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커다란 액자에 든 결혼사진 버릴까요?
차마 버리지는 못하고 ...
액자가 커서 부담스러운데
어떻게 하셨어요?
1. 정말...
'14.9.10 6:21 PM (221.140.xxx.186)고민인데 걸지도 않고 짐이거든요
버리신 분은 안계세요?2. ..........
'14.9.10 6:24 PM (182.230.xxx.185)저 버렸어요 사니 마니 엄청난 부부싸움이 있었죠 그리고 나서 버렸는데
우리 남편 아직도 어디있는지 묻지도 않고 찾지도 않아요
버린지는 10년되었어요 울남편 대박이죠 ㅎㅎ 웃픕니다3. ...
'14.9.10 6:25 PM (211.177.xxx.114)버리진 못하겠고.. 저도 안보이는데 걸어놨어요..ㅋㅋㅋ
4. ..
'14.9.10 6:25 PM (14.55.xxx.13)창고에 쳐박아두었어요.
버리기도 뭣하고..
정말이지 신부들에게 말해주고 싶어요.
결혼 액자, 애들 돌 백일 액자(큰것들)
작은것들은 그래도 괜찮은데 큰것들은 애들 크고나니 참 걸기도 뭣해요.5. ...
'14.9.10 6:25 PM (211.177.xxx.114)버리기 뭐하면 사진만 빼서 돌돌감아 옷장에 넣어놓고 액자만 버리세요~~
6. 42
'14.9.10 6:27 PM (223.62.xxx.74) - 삭제된댓글저 버렸어요.
결혼식 액자, 제 앨범들도요.
아주 행복한 결혼생활 하고 있는데
어느날 문득 정리하다가 과거를 짊어지고 사는 느낌도 들고.
애들것도 꽉 찼는데 짐이 너무 많다고 느껴져서요.
남편이 도대체 왜 그러느냐고
제 어릴적 앨범을 쓰레기통에서 다시 주워왔는데
남편 없을 때 다시 버렸어요.
어짜피 다 짐이고 죽을 때 갖고 가는것도 아니고.
의미없다 생각되요.7. ㅋㅋㅋㅋㅋ
'14.9.10 6:42 PM (119.194.xxx.239)볼때마다 엄훠. 제가 깜짝 놀래서 치워버렸어요 ㅋ
8. 호
'14.9.10 6:46 PM (219.240.xxx.9)전 이미 부부싸움땨 하나 해치웠어요 ㅎㅎㅎ
9. 과감히 버렸어요!
'14.9.10 6:54 PM (112.150.xxx.4)저흰 부부합의해서 버렸어요
커도 너무 컸어요
사진만 돌돌 말아서 보관하고 싶었지만
사진이랑 액자가 분리가 안돼서 ㅜㅜ
사진이 갈기갈기 찢어지더라구요...
덩달아 마음이 찢어지는거 같았네요
버린지 10년 다 돼 가요
다행히 부부사이엔 아무 문제 없습니다10. 불굴
'14.9.10 7:04 PM (211.110.xxx.174)사진은 떼서 돌돌 말아 통속에 넣어 보관하고 액자는 흑경 끼워 거울 만들어 현관 신발장 위로 올라갔어요.
거울 만들면 아주 좋으니 한번 해보세요. ^^11. 친정에
'14.9.10 7:05 PM (1.236.xxx.16)친정 거실 벽에 있어요. 오빠네 결혼사진 밑에 걸려있죠. 아버지 혼자 사셔서 그런지 나름 뿌듯해하세요.
12. 네
'14.9.10 7:19 PM (182.230.xxx.159)저는 어머님이 자꾸 걸어놓으라해서 문뒤에 걸어놨다가 지금은 에어컨실외기실에 쳐박아뒀어요
13. 액자는 버리고
'14.9.10 7:33 PM (118.91.xxx.51)사진만 둥글게 말아서 먼지 안쌓이게 보관했어요.
14. 사진 보관통
'14.9.10 7:35 PM (118.91.xxx.51)참, 그리고 그 통은 어디서 사야할까요?? 저도 살짝 정보 좀 얻어갈까요...
15. 불굴
'14.9.10 8:04 PM (211.110.xxx.174)문구점에가면 플라스틱 동그란 길다란 통 팔아요. ^^
16. 처음부터 안만들음.
'14.9.10 8:52 PM (1.254.xxx.88)신혼부부같지않은 집 이었지요. 사진한장 크게 인화안했어요. 야외촬영도 안하구요.
다 가져다 버린다...는걸 언니네 집 보면서 알게되었구요.
친구 야외촬영한 사진첩 보는게 고역 이었어요. 이쁘지도 않은 얼굴들 옷 바꿔입고 뭔일인지 싶어서 내껀 안했는데 진짜 잘 한거 같아요.
근데...의외로 결혼식을 못한 부부들이 넘쳐나는걸 알게되었어요.. 애들도 낳아서 열살 남짓한데 그제서야 가족사진 크게 뽑아서 집한면 전체를 메꾸고 있어요.
늙은 나이에 다시 예복입고 사진찍어서 크게 뽑아놓구요.
저는 이런사람들이 참 부러워요. 어쩌면 십년 이십년 살면서 아직도 저리도 애틋하게 부부가 예복입고 결혼하듯이 사진을 찍을까 싶어서요.17. 은짱호짱
'14.9.10 9:12 PM (1.254.xxx.66)결혼12년차인데 7년전쯤에 부부싸움하고 성질 나서 뽀사뿠어요 후회는 안합니다
18. 에이포 네장정도 크기인데
'14.9.10 9:25 PM (203.81.xxx.16) - 삭제된댓글부부침실벽에 붙어 있어요
서로가 그거보고 저렇게 탱탱한적이 있었나
위로하며 삽니더 ㅋㅋ19. ..
'14.9.10 10:10 PM (220.79.xxx.74)저는 큰 부부싸움 몇차례 끝에 두번 내던졌는데 남편이 애지중지하며 고쳐놨더라구요. -_-;;
결혼사진이 그렇게 큰 의미가 있는건지 전 모르겠어요. 아무리 예쁘게 찍었다 하더라도 다 촌스럽던데..
거실에 걸려있는 거 보면 인테리어랑 전혀 어울리지도 않구요.
이번에 집 정리하면서 결혼앨범 다 버리려구요. 짐만되고 결혼한지 8년인데 한번도 들춰보지도 않았어요.
별로 보고 싶지도 않고요. 돈 아깝게 그런 걸 왜 했나 모르겠어요. 촬영하지 말고 신혼여행인 1박더
연장하거나 그럴껄 그랬네요.20. ...
'14.9.11 12:12 AM (211.223.xxx.160)결혼사진은 아닌데 기존에 큰 앨범에 있던 사진들 다 빼서 저도 별도로 랩핑 비닐에 넣고 작은 상자에 넣었더니 부피가 확 줄더군요. 앨범 큰 거 몇 개버렸더니 아주 홀가분합니다. 큰 앨범에 넣어봤자 자리만 차지하고 잘 찾아보지도 않아요. 그냥 한손에 들어오는 문구점에서 파는 저렴한 미니 앨범에 그중 자주 보는 사진만 몇십장 넣고 그외에는 한번에 같이 랩핑으로 봉했어요.
21. ㅋㅋ
'14.9.11 2:08 AM (221.147.xxx.88)저만 그런게 아니네요.
부부싸움할때마다
벽에서 한개씩 내려
이젠 없어요.
안방 장롱옆에 쳐박아(?) 두었지요.
5년에 한번 봐요.
뭐가 좋다고 입이 찢어지게 웃고 있는 제 모습이
철없어 보이더라구요 ㅠ_ㅠ
곧 20년 될텐도
촌스런 사진 붙여놓은 집 보면
제가 다 민망합니다 ㅎㅎ22. 저는
'14.9.11 11:19 AM (58.225.xxx.118)일단 작은 방 구석에 걸어두었는데 이사할때 짐될거같으면
얼굴만 A4로 오려서 책장 사이에 보관하고 액자는 버려버릴거예요 ㅠㅠ 보정이 잘못돼서 신부가 표정이 이상함... 원본이 훨 나은거같은데 보정을 왜 이러케..ㅠㅠ 항의할래다 다시 받아도 의미 없어서 그냥 둠.
위에 흑경 끼우신분 아이디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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