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만 내편이면

명절후기 조회수 : 2,327
작성일 : 2014-09-11 10:25:30
결혼한지 10년차인데요,
살면서 점점 더 느끼는 사실이 남편이 위로해주고, 항상 내 편이면 시댁스트레스 별로 힘들지 않다는거예요.
이번 명절도 뺀질한 동서네 식구와, 버럭하는 시어머님에 많은 일거리로 지치기도 했지만,
내 집에 발 딛는 순간부터 여왕처럼 모셔?주고
시댁불평 공감하고 위로해주는 남편이 있어서 오히려 기분이 좋네요.
시부모님과 2년정도 같이 산 적도 있었는데,
그 때도 정말 시어머님 때문에 엄청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항상 위로해주고, 저 위해주는 남편덕분에 다 이겨내고 오히려 부부사이는 더 좋아지더라구요.
IP : 220.124.xxx.13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11 10:29 AM (121.138.xxx.19)

    아내가 시가에서 힘들었던 것 이해해주고 위로해주는 남편분 현명하세요.
    또 그것을 받아 주는 아내분도 좋은 분이고요.

  • 2. 여기가천국
    '14.9.11 10:34 AM (219.240.xxx.9)

    아 저도 통감해요. 추석후 우울해하니 신랑이 밥하고 여리 청소해주고 데이트하며 많이 풀렸네요

  • 3. 아..
    '14.9.11 10:35 AM (203.226.xxx.241) - 삭제된댓글

    부러워요.. 안글럴거 같아도 남편은 엄마편이라는 걸 느끼는 요즘이예요ㅠ 원글님 남편분은 원래 으ㅓㄴ글님 편이었나요?

  • 4. 맞아요
    '14.9.11 10:41 AM (180.229.xxx.230)

    눈치 빠른 남편 덕에 기센 시집행사 잘치르게 되요
    제사음식 거의 제가 다해가다시피 하는데
    저도 살림솜씨가 늘고 하니 그리 스트레스도 안받고
    전엔 친정가는길에 시댁식구욕 엄청 했는데
    이번엔 웃고 장난치며 갔어요
    저도 이런변화가 놀라워요
    여유가 많이 생긴 느낌이예요 ^^

  • 5. 저희도
    '14.9.11 10:48 AM (121.162.xxx.143)

    10년을 넘게 저희집에서 차례 제사 지내고 있는 큰며늘이에요.
    그동안 힘든거 말로 표현 못하지요!
    그런데 내가 버티고 힘이 되는건 정말 남편 때문이에요.
    남편이 항상 하는말 남편만 알아주면 된다는거래요.어느 누가 뭐라해도 남편이 알아주고
    인정해 주고 고마워하니 이겨낼수 있었던거 같아요.
    이번 명절 지내고 정말 고생했다고 고맙다고 당신은 천사라는 말까지 들었네요.
    이젠 음식도 많이 줄이고 처음에 시댁식구들 3박4일 지내가 갔었는데 지금은 전날 도와주고 당일날 오고 시어머니도 며칠만 계시다 내려가셨어요.정말 전에 비해서 많이 수월해진것같아요.
    그렇게 수월해 졌는데도 남편은 전보다 더 안쓰러워하고 고마워하네요.
    중딩 아들은 이것저것 한보따리씩 싸서 동서네 시누네 친할머니까지 안겨서 드리는걸 보더니
    엄마는 아낌 없이 주는 나무 같다고 하네요.
    사실 아껴봤자 남아서 버리고 과일이든 고기든 나눠먹는게 남는것같아요.
    저희 냉장고와 김치냉장고가 명절후 비워 질수록 제마음이 더욱 홀가분하니..
    쓰다보니 제자랑 늘어놓은것같아 죄송해요^^

  • 6. 원글
    '14.9.11 10:57 AM (39.7.xxx.5)

    윗님이 원래부터 그랬냐고 물으셔서 ^^

    남편이 장남인데 참 효자예요.
    그런데 성품이 원래 그런건지 저와 아이들에게도 잘하구요.
    부모님께는 애틋하지만 그럼에도 어머님 성정이 워낙 별나셔서 본인도 그런 부분 안좋아하고 화나해요.
    그렇다고 어머님께 정면으로 맞설 순 없고 가끔 말씀드릴때도 있긴 하지만, 그보다는 저를 위로해주고 저한테 잘하는걸로 하려는것 같아요.
    무엇보다 진심이 느껴지니 저는 좋더라구요.
    공감하시는 분들 계시니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7251 팟캐스트 에피소드 순서 정렬방법 팟빵 2015/07/24 1,255
467250 도와주세요ㅡ한의원. 정형외과 어디가 좋을까요? 3 비오네 2015/07/24 968
467249 실내수영복은.. 3 초등 2015/07/24 1,938
467248 안철수 열받았다, 해킹의혹관련 국정원장 오늘검찰에 고발 4 집배원 2015/07/24 2,082
467247 해피 투게더 완전 재미있네요 9 오늘 2015/07/24 4,756
467246 섹시한 춤은...카라의 엉덩이춤까지가 딱 좋았던거같아요 15 ㅡㅡ 2015/07/24 4,523
467245 몸무게는 많이나가지만 자기몸매에 만족하시는분계시나요? 7 다이어트 2015/07/24 1,992
467244 배아프다는데 잠실 대치 쪽 소아과 알려주세요 소아과 2015/07/24 752
467243 네트원크 끊기를 하고 싶습니다. 도와주십시오 2 네트워크 도.. 2015/07/24 1,103
467242 할머니들의 장난감(?)으로 뭐가 좋을까요? 11 위하여..... 2015/07/24 2,662
467241 어셈블리 보시는분 계세요? 6 어셈블리 2015/07/24 1,792
467240 캐나다에서 배관공이면 어떤건가요? 7 ........ 2015/07/24 5,399
467239 결혼 왜 하는거에요?? 17 질문 2015/07/24 4,525
467238 단독] ‘바꿔치기 논란’ 국정원 임씨 마티즈, 22일 폐차돼.... 3 LTE급 증.. 2015/07/24 1,573
467237 에어컨 필터청소 직접 할 수 있나요? 2 청소 2015/07/24 1,488
467236 뒤늦게 펀치 보는중이에요. 펀치보신분 같이 얘기해요 7 2015/07/24 979
467235 아래 영어강사 원하시는데 전 관두고 싶어요 4 ㅗㅗ 2015/07/24 2,978
467234 피부과 다니시는 분들 주목! 간호조무사 시켜서 수술한 병원 ㄴㅇㄹㄴㅇㄹ.. 2015/07/24 2,035
467233 남편의카톡 14 불륜? 2015/07/24 6,092
467232 건대 스타시티 잘아시는 분? 1 ... 2015/07/24 3,092
467231 정말 남자가 돈을 쓰는 것과 마음이 비례할까요? 16 ... 2015/07/24 13,467
467230 요즘 부쩍 많이 보이는 틀린 맞춤법 5 2015/07/24 1,831
467229 지금 에어컨 끄면 덥고 습한가요? 2 갈등중 2015/07/24 1,412
467228 우체국 택배 부탁하기 33 부탁 2015/07/24 4,600
467227 언어능력 뛰어난 아이 키우시는분 21 오징어다리 2015/07/24 6,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