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 하던일 멈추고 십년넘게 전업으로 지내다 아이들 그럭저럭 크고 3년전 다시 사회로 나왔네요
남편 벌이 너무 작아서 제가 움직이지 않으면 울 새끼들 밥반 먹이지 학원도 못다녀요 ㅠㅠ
다행이도 저도 그닥 일하는게 싫지는 않아요
다만, 네 능력이 없다보니 제가 할수 있는 일이 너무 너무 없다는거....
너무나 우울한 현실이죠
우연한 기회에 3년전 첨 나올떄 콜센터로 시작하게 되었어요
공기업 콜센터였고 오전 파트타임4시간으로 시작했기에 월급은 작지만 부담스럽지도 않고 그럭저럭 할만했습니다
스트레스도 그닥 없었구요..
거기 2년 후 계약이 끝나서 다른곳으로옮겼는데 현재 쇼핑몰 콜센터에요
다행이 그닥 힘든 업무쪽이 아이너서 별 불만없이 다니고 있었는데
얼마전 본의아니게 승진을 하라는 엄명이 떨어졌습니다..ㅠㅠ
리더쉽이 전혀 없고 업무도 제대로 모르는 저에겐 아주아주 부담스런 일이지요
얼마나 잘된 일이냐 좋은 기회다 라고 주위에선 말합니다
회사에서 아는 분들도 그리 말하구요
근데 저에겐 제가 짊어질 자리가 아님을 느낍니다
여러시간을 두고 고민했으나 결국 제자리가 아닌것 같아서 내일가서 사퇴의사를 밝히려고 합니다
이 얼나마 ㄷ보는 사람들은 어처구니 없는 일인지 복을 차고 나온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는데요
제가 할수 있는 역량이 있고 정말 함 해보자 생각도 해보았지만 도저히 제가 감당이 안될것 같네요
저도 바보같은어 알아요 ..ㅠㅠ
저도 누가 이런자리 박차고 나온다면 말리겠습니다
함 해보나서 결정하라구..
근데 일단한번 해보지 란 맘갖구 덤빌 자리니ㅡㄴ 아닌거 같아요
근데 그렇게 거절하면 제가 더이상 갈데가 없어요
그래서 결론은 나오는수 밖에 없더라구요..
제 자리도 너무 우스워 지구...
근데0 이 나이에 또 다른데 가서 면접보구 교육받ㄱ고 할 생각을 하니 또 막막합니다
도대체...
제가 그나마 할 수 있는 콜센터..
그중 가장 나은데는 어디일까요
대부분 아웃소싱 업체를 끼고 해서 저희 급여의 일정부분을 떼어가는 걸로 알고 있어요
매우 아깝죠
근데 이렇게 업체 끼지 않고 직접 뽑는데로 가고 싶어요
그리고 대부분 2년이란 계약이 있는데
2년후 또 다른데 갈 생각하면 지겨워요
현재 있는 곳은 기간 상관없이 다닐수 있는 곳이어요
제가 쫓겨날만한 실수를하지 않는한...
콜센터좀 아시는 분
저한테 소스좀 주시지 않으실래요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