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군대가 있고 딸아이랑 여행을 갔습니다.
결혼 20년동안 시모랑 시집한테 당할만큼 당하고 나서
명절이고 뭐고 연 끊었습니다. 나도 살아야 하니까요.
갔다와 보니 남편이 텔레비전을 깨놨네요.
액정이 쫘악 나가있고 벽에 붙어있어야 할 텔레비전에 떨어져 있어요.
저거 수리해서 붙여놔야 하나요?
냅둬야 하나요?
냅둬유.
깬 놈이 치우겄쥬.
사고친 사람이 치우도록 놔두세요
깬 사람이 치워야죠. 그런 교육도 안 받고 장가왔나봐요...
신경쓰세요. 깬사람도 가만 있는데 눈도 깜짝 하지마세요
자기가 잘한줄 알아요
어차피 시작된 싸움 ..끝은 봐야죠
tv 보고 싶은 사람이 수리하게 되겠네요
액정값이 비싸서(70만원) 새로 샀어요.
남편이 평소에 잘해야 시댁도 챙기고 싶지.. ㅉㅉㅉ
그런 걸 보험이라고 해요. 평소에 잘해놔야 뭔가 원할 때 상대방이 잘해줌.
평소에 기름칠도 하고 보험도 잘 들어놔야 반대급부(시댁일 참여)가 있지요.
상황을 보니 평소에 어떻게 했을지 뻔하네요.
원글님이랑 따님은 티비 못 본다고 불편하지 않으시잖아요. 그냥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