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려동물장례관련

ㅠㅠ 조회수 : 1,502
작성일 : 2014-09-12 06:41:00
밤새 집에서 저희집 냥이가 하늘나라로갔네요

아이와 어떻게 장례를 치루는게 가장 아이에게 위로와 깊은상처로 남지않을지 생각중에 조언구해요

묻어주는게좋을지 화장을해야할지
과정을 아이와함께해야할지 혼자 조용히 마무리해야할지

IP : 223.62.xxx.11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12 6:52 AM (116.121.xxx.197)

    현행법상 반려동물의 사체를 땅에 묻는건 불법입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 1000만 시대를 맞은 대한민국에서 죽은 반려동물의 사체가 처리되는 방법은 오직 3가지뿐이다. 하나는 '동물보호법'에 명시된대로 수십만~100만원 가까이 내고 국내에 7개밖에 없는 동물장묘업체에 맡기는 방법이다.
    다른 두 가지는 '폐기물처리법'에 명시된대로 동물병원에 시체 처리를 맡겨 실험실 쥐 등과 함께 '의료폐기물'로 분류해 소각장에서 불태우는 방법, 그리고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담아 일반 쓰레기와 함께 불태우는 방법이다.]

  • 2. 화장해
    '14.9.12 7:15 AM (66.249.xxx.107) - 삭제된댓글

    주세요. 함께 웃고 울던 존재인데 법규를 어겨가며 묻거나 쓰레기 처럼 버리기엔....ㅜㅜ
    저희 개는 화성시의 장묘업체에 가서 화장시켰어요.

  • 3. 작년 이맘때...
    '14.9.12 7:39 AM (114.29.xxx.210)

    저도 기르던 고양이를 갑작스럽게 하늘나라로 보냈어요...
    예기치 못하게 안락사를 시켰던 터라 그냥 동물병원에서 추천해주신 장례업체로 가서
    장례식 치르고 화장해서 유골함에 뼈가루 담아왔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날 그 의식이 그 고양이와의 마지막이자 아주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어요
    다른 곳은 가보지 않아서 비교 할 수는 없지만 제 종교인 불교식으로 의식을 치뤄줘서 좋았어요
    염해주시는 분과 같이 우리 냥이 몸 다 닦아주고 구명 다 막아주고 삼베 수의 곱게 입히는 동안
    다른 분은 제 핸펀에 있던 사진으로 만든 영정 앞에 (준비해둔 게 없어서 그냥 마지막 사진으로..)
    향불 피우고 절하는 의례 다 갖췄어요
    개별화장으로 한 한시간 기다려서 재로 변한 우리 냥이 확인한 후 다시 곱게 갈아서 유물함으로..
    그리고 그 과정을 모두 사진으로 나중에 받았습니다
    비용은 가장 기본으로 사용하는 유물함으로 20만원 들었고요.
    지금도 가끔 그날 생각하면서 그때 장례식 절차가 많은 위로를 줘요
    제가 그때 너무 슬프고 안락사로 하늘나라에 보낸 냥이에게 미안해서
    동물의 혼과 교감한다는 미국의 애니멀 커뮤니케이터까지 알아볼 정도였는데,
    그 사람 블로그를 보니 동물들은 사람보다 더 빨리 다른 몸을 찾아간다고 해요
    원글님 아이에게도 장례식 의례를 거치면서 죽음의 의미와 삶의 소중함을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것도 좋은 교육이라 믿어요

  • 4. 사랑
    '14.9.12 7:57 AM (121.189.xxx.100)

    화장해 주시고 아이와 함께 하세요.
    훗날 아이에게 아주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거예요.

  • 5.
    '14.9.12 8:20 AM (223.62.xxx.119)

    화장하기로 하고 예약 했어요
    감사합니다

  • 6. 저도
    '14.9.12 10:09 AM (123.142.xxx.254)

    저는 일년동안 집에 두었다가 같이 산책다니던 공원 나무아래 묻어줬어요
    한웅큼도 안되는 아이보고 ㅠ.ㅠ 그냥 거기있다 생각하고 산책가면 인사해요

  • 7. 고든콜
    '14.9.12 10:43 A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강아지 보낸 사연은 많이 보여도 냥이 보낸 사연은 처음 보네요..
    남의일 같지않아 울컥해요..울냥이 9살 아직 5-6년은 더 살겠지만 그래도 가끔 생각하게 되네요..
    화장해서 데리고 있다가 나 죽으면 같이 묻어달라 할거에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5818 마흔 넘어서 옆광대 수술 6 소호 2014/09/12 4,111
415817 NYT, 원세훈 판결, 박근혜 정치적 부담 줄이기 위한 것? 4 light7.. 2014/09/12 1,039
415816 소변보고 닦으시나요? 36 소변 2014/09/12 20,953
415815 아끼는데 저축금이 안늘어요 15 ***- 2014/09/12 5,726
415814 혹시 한글문서 작성에서 글자수 세는 법 아시는 분(급질) 4 ㅇㅇㅇ 2014/09/12 1,286
415813 부모에게 받은 상처는 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12 육아중 2014/09/12 7,299
415812 목 늘어난 티셔츠가 드레스로 ~ 3 후줄근티셔츠.. 2014/09/12 2,074
415811 장산곶과 백령도, 그 사이에 인당수가 있다 1 스윗길 2014/09/12 735
415810 박 대통령, 24일 취임 후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 브낰 2014/09/12 528
415809 선거 때 정치개입이 선거법 위반 아니라니 6 샬랄라 2014/09/12 844
415808 성시경 연애하나봐요. 65 셜록 2014/09/12 49,844
415807 아이 둘 이상 키우는 분들 38 돼지대첩 2014/09/12 4,504
415806 bmw730 과 아우디 a7중 선택하라면 12 차고민 2014/09/12 7,540
415805 뽀빠다림질판 구매처 알고싶어요 3 그레이 2014/09/12 1,391
415804 놀이터에서 아이가 맞는 경우... 16 속상해라.... 2014/09/12 3,524
415803 20년된 아파트 붕괴위험으로 주민대피명령 6 ㄷㄷㄷ 2014/09/12 4,121
415802 여군특집보니, 김소연씨 참 사람 괜찮네요 4 시민 2014/09/12 5,501
415801 UN총회 참석 박근혜 비판 NYT 3차 광고 실린다 6 샬랄라 2014/09/12 1,174
415800 벽걸이 티비 수리비가 40만원이나 나오나요.... 7 으잉 2014/09/11 7,157
415799 걍 들어봐요 일모도원 2014/09/11 573
415798 극심한 스트레스로 생리 거르기도 하나요? 14 두달째 2014/09/11 3,440
415797 요즘 제주도 날씨도 일교차 큰가요? 3 여행 2014/09/11 1,241
415796 유방 절제술 및 암 제거 가격 6 애견 2014/09/11 2,677
415795 컴퓨터 보안 잘 아시는분 계세요? ㅜㅜ해킹당한거 같은데어찌해야 .. 4 컴잘모르는데.. 2014/09/11 1,113
415794 문정동 올림픽패밀리아파트 vs 방배동 삼호1차 중 고민하고 있습.. 2 2014/09/11 5,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