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나름대로 정한 규칙들?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조카들 용돈부분이에요
>볼때마다 주는건 안하고요(일년에 명절빼고 대여섯번은 봐요 볼때마다 주는건 저희 경제사정상 힘들어요)
>설날 세배하면 세뱃돈 유딩 5천 초딩저학년 1만 고학년 2만
>세가족 다같이 모였을때 제일 나이많은 첫째조카에게 용돈으로 만원(밑으로 나이차있는 조카애들 모두 이끌고 밥먹이고 놀아주고 씻기고 다 해요 얘도 앤데 너무 고생을 하는것 같아서 제가 따로 불러내 과자사먹으라고 줘요)
>학교 입학에는 따로 5만원~10만원씩 했어요
중등입학 고등입학 이럴때는 금액을 10만원씩 더 높일 예정이구요
>그외 생일이나 어린이날같은건 절대 안챙깁니다
대신 가끔 장난감 사줘요 날맞춰 챙기진 않고 같이 모였을때 좀 여유있으면 데리고가서 2,3만원짜리 사줍니다
가계부보니 작년에 이런 즉흥적인 장난감선물로 15만원정도 썼더라구요
조카는 총 4명입니다
조카들이 밉거나 형제간에 우애가 나쁘지 않아요
시조카라도 이쁘고 사랑스러운데 저희 형편이 그리 넉넉치 않아서 그런거죠 뭐..
그런데 어머님은 저희가 만날때마다 용돈안주는게 아주 기분나빴나봐요 ㅎㅎㅎ
이번명절에도 숙모 작은엄마가 되서 야박하게 군다고 한소리 하시길래
조카들용돈은 저희 주머니상정봐서 제가 정한 규칙대로 하는거니까 내비두세요
하고 말았는데
형님들끼리는 서로서로 볼때마다 아이들에게 용돈을 주시긴 해요
그런 과정에서 제가 좀 뻘춤해질때도 있는건 사실이구요 ㅎㅎㅎ
제가 애가 없어서 그런게 아니라..어짜피 조카용돈은 서로서로 오고가는거니까
저희 안주셔도 별로 서운하거나 그러지 않을거같아요
그런데 동시에 제가 너무 칼같이 자른다는 제 성격적 단점을 아니까..
혹시 다른분들은 어찌하시는지...제가 너무 정없이 구는건 아닌지 궁금하네요
제 경험을 돌이켜봐도 고모나 이모들이 저에게 용돈을 주시면 저희 어머니도 항상 사촌들에게 용돈을 주셨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