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스무 살인 여학생이구요...
일단 제가 좀 나이 드시는 분들이 많이 보시는 이 게시판에 글을 올린 이유는
인생 선배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서입니다.
저는 저 자신이 자존감이 낮지 않은데도 나이 차이 나는 사람만 이성으로만 보여요.
요즘 친구들이 좋아하는 엑소 같은 아이돌 그룹은 그냥 아이 같고 남자로도 안 보이구요.
제가 좀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공교롭게도 다 나이가 많은 분들이셨어요.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유형은
유쾌하면서도 덩치 있고(몸이 좋고) 섬세하고 지적인 분이십니다. 사람을 압도하는 구석이 있고
제가 좋아하는 특유의 눈빛을 가진 분이요. 남자다운 분을 좋아해요.
주윤발(이 분은 좀 여자를 좋아하시는 성향이 잠재되어 있는 듯해서 좀 꺼려지긴 하지만요)
-영웅본색에 출연했을 시절에요
김명민, 리차드 기어, 차인표 같은 분들이요.
저 자신에게 동갑 남자아이들과 연애를 하지 못할 문제는 없구요,
저희 아버지가 아주 엄하셔서 아버지의 사랑을 별로 못 받고 자랐는데
이것이 혹시 원인이 되었을지요?
그런데 이상한 것이, 제가 병원에 잠깐 입원했을 때 남자 레지던트 선생님을 뵙고
첫눈에 반해서 잠시 좋아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분의 젊은 시절 사진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그분이라면 저와 그 분이 동갑이었다 해도
좋아했을 것 같더군요. 좀 호탕하고 섹시하면서도 섬세한 분이셨거든요. 이런 것을 보면 또 아닌 것 같기도 하구요..
그런데 현실에서는 또래 남자아이들이 이성으로 보이지 않았어요.
이 증상? 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