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선물때문에 매번 머리가 아파요.
어버이날에는 시골에 내려가지 않기때문에 계좌로 용돈 보내드리고 마는데, 나머지 날에는 찾아뵈어야 하니 선물고민이 되네요.
영양제를 사다드려도, 홍삼을 사다드려도 그다음번에 내려가면 그냥 그대로 있어요.
양가 부모님 네분이 약이되는걸 찾아드시지는 않는 성격이거든요.
그정도로 건강하신걸 다행으로 생각하기는 하죠^^
엄마랑 어머니는 현금이 좋다고 말씀하시기는 하는데 엄마는 저희아이들 용돈으로 돌려주시고, 어머님은 안돌려주시기는 한데 어쨌든 현금만 드리기는 좀 그렇네요.
아빠랑 아버님도 애들 용돈으로 바로 돌려주시거나 아예 안받으시거나...
그래서 못돌려주시도록 선물로 하려구요.
어머님은 제가 예전에 랑콤에서 화장품 사드렸을때 손윗시누에게 고스란히 줘버리신걸 알아서 어머님 쓰시는걸로 사드리면 될듯하고, 엄마도 뭐 쓰시는지 아니까 그때 그때 떨어진 화장품 여쭤보고 살때도 있구요.
아버지들은 셔츠나 스킨로션 사드리면 되겠죠? 제 기준에는 그게 제일 만만해요...
혹시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알려주세요.
매번 비슷한 아이템이 좀 질리기는 하네요.
친정, 시댁 모두 명절에는 과일이나 고기선물이 넘쳐나서 제가 그런거 해봐야 티도 안나요 ㅎㅎㅎ
참신한 선물 어디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