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당일 할 일없다고 안 가는 며느리

ll 조회수 : 4,486
작성일 : 2014-09-10 05:41:48

제사 안 지내는 집이에요. 왜냐하면 며느리 힘들까봐 있던 제사를 할머니가 성당에서 미사 봉헌 하는 걸로 정리하셨거든요.

그래서 명절 전날 가족 모여 간단히 가족들 먹을 음식만 만들고 명절 당일에는 아침밥 먹고 성묘 갔다가 각자 집으로 가는데요, 이때도 남자들만 성묘 가고 여자들은 산에 올라가기 힘드니까 안 가더라구요.

근데 할아버지 돌아가시고부터는 며느리가 명절 당일에는 아예 안가네요. 왜냐고요?가서 할일이 없다고요.전날음식도 해놨고 어머니 얼굴도 봤으니 갈 이유가 없대요. 며느리의 며느리도 오지 말래요. 그래서 손주 며느리도 명절 당일은 안와요.

이 집이 장손인데 할머니가 정말 날개 없는 천사에요.

며느리 내려가도 힘들까봐 일도 안 시키고, 시누이 들이 며느리 욕해도 항상 며느리 감싸주시는 분이거든요.

그 영향인지 며느리도 그 아들 며느리한테 일 하나 안 시키고 부담 하나 안줘요. 

심지어 이번 추석 전날에는 아들며느리가 엄마며느리집에 잠깐 왔다가 친구 만난다고 애기랑 남편 놔두고 나가 놀다오더라구요. 그래서 오후 늦게 할머니집으로 출발했어요.

다행히 할머니네는 작은 아들네가  와서 음식 다 해놔서 저녁만 먹고 온거죠.

이 상황이 어떤가요?

제가 아들며느리라면 아주 좋겠죠.명절 전날 친구 만나도 암말도 안하는 시댁,,게다가 명절 당일에는 아예 안가도 되고.

명절 다음날에는 애기 친정에 맡기고(6개월) 외국여행까지 훨훨 떠났다는..

제가 괜히 부러워 하는걸까요?아니면 좀 말이 안되는 상황인가요?

 

   

 

IP : 211.49.xxx.5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황이
    '14.9.10 5:52 AM (83.110.xxx.216)

    말이 안되기전에 시점이 말이 안되네요.
    할머니 아들며느리 엄마며느리 작은아들네....
    시점이 들쑥날쑥...

  • 2. ㄱㄴ
    '14.9.10 6:09 AM (115.140.xxx.74)

    천사 할머니덕에 악순환의 고리는 멈추겠네요.
    명절전날 얼굴봤고 , 제사도없고
    당일날 안갈수도 있죠.
    매해 그러진 않았겠죠.
    지내다보니 그런해도 있겠고

    이집같은경우 각자 음식준비해
    명절당일 만나는게 좋겠어요

  • 3. ....
    '14.9.10 6:32 AM (124.185.xxx.187)

    그래서 댁은 누구유???

  • 4. ...
    '14.9.10 8:03 AM (220.76.xxx.234)

    아이6개월이나 맡아주면서 해외여행 허락한 친정부모가 이상하게 가르친거조

  • 5. ~~
    '14.9.10 8:30 AM (58.140.xxx.162)

    밖에서야 어찌 보였든
    본인은 시댁에서 자기 위치는 일꾼이라고 느낀거지요.
    가족의 일원이라는 느낌보다는요.
    할 일 없으면 뻘쭘한..

  • 6. ..
    '14.9.10 8:55 AM (39.7.xxx.204)

    댁은 누구슈..? 남의 댁 일에 몬 참견인지..
    나이 먹고 며느리까지 본 분들 안가는 경우 많은데요. 글고 그들끼리 합의됐음 됐지 어쩌라굽쇼..부러운 상황은 맞는데 말이 되든 말든 뭘 어쩔건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5069 교회에 순전히 모임때문에 아이보내도 되나요 4 고민 2015/07/16 1,209
465068 오이냉국 8 맛있게 만드.. 2015/07/16 1,622
465067 첨 글 올려봐요 김사랑 블라우스 넘 궁금해서 2 문의요 2015/07/16 1,324
465066 이런 중등여학생 문과 갈까요? 이과 갈까요? 13 이런 여학생.. 2015/07/16 1,537
465065 카모메식당같은 영화 있을까요?(요리영화 제외) 18 궁금 2015/07/16 4,608
465064 학원차 안에서 "성교육이야" 10살 여아에게 .. 10 참맛 2015/07/16 3,689
465063 오늘이 벌써 목요일이에요? 2 2015/07/16 862
465062 4개월 넘은 새끼냥이 어미냥 젖떼고 중성화하려는데요 3 .... 2015/07/16 1,143
465061 서울안에 4세아이데리고 호텔팩키지.. 추천해주세요~~~ 2 바둥바둥 2015/07/16 1,681
465060 82분들 효과보신 영양제 있으신가요?^^ 15 냐옹 2015/07/16 5,143
465059 중1 성적이 엉망인 아이... 7 고민스러워요.. 2015/07/16 1,954
465058 요즘 아파트 분양 받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3 분양 2015/07/16 2,441
465057 오토비스 VS 아너스, 뭘 사야 할까요? 16 리다야 2015/07/16 8,131
465056 중3 영어 - 성문종합 시켜보신 분 계신가요? 4 공부 2015/07/16 1,450
465055 이혼=계약해지 9 덥다규 2015/07/16 2,435
465054 40대의 다이어트 비법좀 알려주세요 10 again 2015/07/16 5,047
465053 친정서주신 양념 1 쵸코파이 2015/07/16 835
465052 매번 시간약속 안지키는 사람은.. 10 자제력을키워.. 2015/07/16 3,146
465051 대치 우선미가 어딘가요 2 뽀미 2015/07/16 1,724
465050 허리와 엉덩이. 어떤 비율이 최상인가요? 3 ..... 2015/07/16 1,550
465049 중학생 남자애들 매일 게임하나요? 8 중학생 2015/07/16 2,106
465048 이럴때 학교 결석사유는 어떻게 제출하면 될까요? 3 ㅇㅇ 2015/07/16 2,118
465047 자전거 탈때 안장높이 어디 기준으로 맞춰야 하나요? 9 안개꽃 2015/07/16 1,860
465046 권위를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4 ㅇㅇㅇ 2015/07/16 1,242
465045 저는 조정석 얼굴만봐도 25 2015/07/16 12,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