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일까요? 성격일까요? 알려주세요 ㅜㅜ

궁금 조회수 : 2,991
작성일 : 2014-09-10 18:11:34

1.  과거에 섭섭했던것을 잊지를 못한다.

2.  섭섭했던것이 기억나면 꼭 얘기를 하고 분노를 표출해야한다.

3.  변명이나 다른사람의 얘기가 들리지 않는다.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4.  섭섭한일 = 무시당했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고 몇배로 되갚아주어야 한다.

5.  타인에게 내가 준 상처보다 내가 받은 상처만 생각난다.

6.  끊임없는 잔소리

7.  매사 빈틈없이 확인 또 확인해야 마음이 놓인다.

8.  외식을 싫어함/ 집밥이 최고

9.  걱정이 많다. 아들 내외가 집없이 사는것도 걱정. 자식들 걱정에 잠을 설칠때가 많다.

10. 낯선길을 가면 끊임없이 물어서 어딘지 물어야 직성이 풀림

11. 생각하기 전에 말이 먼저 나옴

12. 절약이 최고의 미덕/20년전 옷가지/아파트앞 단지/재활용품 모두 집안에 모셔둠

     그리고 ㅜㅜ 떳다방에 가서 10만원쯤 지르심

13. 현상을 왜곡해서 기억하는 경우가 많음. 대게 자신이 피해자임.

14. 분이 풀릴때까지 몇년전일도 두고두고 얘기함

     (놀러를 잘 가서 웃으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인데 갑자기 뜬금없이

     생각해보니 옛날에 참 기분나쁜 일이 있었다며 그때일을 꺼내고 화내는 패턴이 반복)

15. 부정적 = 맛집에 모시고 갔다오면 "맛이 없었다 돈아깝다"로 생각날때마다 얘기하고

                   어쩌다 반찬을 해가면 맛이없다며 몇년을 생각날때마다 그반찬과 비슷한걸 보면 얘기하고

                   가족들끼리 모여도 "어쩌면 그렇게 살이쪘냐","집도 없이 어쩌냐" 등 우울하고 부정적인

                   얘기만 주로 하게됨

16. 목소리가 엄청 큼 (어른들이 귀가 약해지면 목소리가 커진다고 하는데) 대충 들으면 화나신것 같음

17. 몸에 좋다는것은 엄청 챙김/단, 너무 많이 드셔서 문제

18. 어른이기 때문에 자식이나 아랫사람에게 막말을 해도 된다고 생각함

      그리고 힘들게 살았기 때문에 당연히 대접받아야한다고 생각하고 당당함

19. 외로움을 많이 타고 의존적임

20. 참을성이 부족함

21. 의사소통이 안되고 말이 안통함. 일방적으로 얘기만 하심.

22. 고집이 세심                  

제가 아는 분 얘긴데

그분을 대할수록 정신세계가 황폐해져서 대책을 찾고 있습니다.

노인이 되면 대게 다 저런특징이 있는가요?

IP : 112.165.xxx.23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왜곡..,.
    '14.9.10 6:12 PM (118.32.xxx.208)

    진짜심해요. 나이들면 들수록더심해져요

    그래서가끔은 치매를 의심하는데 그것도아니구요.

  • 2. 원글
    '14.9.10 6:13 PM (112.165.xxx.231)

    그리고 이간질이요. 저도 치매가 의심스러운데 원래 성격이 저러셨대요

  • 3. ㅇㅇ
    '14.9.10 6:20 PM (121.130.xxx.145)

    근데 저희 시어머니 보면 20년 전 50대 일 때도 그러하셨어요.
    그런 분은 나이 드니 더욱 심해지긴 하시네요.
    저희 친정엄마는 시어머니랑 동갑. 지금 70 넘으셨지만 전혀 안 그러세요.
    늘 책을 읽으시고 텃밭도 가꾸시고 다방면에 관심을 가지고 주어진 여건 내에서 즐기면서 사세요.
    자식들에게도 일절 잔소리 안 하세요. 이야기 많이 들어주시고 대화가 통합니다.
    남 이야기 원래 안 하시고요. 인생에 있어서 관조적이세요.

    시어머니는 젊어서 당신 자식들 키울 때도 일방적으로 다다다다 잔소리에
    강압적이고 남과 비교하고 늘 당신 이야기만 하셨대요.
    갈수록 더해요. 대화가 원래 안 됩니다.
    시어머니 친구의 사돈의 팔촌의 동네 사람 이야기까지 험담 하느라 바쁘세요.

  • 4. ㅇㅇ
    '14.9.10 6:21 PM (121.130.xxx.145)

    네 이간질.
    그거 원래 성격이 그렇다고 당신의 친자식들이 증언합니다.

    저야 물론 늘 이간질 당하고 살지요.
    동서 간에 시누 올케 간에 별 별 이간질 다 하시더군요.

  • 5. ,,,
    '14.9.10 6:22 PM (203.229.xxx.62)

    천성 + 노화 현상 + 치매 초기 + 인성, 인품 부족

  • 6. ㅇㅇ
    '14.9.10 6:24 PM (121.130.xxx.145)

    사실 그냥 노화에서 오는 현상이라면
    저도 20년 곁에서 봐왔으니
    안 그러던 분도 나이드시니 서운함도 늘고
    아이가 되는 구나 하고 이해할 겁니다.

    20년 동안 당하다보니
    이젠 그 정서적 학대를 더이상 당하고 싶지가 않아요.

  • 7. 원글
    '14.9.10 6:24 PM (112.165.xxx.231)

    아 그리고
    오래된 일은 기억을 잘 하시는데 왜곡이 좀 심하고
    최근일은 기억을 잘 못하시는것 같아요

  • 8. ..
    '14.9.10 6:31 PM (59.6.xxx.187)

    인격장애 같은데요..
    일단 병원에 모시고 가보세요...
    뭐든 치료는 빠를 수록 좋습니다...
    인격장애라면 인정 절대 안하시고 병원에 안가시려 하시겠지만...
    암튼 무조건 병원에 모시고 가세요...
    그냥 지인이면 피하는게 상책이고요 ㅜ.ㅜ

  • 9. 원글
    '14.9.10 6:33 PM (112.165.xxx.231)

    젊어서 시집살이를 엄청 고되게 하셨고 거칠게 사셨습니다.
    모시는 입장이고
    해서 답을 찾고 있습니다. ㅜㅜ

  • 10. 저.. 저것은.. ㅠㅠ
    '14.9.10 7:00 PM (112.150.xxx.5)

    노인판 완전체네요.
    거의 다 가지신 듯.

    근데 친정엄마와 시어머니를 포함 제 주변 노인분들 보면 대부분
    위에 언급하신 것 중 10가지 이상은 해당 사항이 있으세요. ㅠㅠ
    나이가 육체만 시들게 하는 게 아니라 정신도 흐리게 하는 것 같아요.

  • 11. ..
    '14.9.10 7:04 PM (121.163.xxx.194)

    우리 시어머니 판박이네요. 거기에 새로운 것 배우기 싫어하고 늘 하던 방식만 고수, 돈생각, 아들생각이 전부. 내것이 최고, 내가 최고, 자식위에 군림.
    결국 내년에 칠순인데 최근 정신병원 신세입니다. 경직된 사고가 치매를 부릅니다. 새로운 경험과 자극이 뇌를 유연하게 할텐데 자기것이 최고인 분이라 절대 새로운걸 배우지 않고 여행도 안다니고 친구도 없이 살았습니다.

  • 12. ㅇ ㅇ
    '14.9.10 7:10 PM (211.209.xxx.23)

    노인들 대부분 그런거 같아요. 우린 안그래야할텐데

  • 13. 제 친정
    '14.9.10 7:59 PM (121.186.xxx.135)

    어머니가 꼭 저러셔요.. 인격 또는 성격 장애라 여겼는데
    피해 망상형 치매로 판정받았어요..

    기억 못하고 사물 구분 못하는 것만 치매가 아니고 감정조절 못하고 비상식적인 행동을 일상적으로 하는 것도 치매라고 하네요..

    심한 의부증, 의처증 등도 치매에 해당된다고 하네요.. 뇌기능이 떨어져 이성적, 정서적으로 비정상적인 행태를 보이는 모든 증후군을 치매라고 한대요..

  • 14. ㅠㅠㅠㅠㅠ
    '14.9.11 12:14 AM (36.38.xxx.160)

    나이들수록 곱게 늙어가야한다는 것은 사실.......... ㅠㅠㅠ

    힘들겠다........

  • 15.
    '14.9.11 11:23 AM (112.152.xxx.173)

    보통 10가지는 해당되는것 같은데 대부분....그렇지 않나요 ;;
    어휴 힘드시겠어요
    치매라서 치료라도 되길 바래야지 참....별수있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5739 저렴한 가격으로 스테이크 코스 먹을 수 있는 곳 있을까요? 5 스테이크 2014/09/12 1,719
415738 영문법 질문인데요.. 5 .. 2014/09/12 753
415737 쿠쿠 전기밥솥 수리센터 바가지조심하세요 24 쿠쿠 2014/09/12 12,899
415736 고장도 안 났는데 세탁기 버리고 싶어요 18 제길슨 2014/09/12 3,612
415735 간단하게 김밥 싸도 맛있을까요? 16 김밥 2014/09/12 3,631
415734 솔잎차 원액을 구매하고싶은데... 2 살아있다 2014/09/12 795
415733 뉴욕타임스 광고하는거..한번에 모아서 누가 입금하면 안될까요? 12 dd 2014/09/12 916
415732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9/12am] 원세훈 판결...탈상식도 유.. lowsim.. 2014/09/12 509
415731 요즘 매일 악몽을 꾸네요... 1 악몽 2014/09/12 833
415730 익스텐션 식탁의 단점이 뭔가요?? 9 8인용식탁.. 2014/09/12 5,105
415729 반려동물장례관련 6 ㅠㅠ 2014/09/12 1,536
415728 결명자차 추천하시는 브랜드 있나요? 2 소리소문없이.. 2014/09/12 1,150
415727 80년대 댄스곡 SAY YOU NEVER - YOU'RE MY .. 2 7080 2014/09/12 968
415726 마흔 넘어서 옆광대 수술 6 소호 2014/09/12 4,143
415725 NYT, 원세훈 판결, 박근혜 정치적 부담 줄이기 위한 것? 4 light7.. 2014/09/12 1,074
415724 소변보고 닦으시나요? 36 소변 2014/09/12 20,986
415723 아끼는데 저축금이 안늘어요 15 ***- 2014/09/12 5,747
415722 혹시 한글문서 작성에서 글자수 세는 법 아시는 분(급질) 4 ㅇㅇㅇ 2014/09/12 1,309
415721 부모에게 받은 상처는 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12 육아중 2014/09/12 7,328
415720 목 늘어난 티셔츠가 드레스로 ~ 3 후줄근티셔츠.. 2014/09/12 2,092
415719 장산곶과 백령도, 그 사이에 인당수가 있다 1 스윗길 2014/09/12 761
415718 박 대통령, 24일 취임 후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 브낰 2014/09/12 552
415717 선거 때 정치개입이 선거법 위반 아니라니 6 샬랄라 2014/09/12 867
415716 성시경 연애하나봐요. 65 셜록 2014/09/12 49,873
415715 아이 둘 이상 키우는 분들 38 돼지대첩 2014/09/12 4,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