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만 내편이면

명절후기 조회수 : 2,246
작성일 : 2014-09-11 10:25:30
결혼한지 10년차인데요,
살면서 점점 더 느끼는 사실이 남편이 위로해주고, 항상 내 편이면 시댁스트레스 별로 힘들지 않다는거예요.
이번 명절도 뺀질한 동서네 식구와, 버럭하는 시어머님에 많은 일거리로 지치기도 했지만,
내 집에 발 딛는 순간부터 여왕처럼 모셔?주고
시댁불평 공감하고 위로해주는 남편이 있어서 오히려 기분이 좋네요.
시부모님과 2년정도 같이 산 적도 있었는데,
그 때도 정말 시어머님 때문에 엄청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항상 위로해주고, 저 위해주는 남편덕분에 다 이겨내고 오히려 부부사이는 더 좋아지더라구요.
IP : 220.124.xxx.13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11 10:29 AM (121.138.xxx.19)

    아내가 시가에서 힘들었던 것 이해해주고 위로해주는 남편분 현명하세요.
    또 그것을 받아 주는 아내분도 좋은 분이고요.

  • 2. 여기가천국
    '14.9.11 10:34 AM (219.240.xxx.9)

    아 저도 통감해요. 추석후 우울해하니 신랑이 밥하고 여리 청소해주고 데이트하며 많이 풀렸네요

  • 3. 아..
    '14.9.11 10:35 AM (203.226.xxx.241) - 삭제된댓글

    부러워요.. 안글럴거 같아도 남편은 엄마편이라는 걸 느끼는 요즘이예요ㅠ 원글님 남편분은 원래 으ㅓㄴ글님 편이었나요?

  • 4. 맞아요
    '14.9.11 10:41 AM (180.229.xxx.230)

    눈치 빠른 남편 덕에 기센 시집행사 잘치르게 되요
    제사음식 거의 제가 다해가다시피 하는데
    저도 살림솜씨가 늘고 하니 그리 스트레스도 안받고
    전엔 친정가는길에 시댁식구욕 엄청 했는데
    이번엔 웃고 장난치며 갔어요
    저도 이런변화가 놀라워요
    여유가 많이 생긴 느낌이예요 ^^

  • 5. 저희도
    '14.9.11 10:48 AM (121.162.xxx.143)

    10년을 넘게 저희집에서 차례 제사 지내고 있는 큰며늘이에요.
    그동안 힘든거 말로 표현 못하지요!
    그런데 내가 버티고 힘이 되는건 정말 남편 때문이에요.
    남편이 항상 하는말 남편만 알아주면 된다는거래요.어느 누가 뭐라해도 남편이 알아주고
    인정해 주고 고마워하니 이겨낼수 있었던거 같아요.
    이번 명절 지내고 정말 고생했다고 고맙다고 당신은 천사라는 말까지 들었네요.
    이젠 음식도 많이 줄이고 처음에 시댁식구들 3박4일 지내가 갔었는데 지금은 전날 도와주고 당일날 오고 시어머니도 며칠만 계시다 내려가셨어요.정말 전에 비해서 많이 수월해진것같아요.
    그렇게 수월해 졌는데도 남편은 전보다 더 안쓰러워하고 고마워하네요.
    중딩 아들은 이것저것 한보따리씩 싸서 동서네 시누네 친할머니까지 안겨서 드리는걸 보더니
    엄마는 아낌 없이 주는 나무 같다고 하네요.
    사실 아껴봤자 남아서 버리고 과일이든 고기든 나눠먹는게 남는것같아요.
    저희 냉장고와 김치냉장고가 명절후 비워 질수록 제마음이 더욱 홀가분하니..
    쓰다보니 제자랑 늘어놓은것같아 죄송해요^^

  • 6. 원글
    '14.9.11 10:57 AM (39.7.xxx.5)

    윗님이 원래부터 그랬냐고 물으셔서 ^^

    남편이 장남인데 참 효자예요.
    그런데 성품이 원래 그런건지 저와 아이들에게도 잘하구요.
    부모님께는 애틋하지만 그럼에도 어머님 성정이 워낙 별나셔서 본인도 그런 부분 안좋아하고 화나해요.
    그렇다고 어머님께 정면으로 맞설 순 없고 가끔 말씀드릴때도 있긴 하지만, 그보다는 저를 위로해주고 저한테 잘하는걸로 하려는것 같아요.
    무엇보다 진심이 느껴지니 저는 좋더라구요.
    공감하시는 분들 계시니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6568 경복궁 야간개장 다녀오신 분 계시나요?? 1 경복궁 야간.. 2014/10/15 1,002
426567 빈혈에 정말 좋나요? 9 소지레?소생.. 2014/10/15 2,251
426566 미간에생기는주름이요 6 성형 2014/10/15 2,123
426565 나의 자녀가 군대에 간다면?? 군인권 2014/10/15 539
426564 메일 보냈는데 1 2014/10/15 406
426563 저지 원피스.. 다시한번만 봐주세요. 사진 다시... 15 soss 2014/10/15 2,794
426562 통후추와 후추의 차이가 있나요?? 3 허리 2014/10/15 11,630
426561 요즘 새우 어디가서 먹으면 좋나요? 3 새우 2014/10/15 835
426560 남자티셔츠구입 1 ? 2014/10/15 565
426559 예비탄약 부족한 軍…총성 없는 전쟁 치를 판 1 세우실 2014/10/15 386
426558 냉장고에서 2년묵은 찹쌀 먹어도 되나요? 5 우얄꼬 2014/10/15 9,203
426557 저 좀 말려주세요 강아지 고양이 입양 5 .. 2014/10/15 1,062
426556 아까봤던 글들중에 5 궁금 2014/10/15 613
426555 서울 5억6천내외 30평형대 추천 12 잠시익명 2014/10/15 3,317
426554 AFP, 산케이 전 지국장 출국금지 연장 보도 light7.. 2014/10/15 420
426553 팔자주름필러 아픈가요..ㅠㅠ 6 필러 2014/10/15 17,006
426552 실리콘 주방기구 쓰시는 분들 계세요 6 abcdef.. 2014/10/15 2,171
426551 제시카가 수석디자이너라니 능력은 있나봐요 15 수석디자이너.. 2014/10/15 16,668
426550 영어이름요. 40대 여인에게 쓸 만한 우아한 이름좀 추천해주세요.. 16 . 2014/10/15 7,425
426549 제2롯데월드개장했고 주위주민들은 어떤가요? 6 러버덕 2014/10/15 1,830
426548 석달 열흘, 남편은 실직 중..(연륜있으신 분들 조언 주세요.... 2 아내 2014/10/15 2,408
426547 김밥첨 싸보는데..재료는 싹다 전날해놓나요? 15 ... 2014/10/15 2,743
426546 능력밖의 일에 대한 권태기 bkhmcn.. 2014/10/15 834
426545 상속자들이 죽은사람 예금 입출금 내역 조회를 몇년전 것.. 3 사망자 예금.. 2014/10/15 3,540
426544 아파트 사시는분들 오늘 불만제로 보세요. 제가 사는 아파트도 나.. ... 2014/10/15 1,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