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치는 개입했지만 선거는 개입하지않아 무죄..법리적 모순 판결

권력의충견 조회수 : 753
작성일 : 2014-09-11 21:19:19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0911171311554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1부(판사 이범균)는 11일 원세훈 전 원장의 국정원법 위반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국정원법에 따른 정치관여 행위는 인정하면서도 공직선거법에 대해서는 무죄를 판결해 징역2년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이번 선고 결과는 법리적으로도 모순이라는 비판이 예상된다. 국정원 아이디가 조직적으로 특정 후보에 관한 내용을 포함한 게시글에 대해 '반대' 추천을 눌러 '오늘의 유머' 사이트 베스트 게시판에 가지 못한 행위를 확인한 바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이 같은 행위가 "소속 직원 또는 선거구민에게 교육 기타 명목 여하를 불문하고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의 업적을 홍보하는 행위"(공직선거법 86조)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공직선거법 60조는 공무원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원천 금지하고 이다.

이번 판결을 놓고 박근혜 정부와 집권 여당은 무죄에 가까운 '깨끗한 판결'을 받았다며 부정선거 및 정통성 시비 논란에 대해 적극 대처할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의 선거 개입 사건이 사실상 무죄로 결론났다면서 이에 대한 문제제기를 원천차단하고 정치적 공세라고 적극 방어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기관의 정치 개입 행위에 대해 철퇴를 내리지 못한 판결로 해석되면서 향후 선거에서 나쁜 선례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들고 부정선거 개입을 허용한 판결이라는 조롱까지 나오고 있다.

야당과 시민사회진영은 국정원 선거 개입 사건을 국기기관이 선거 국면에서 엄정 중립을 지키지 못한 헌정 문란 사건으로 규정했다. 하지만 이번 판결은 국가기관의 정치 개입 행위를 애매모호하게 용인해준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영일 시사평론가는 11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국가기관의 대선개입에 대해 국민적 의혹을 받았고, 청문회와 특검까지 했는데 법적으로 깨끗하게 만들어버렸다"면서 "심증은 명백한데 물증은 지워버리는 청소 효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 평론가는 "국정원 댓글 사건은 여야의 유불리가 아닌 민주주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국가기관의 정치적 개입에 대해 재판부가 허용하는 분위기를 용인해준 것이어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IP : 211.52.xxx.25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11 9:25 PM (223.131.xxx.7)

    같이 잤지만 불륜은 안했다 이런건가요?
    웃기네요
    코메디도 이런 코메디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하지만
    그 하늘한테 심판 받을날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 2. 이범균 이름을 잘 기억해두고
    '14.9.11 9:28 PM (211.52.xxx.254)

    역사에서 어떻게 심판하나 두고 봅시다.

  • 3.
    '14.9.11 9:31 PM (61.106.xxx.214)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
    똥은 쌌지만 냄새는 나지 않았다.

  • 4. 김상혁 너 진짜 천재였다
    '14.9.11 9:32 PM (182.227.xxx.225)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 안 했다며?
    판사한테 영감 준 천재였군.
    말이야 방구야?
    김상혁은 저 말하고 연예계에서 영원히 퇴출됐는데
    판사야...너도 법조계에서 영원히 퇴출되자!!!

  • 5. 테나르
    '14.9.11 9:33 PM (182.219.xxx.12)

    희대의 판결이네요.
    그냥 웃지요...
    미친 놈들..

  • 6. 그래도희망
    '14.9.11 10:50 PM (125.178.xxx.140)

    판결문인지...개그대본인지
    모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677 긴급)지네 잡는 방법 좀..... 3 빠른 조치필.. 2014/10/11 2,980
424676 내일 아침 위내시경인데 지금 물 마셔도 되나요? 3 ... 2014/10/11 2,902
424675 뉴욕타임스, 박근혜 7시간 보도한 산케이 기자 기소돼 3 light7.. 2014/10/11 1,215
424674 몸 뻣뻣한 딸아이...좀 늦은나이 자세교정차원에서 발레하면 효과.. 2 13살 발레.. 2014/10/11 1,476
424673 중고교생 자녀에게 선물하면 좋은책 추천합니다 1 헤헤 2014/10/11 580
424672 동네 금방에서 반지 수선을 맡겼는데 바꿔치기 당한느낌이.. 10 그럴리가 없.. 2014/10/11 7,672
424671 이해나가 잘한건가요? 5 내가막귀인거.. 2014/10/11 1,902
424670 세월이 흐르면.. 2 ... 2014/10/11 425
424669 어제 티비ᆞ인터넷도 Sk로 바꿨는데요 3 못난리모컨 2014/10/11 883
424668 중년 여배우 과거사진 3 ... 2014/10/11 2,608
424667 한달 생활비 500 주는 남편.. 46 선택 2014/10/11 26,307
424666 탈북자들이 무슨돈으로 삐라를 뿌렸을까요? 7 뒷돈은누가 2014/10/11 1,558
424665 너무 행복하면 살기 싫어질 수 있나요?.. 3 .... 2014/10/11 1,170
424664 남편이 일주일에 하루이틀빼고는 술이예요 8 2014/10/11 1,531
424663 아이 안낳는건 정말 후회할일일까요? 42 레드와인 2014/10/11 6,815
424662 010 번호 안붙이고 전화걸어도 걸리네요..오늘에서야 알게됨; 6 왠일 2014/10/11 2,503
424661 받아쓰기 연속 10번 백점 6 최진영2 2014/10/11 1,618
424660 홍합 손질... 해감해야하나요? 4 colla 2014/10/11 4,670
424659 택시에 휴대전화 두고 내렸어요. 2 으악 2014/10/11 874
424658 지금 밤12시40분인데...애들 시끄럽네요. 장미 2014/10/11 476
424657 아이폰5c랑 그랜드2 중에 어떤게 더 3 복잡 2014/10/11 516
424656 이은성 참 예쁘게 생겼네요 8 2014/10/11 5,304
424655 얘들커가는거 진짜 너무 아쉬워요ㅠㅠ 5 ㅠㅠ 2014/10/11 1,350
424654 돌잔치는 수금하려고 하는건가요? 목적이뭐에요? 34 유감 2014/10/11 5,419
424653 권상동이 흠모한 티파니 정말 이쁘네요. 2 닥시러 2014/10/11 2,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