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베이비복스란 그룹이 있었잖아요
5인조 여성 그룹이었는데 이때만 해도 아이돌이니 걸그룹이니
이런말 하지 않았을땐데 그중에 등장한 베이비복스란 팀이
사실 상당히 세련됐었구나..그런 생각이 들어요
지금 다시 보는데 베이비복스의 안무가 참 멋져요
5명이 다 평균신장도 크고 막 귀엽고 아기자기 이런게 아닌
시크하고 섹시한 매력이 참 돋보이네요
그 당시는 그런 생각하지 못했어요
지금 보니 상의에 딱붙는 탱크탑 하나만 입고 당시 유행한 진을
골반에 걸친듯 입고 춤을 추는데 절도있고 멋지네요
요즘엔 이런 개성이 강한 여성팀이 없는것 같아요
1999년 이 당시엔 세기말적 분위기로 퇴폐적이고 몽환적인 정서도
가득했는데 들뜬듯 방황하던 시절이라 되돌아보니 추억이네요
갑자기 서글프기도 하고..
베이비복스가 참 노래도 좋은게 많았어요
안무도 멋져서 다시보는데 짠해요
이런팀이 없어져 버린것도 다 세월이 너무 변하게 한거겠죠
느닷없이 베이비복스의 go를 듣다 향수에 젖은 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