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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남동생~!제가 나쁜 누나인가요?

결혼안한 남동생 조회수 : 2,915
작성일 : 2014-09-10 11:35:51

저랑 나이차가 좀 나는 남동생입니다.

저는 40대 중반이구요.

남동생은 아직 결혼 안했구요.

걸어다닐때 부터 엄마를 힘들게 했고,

나이들어서는 도박빚때문에 결국엔 엄마는 가사도우미 다니시고,

아빠는 원래 백수생활 오래하시던 분이라, 쭉 집에서 노십니다.

엄마만 고생인셈이죠~~ㅠㅠ

남동생 대신에, 제가 친정에 큰돈 드는일 맡아서 다하고,

도박빚 때문에 넘어갈것 같아서, 제 돈 들여서, 할아버지가 물려주신 땅도, 엄마 명의로

옮겼구요~~

 남동생은 30대 중반 넘어서서 이제 살짝 정신차려 직장 다니지만,

모아놓은 돈 하나 없고, 아직도 신용불량자 신세입니다.

한몸 겨우 들어가는 방에서 살고 있는데, 우리 딸 거기 한번 가보더니,

엄마 ~ 숨 막혀서, 전 거기선 살수 없을것 같아요 하더라구요~~ㅠㅠ

너도 공부 안하고, 인생 막 살면, 인생 골로 간다고 해주고 싶은걸 꾹 참았네요~~ㅠ

저 결혼초에는 남동생 빚때문에  제가 살고 있는 집으로도 채권추심업체에서 찾아오고,

전화로도 참 많이 시달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엄마 힘들게 하고, 저도 힘들었기에 남동생이지만 너무 싫습니다.

옛날 이야기 하면, 지금 와서 그런 이야기 하면 뭐 하냐고?  안하무인 격으로

나오니, 더 미워요~~

한번도 이러 저러 해서,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 한번 받아본적은 없었던것 같아요~

지금은 남동생은 회사 근처에서 혼자 살고, 부모님은 시골에 계십니다.

저는 남동생이랑 한두시간 거리 살고 있어서, 얼마전까지만 해도,

주말에 저희 집에 오면, 이것 저것 반찬이나, 과일 등등 소모품 제가 사서 챙겨줬습니다.

얼마전 매달 동생한테, 형제적금 드는게 있어서 계좌로 받는게 있는데,

통장에 돈을 빼려고 해도, 돈이 있어도 뺄수가 없더라구요~

은행에 알아보니, 제 돈이 금융사기뭐에  걸려서, 돈을 못 뺀다고 하네요~

남동생이 돈 붙치는거 말고는 없는 통장이거든요.

남동생한테, 물어보니, 딱 잡아떼더라구요.

남동생한테, 계속 추궁하니, 자기도 친구한테 받은돈이 그렇게 되었다고,

하던데~~

남동생은 이래 저래 믿을수가 없네요~~

오만원씩 매달 형제적금 넣은데, 넘 작은것 같아서, 2만원씩 더 내면 어떨까 카톡으로 이야기 하니,

자기는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담배값만 아껴도 2만원 낼수 있지 않을까 싶던데,

속으로 이놈아~ 라는 소리가 절로 나더군요~

저는 매달 형제적금에 엄마 보험료에 소소한거 엄마한테 드는건 제가 다 사서 보내드리는데,

남동생은 돈 벌어서 부모님을 위해서 여태껏 그 어떤것도 해드린적이 없거든요~~

저도 형편이 많이 넉넉한 편은 아닙니다.

 

 

친정엄마는 가까이에 있으니, 제가 잘 보살펴주고 했으면 하는 눈치인데,

전 남동생이 너무 싫어요~~ㅠㅠ 엄마도 제가 남동생한테 쌩하게 하니,

많이 서운해 하시는 상황이구요.

친정엄마 이래 저래 제 돈 들여서 챙기기도 버거운데,

30대 중반이 훨씬 넘은 남동생까지  제가 낳은 자식 마냥 챙겨야 하나요?

없는 형편에 담배 많이 피고, 살만 뒤룩 뒤룩 찐 남동생 보기도 싫은데,

암것도 모르는 모르는 남편은 처남한테, 왜 우리집에 오지 않냐고 하니까~

누나가  안 불러서 못 온다고 하는 남동생 더 꼴보기 싫네요~~ㅠㅠ

앞으로도 친정 대소사는 제가 챙겨야 할판인데,

남동생까지 한 몫 더해야 한다면, 제 노후는 누가 책임져 주나 싶기도 하구요.

전 이런 형제는 차라리 없는게 백배 낫을것 같아요~~ㅠㅠ 제가 너무 나쁜 누나인가요??

IP : 116.122.xxx.18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10 11:39 AM (210.210.xxx.154)

    절대로 나쁜 누나 아닙니다.
    경제적 도움 같은건 일절 하시지 않는게 좋을텐데..

  • 2. 브낰
    '14.9.10 11:58 AM (24.209.xxx.75)

    반찬 소모품 일절 끊으세요. 그런 놈한테 왜 무슨 반찬을 해주십니까?
    형제계 하지 마세요.
    저도 남동생 있습니다.

    저라면 어머니도 이혼하시라고 하고 그 집 남자 둘이 잘 살아보라고 하겠네요.

  • 3. 속터져
    '14.9.10 12:07 PM (211.36.xxx.1)

    우리집은 여동생이 평생 저러고 삽니다 엄마랑 저랑 돈도 많이 해주고 빚도 갚아줬는데 아직도 정신못차린거보니 글러먹은것같아 이젠포기상태입니다

  • 4. 반찬과일주지말고
    '14.9.10 12:22 PM (122.36.xxx.73)

    오만원형제계도 만들지마세요.그리고 앞으론 그넘이 만든 빚 갚아주지말고 혼자 알아서하게두세요.부모님께도 돈드리지말고 필요하신거 직접사드리시구요. 저런인간들은 돈이 딱 끊어져야 정신차립니다.

  • 5. ...
    '14.9.10 12:25 PM (175.215.xxx.154)

    서로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형제계를 7만원으로 올리는 원글님 보니 왠지 자기 굴 자기가 파는 느낌
    남동생도 성인이고 직장 생활하는게 걱정이 지나치네요
    적당히 하고 사세요

  • 6. 원글이
    '14.9.10 3:43 PM (116.122.xxx.184)

    형제계는 아버지는 백수지만, 월세나 연금 받으시는데,
    엄마는 가사도우미 하시면서, 근근히 혼자 벌어서 쓰셔서요~
    저랑 동생이랑 각각 5만원씩 모아서, 그 돈으로 친정엄마 작지만,
    노후에 든든하게 병원비나, 목돈 들어갈일 있으면 보태드릴려구요.

    그돈이 사단꺼리가 될까요?

  • 7. 이번 기회에...
    '14.9.10 4:21 PM (110.11.xxx.187)

    걍 동생에 대한 관심, 지원 딱 끊어버리시고 형제계고 뭐고 없애 버리세요.
    그 통장에 지가 어떻게 해서 몬 수를 써서 돈을 못 빼는 거 같은데, 내일 당장 은행 통해서 알아보시고 조치 취하시구요.
    동생 하는 꼬락서니를 보아하니...누나네 집 까지 홀랑 말아먹고도 남을 위인으로 보입니다.
    원글님이 나이라도 젊거나 딸린 식구가 없으면 몰라도...남편도 있고, 따님도 있고 또 원글님 말씀대로 노후준비로 해야하는 분이...언제까지 친정어머니 걱정도 모자라서 남동생 뒷치다꺼리 까지 해야하십니까?
    까놓고 말하자면 동생을 저렇게 만든 분은 원글님 부모님, 그 중에서도 평생 백수셨다는 아버님 보다는 아직도 원글님이 아들을 돌봐주기를 바라는 어머님의 잘못이 더 커 보입니다.
    어머님이 잘못 키운 책임을 왜 원글님이 짊어져야 하나요? 그 어머님 돌봐주기도 버거운 상황에...
    이번 기회에 너 더 이상 못 믿겠다, 네 뒷치닥꺼리 못하겠다고 선언하고 당분간 일절 연락, 도움 딱 끊으시구요, 원글님이나 어머님 걱정되시면 보험을 하나 더 드시던지 따로 적금을 드시던지 하세요.
    남동생한테 돈 5만원 받아내 봤자, 정신 차리기는 커녕 것도 지돈이라고 장난질이나 치고 있지 않습니까?
    나중에 지도 한 거 있다고 큰 소리 칠 빌미나 만들어주는 꼴 이지요.
    저희 집에는 남자형제가 없고, 친구들이 오빠 남동생 있는 집들이 많은데요, 제 3자가 객관적으로 보기에는 엄마로도 모자라서 누나, 여동생이 다 큰 남자형제 돌봐주는 것이 그 형제 인생 오히려 망치는 꼴이 되는 거 같더군요.
    그런데 당사자들은 몰라요. 나라도 해야 엄마 맘이 편하다, 엄마가 그거를 바라신다, 남동생 돌봐주는 것이 엄마한테 효도하는 거라고 생각하면서 도대체 끝도 안보이고, 본인 속은 썩어문드러지고, 나중에 엄마한테 원망이라도 듣게되면 홧병에 걸려버리더군요.
    이제라도 원글님 인생에서 남동생이라도 분리시켜서 원글님과 원글님 가족 지키세요.
    친정엄마는 어쩔수가 없으니 걍 내가 봉양해버리고 만다라는 마음만 잡수시구요.
    남동생하고 같이 봉양? 그럴 인간 같아보이지도 않고, 그럴려다가 그나마 어머님 노후비용까지 말아먹을 위인으로 보입니다.
    그 동안 형제통장에 모아놓은 돈이 얼마인지 모르겠지만...그 돈 없어진게 차라리 잘 됐다고 여기시고 이 참에 동생놈하고 당분간 인연 끊으세요.
    그래야 동생도 조금이나마 정신을 차리든지 말든지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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