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냥 둘이 여행다니고 살면 어떨까요

티모 조회수 : 3,334
작성일 : 2014-09-11 12:41:18
아직 애가 없어요
시도하려고 보니 시험관을 해야 생길 듯해요
자연임신도 가능하긴하나 시간이 오래 걸릴 듯 하구요
저는 삼십대 초반 남편은 후반이구요
추석때도 얘기해봤는데 그냥 둘이 여행다니고
캠핑다니고 살까? 아님 시험관 해볼까?
그러고 있네요 ㅜㅜ
남편은.. 애가 이쁘긴 하나 잠깐이고 내 자식이라도
그럴 거 같대요. 저도 애를 원한다면 시험관 기꺼이
해야할텐데 하기가 싫어요. 회사 다니면서 인공해봤거든요
회사에 눈치도 보이고 그 기분 그 기다림 너무 지쳐요
정신적으로 어찌나 스트레스인지 제가 스트레스에
취약하거든요.
지금은 맞벌인데 둘이 쭉 벌면야 여유롭겠지만
장남장녀인데 양가 부모님 노후도 사실 불안한 상황이에요
애를 낳고 한창 돈 들어갈 때부터 부모님들도 약해지실텐데
저희가 온전히 (특히 친정이요 ㅠㅠ) 그 부담을 짊어지려니
사실 막막해요. 그래도 애가 간절하면 낳아야겠지만요..
남편은 9.5 : 0.5 래요 낳고 싶은게 0.5 ;
저희가 지나친 걱정을 하는걸까요 그래도 애는 낳아볼
가치가 있는건지...
IP : 211.36.xxx.5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11 12:44 PM (72.213.xxx.130)

    님 같은 경우는 님이 육아를 전적으로 맡겠다 또는 남편이 안 도와줘도 상관없다는 각오 없이는 애 갖지 마세요.
    둘다 불행해 집니다. 특히 장남 장녀의 자녀수가 가장 낮아요. 왜냐 그 지겨운 책임감을 너무도 잘 알기때문에요.

  • 2. 티모
    '14.9.11 12:50 PM (211.36.xxx.53)

    ,, 님 / 사실 저도 육아가 자신 없어요 부지런한 성격이 못되요 회사 다니니까 라고 핑계는 대지만 살림 요리 청소정리
    다 깔끔하게 못하네요.. 남편이 착해서 애가 있으면 돌보기는 할거에요. 단 본인이 포기하는 것때문에 괴로워 할게 보여요. 그럼 둘 다 힘들 것 같구요.

  • 3. 공감..
    '14.9.11 12:50 PM (121.154.xxx.246)

    장남 장녀의 자녀수가 가장 낮아요. 왜냐 그 지겨운 책임감을 너무도 잘 알기때문에요 22222222222222

  • 4.
    '14.9.11 12:53 PM (118.42.xxx.125)

    둘만 잘맞음 괜찮죠~ 친구중에 애기 안낳고 그냥 즐기며 사는 친구있어요. 쪼들리지않고 육아걱정없이 아주 잘사는데 참 괜찮아보이더라구요.

  • 5. 흑흑
    '14.9.11 1:09 PM (121.145.xxx.194)

    저희 부부랑 완전 똑같은 고민 중이시네요..^^ 저희두 애를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소득이 엄청난 것도 아니라서 맞벌이하며 여유롭게 인생 즐기면서 살고 싶은데 ...... 정말 나중에 후회 안할지 걱정이네요.. 그렇다고 하나는 낳자 싶다가도 하나라도 키울 거 생각하면 너무 막막하고 싫고.. 자신 없고... 정답은 없지 싶네요,..ㅠㅠ

  • 6. 고민을 하신다면
    '14.9.11 1:20 PM (175.223.xxx.156)

    한두번 시도해보세요.
    그래야 나중에 살면서 두고두고 후회하지 않을거예요.
    난 할만큼 해봤다.. 이렇게요.
    자식은요.. 낳아서 키워볼 가치가 정말 충분히 있는 존재예요.
    시도해볼 시기가 얼마 안남았어요.
    고민할 시간에 얼른 행동에 옮기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 7. ..
    '14.9.11 1:24 PM (36.38.xxx.108)

    님 글을 읽으며... 그냥 제가 느낀 느낌
    시도해보세요
    지나면 후회하실 것 같아요
    아이를 기르는데 특별한 부모가 아니어도 우리 별탈없이 약간씩 부족함을 가지고 잘 자라지 않았나요
    생명 그 자체가 얼마나 소중한 건데요..
    낳으시면 잘 기르실 분인 것 같고... 맘 밑바닥에 가졌으면 하는 소망이 있으신 것 같아요

  • 8.
    '14.9.11 1:48 PM (116.120.xxx.137)

    제 지인은 이것저것 다해보고 안되서 그냥 둘이 잘살아요
    깔끔하게 포기하구요
    그리 걱정되면 하는데까지 해보시고 딱 둘이서.행복하게ㅜ살아요
    미련남고 후회할것같으면 끝까지.가보시고

  • 9. 티모
    '14.9.11 2:27 PM (211.36.xxx.53)

    답글 주신 분들 감사해요. 이런 종류의 고민엔 정답이 없고 누가 하란대로 할 수도 없이 본인의 선택인 걸 알지만
    요새 넘 답답해서 하소연해봤네요. ^^;
    남편과 계속 답을 찾아봐야겠어요

  • 10. .....
    '14.9.11 3:01 PM (125.133.xxx.25)

    아예 확고하시면 괜찮은데..
    낳을까 말까 고민되면 결국은 낳는 쪽으로 결론내리는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더 시간지나면 어려우니, 시도할만큼 해 보시고 포기하시는 것도.

  • 11. 그래도
    '14.9.11 5:22 PM (61.79.xxx.56)

    저는 애들 없으면 이 세상 재미 없어서 어찌 살겠나 싶어요.
    제 엔돌핀이고 도파민인데
    그래도 부부 상황이 제일 중요한 거니까
    잘 생각해 보시구요.
    아직 내 아이를 만나 보신적이 없어그렇죠.
    내 아이 한번 보게 되면 이런 망설임조차 어리석었다는 걸 아실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1682 삼십대의 남편,3급공무원 되신 분있나요? 9 닥시러 2014/11/01 4,708
431681 sbs 신해철씨 진료기록 13 의문 2014/11/01 4,928
431680 미생 어저꺼 재방송 시작 5 그래 2014/11/01 1,524
431679 노무현님이 보고 싶어 찾아보다가 또 눈물바람이네요. 1 보고싶다. 2014/11/01 1,000
431678 중년에 치즈 좋나요? 8 .. 2014/11/01 2,836
431677 슈스케 어떻게 보셨어요 4 슈스케 2014/11/01 2,016
431676 임도혁이 탈락? 6 손님 2014/11/01 2,578
431675 25개월 아기인데, 50개국 정도의 국기를 외우네요. 21 매번 2014/11/01 4,855
431674 여자나이 서른..변화? 24 ra 2014/11/01 4,159
431673 콜센타 근무해 보신분 2 ?? 2014/11/01 1,860
431672 흔한 정보하나 드려요 8 그대가그대를.. 2014/11/01 2,392
431671 슈스케 벗님들 2 당신만이 2014/11/01 1,272
431670 족적근막염 치료가되긴하나요? 29 모모 2014/11/01 6,392
431669 소고기 어느 부위가 더 좋은건가요? 설도, 앞다리? 4 냠냠 2014/11/01 17,209
431668 취미로 발레스트레칭 배우는데 허벅지 안쪽 근육에 문제가 생겨요 7 발레 2014/11/01 6,794
431667 한 바닥 두 바닥 14 사투리? 2014/11/01 3,107
431666 리라초 핼러윈 퍼포먼스 멋지네요 3 와우 2014/11/01 2,086
431665 민물장어의 꿈 MV 4 易地思之 2014/11/01 862
431664 시월의 마지막밤 2 .... 2014/11/01 971
431663 기자들이 이제 조사 들어가나봐요 9 2014/11/01 4,123
431662 이유없이 싸늘한 사람 6 .. 2014/11/01 3,296
431661 은행에서 개인정보관련...제가 너무 민감하게 구나요 4 망고 2014/11/01 1,258
431660 박정희만 잘못했고 그를 따른 판검사는 잘못없다는 법관들 1 샬랄라 2014/10/31 655
431659 방금 삼시세끼 보고나니 29 행복해요 2014/10/31 13,593
431658 제가 그렇게 욕먹을 짓을 한건가요? 50 반짝 2014/10/31 12,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