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밑에 설레임을 원하신다는 20대 중반님께
... 조회수 : 1,661
작성일 : 2014-09-10 10:14:02
그 설레임 때문에 10년을 연애했고 그 연애 기간 때문에 주변 반대 다 무릅쓰고 결혼했지만 금전적 자격지심 열등감은 폭력으로 이어지더군요 1년을 채 못살았습니다 말끝마다 너나 무시하냐 그러는 거 아니다 돈 헤프게 쓰지마라 못견디겠더군요 친정으로 도망치듯 나와서 어느 새 4달이 흘렀지만 이보다 더 평온하고 좋을 수가 없을 정도로요 잘 생각해서 판단하세요 설레임이라.....책을 읽다 보니 이런 글귀가 있더군요 "달콤한 쵸콜릿은 계속 먹고 싶고 삼키기 달콤하지만 당뇨와 충치를 부르고 몸에 좋은 쓴 약은 삼키기가 힘들다고....몸에 좋으면서 맛도 달콤한 보약을 찾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욕심이고 환상일 뿐 입니다
IP : 39.115.xxx.2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공감
'14.9.10 10:25 AM (175.223.xxx.74)욕심은 환상같은거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초콜릿과 보약도2. ….
'14.9.10 10:36 AM (58.141.xxx.28)셀레임은 결혼 때 정말 안 중요한 것 같은게
처음엔 아무리 설레었어도 어차피 같이 살면
다 사라지거든요 ㅠ.ㅠ 경제력, 시댁 건강 (유전), 성품
이런것 위주로 따져보세요...3. ..
'14.9.10 10:42 AM (211.176.xxx.46)원글님도 열등감이나 자격지심을 가진 사람이라는 걸 알고 그 사람과 결혼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 실체가 나중에 드러난 거죠.
아무튼 모든 인간관계는 좋은 사람과 맺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걸 추구하지만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죠. 사과 한 상자를 살 때에도 좋은 사과를 산다고 사지만, 집에 가서 살펴보면 맨 밑에 썩은 사과가 있을 수 있듯이.
연애감정처럼 내일 증발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것에 내 목을 매달지는 말아야 하죠. 그건 썩은 대들보에 내 몸을 기대는 것과 같아서 내 인생 전체가 위험해지니까.
연애감정은 좋은 것이나 그것에 매몰되는 게 나쁜 거죠. 주객이 전도되면 안된다는 것. 보약이 '주'고 사탕이 '객'인데, 사탕이 '주'가 되면 인생이 꼬여드는 거죠.4. 음
'14.9.10 11:51 AM (112.121.xxx.135)설레임 x
설렘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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