네...

IP : 183.98.xxx.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12 1:50 PM (175.215.xxx.154)

    지가 만나자고 했으면 지가 사는거지

  • 2. 음..
    '14.9.12 2:06 PM (125.177.xxx.190)

    느낌이 안좋아요. 웬지 만나고 나서도 후회할거 같은.
    이왕 그런 생각 든 참에 바쁘다 그러고 만나지 마세요.
    이유도 없는데 대놓고 밥사ㅋㅋ 이게 뭔가요 참.

  • 3. ..
    '14.9.12 2:13 PM (122.252.xxx.121)

    취소하세요. 누군가를 만나서 기분이 좋은건 만나기전 설렘의 영향도 있지 않을까요?
    남자든 여자든 설레는 만남이 좋아요. 그냥 의무적으로 이야기하고, 밥먹고 나서 왜 만났지 하는거보다...
    즐겁고 재미있고 담에 또 보고싶은 그런 여운을 가진 만남이 좋아요...히힛

  • 4. 그냥
    '14.9.12 2:24 PM (211.202.xxx.13)

    그냥 심심해서 여기저기 던져봤는데
    님만 덥썩 물었나보죠.

  • 5. 축의금
    '14.9.12 2:28 PM (223.62.xxx.88)

    냈으니깐 사라고하는거 같은데
    너가사
    이러고 보내보세요
    뭐라고하나

  • 6. 행복한 집
    '14.9.12 3:26 PM (125.184.xxx.28)

    여유가 있으셔도 여유있는 척하지마시구요
    네가 사라222222222222222222
    니가 만나자고 했잖아ㅎㅎㅎㅎㅎ
    시간 내서 나가주는 건데 니가 사면 나가구
    아니면 안나갈래..

    여자친구도 튕기는걸 잘해야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3898 아이키우는 방법 쓰시는 분께 걱정 20:44:18 15
1603897 애완견 어쩌구... 1 문득 20:42:31 46
1603896 (조언절실) 모아두었던 쯔비벨무스터 처분하려는데요 1 그릇전쟁 20:41:54 96
1603895 더매직스타 (마술 오디션) 아이들 좋아할거 같아요! echoyo.. 20:39:57 26
1603894 세입자가 집을 안 보여줘서 다음 세입자를 못 구했을 경우 1 경매 20:39:01 135
1603893 뭘 해야 팔굽혀펴기 1회 성공 하고싶다 20:38:02 73
1603892 테슬라 어떤가요? 2 .. 20:33:21 194
1603891 변하지 않는 건 없네요... 올해는 식구들이 흩어지게 되네요 4 ... 20:25:03 750
1603890 요즘은 대학생이면 3 궁금 20:24:42 375
1603889 이벤트 물품 처음 신청해보는데.. 3 스벅 20:20:44 143
1603888 뭔가 나라체계 자체가 개판이 되는거 같아요 2 wjnw 20:20:07 333
1603887 엄마한테 반찬 해달라는 딸이야기가 있길래 4 20:12:17 875
1603886 자녀가 직장에서 힘들어 하는 경우 4 기운이 없음.. 20:07:41 694
1603885 한채영 연기 드럽게 못하네요 11 .. 20:05:52 1,325
1603884 리치언니 화이팅!! 1 ㅇㅇ 20:05:31 878
1603883 그 일본인 야구선수 부모가 참 대단하네요 16 .. 20:04:30 1,505
1603882 40대 중반 기간제교사 9 여름 20:03:30 878
1603881 박세리 앞으로 재산이 많이 남아 있나요? 9 .... 19:55:34 2,604
1603880 아이 키우는 다른 방법? 27 또또또 19:55:00 640
1603879 약국가서 변비약 달라하면 약사들이 자꾸 많이 먹으라고 해요 10 .. 19:54:51 1,230
1603878 걷기 매일 만보이상걷는 분들 많나요 5 힘들다 19:54:13 750
1603877 여자가 눈이 높은것은 사실 아닌가요? 11 ........ 19:54:10 475
1603876 최근 코스트코 다녀오신분. 고워크 있었나요 2 질문 19:52:25 573
1603875 주택 구입 후 세대주 변경 3 별이언니 19:48:47 296
1603874 박세리 기자회견 보고 오히려 좋아졌어요 7 ... 19:48:21 2,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