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고모부가 봉투를 다 ..

[현영]

어제 시누들이랑 점심 먹고 친정 가려고 일어서는데 작은 시누가 부르더라고요.왜 그런가 하고 가봤더니 애들 고모부가 주는 거라며 저와 동서에게 봉투를 하나씩 주는 거예요.이게 뭐냐 했더니 고모부가 주는 명절 선물이라고...봉투에는 20만원이 들어있고요.놀라기도 하고 고맙기도 해서 고모부에게 인사를 했더니 각자 다른 식구들 위해 쓰지 말고 자기 자신을 위해 쓴 다음에 인증샷을 보내달라고 하더라고요.참 살다보니 고모부에게 봉투 받는 이런 일이 다 있네요.그런데 이걸 어떻게 써야 할 지 조금 고민되네요.

[..]

좋은 시매부를 두셨네요.
저는 시누이가 없어서... 흑흑

[...]

옷이라도 사서 입고 인증샷 보내세요 축하해요

[ㅇㄹ]

말은 애들 고모부가 준거라 하겠지만 시누이가 같이 옆에서 부추겼기에 가능했겠죠..
고마운 시누이부부네요.
예쁜 가을 옷 한벌 사입고 착샷 찍어서 보내주세요 ^^

[...]

우와 기분 좋은 서프라이즈시네요, 멋쟁이 고모부시네요^^

[..]

인증샷 ㅋㅋㅋㅋ
재밌겠네요.

[하나비]

인증샷 재미나네요~~^^훈훈합니다. 좋은분들이네요~

[이런 시누이라면]

명절에 시누이와 시매부 대접할만 하겠어요~
원글님 시매부 멋지삼!!!

[멋져!]

저도 시누이지만, 저희는 그저 조카들에게만 봉투를 줬는데, 다음엔 올케에게 줘야겠어요.

[⤵ㅂㅂㅂ]

이번 렐리에 주식으로 돈버신듯 ^

[저는...]

명절 힘들었는데 외식하라고 큰시누한테 20만원 받았어요 ^^

[...]

시누라서 가능한게 아니고....시누이도 시누이 나름!
올케도 올케 나름!
왜 저런 글을 쓰는건지 이해불가......

[좋으신분]

선물를 나누는일도 드문 요즘에
돈봉투라니
주위를 잘 챙기시는 성격이시네요
부럽구요,
인증샷 말씀에 유머가 가진 괜찮으신분이네요 시누몰래 주는거일지도 모르니 따로 인사 안하는게 어때요

[여기가천국]

인증샷까지 ㅎㅎㅎㅎㅎㅎ 쨩이네요

[위윗님]

시누가 불러서 봉투 전달했다잖아요.
아니었대도 시누 몰래는 좀~~

보기 좋네요.
님처럼 돈봉투 받기는 저는 글렀고,
우리남편 지금부터 살살 교육좀 시켜 볼까봐요.

[나나]

어머 올케가 왜 시누에게 안줘요?
전 울 언니한테 명절다 용돈받는데요^ ^
물론 저두 조카들 용돈에 데리고나가서 이것저것 사먹이고
엄마네갈때 언니선물에 일손 덜어줄 음식 싸갑니다만...
그래도 절 사랑해주는 우리 올케언니 마음은 절대 못따라가요~
언니 고맙구 사랑해요!!!!!
원글님두 좋은 올케이실듯싶네요^ ^

[우왕]

인증샷에서 감동!
주부들이 자기꺼에 안쓰는거 알고
그리 인증샷 요구로 꼭 본인위해 쓰라고
압박까지 해주는 센스!ㅎㅎ
꼭꼭 본인에게 쓰석요~

[223.62는]

뭔가요. 배아파서 긍가.

[좋은]

그런 고모부도 있네요 좋으신분이네요^^

[참]

부럽네요 이런 고모부도 있다니ᆢ 와서 먹고가는일외엔 평생 본적이 없어놔서ᆢ

[자기를 위해 써라]

감동이네요.....
세상이 지x같아도 안망하는 이유가 있었군요.
좋은 사람들 깊은 생각들 원글님 부러워요

[......]

부럽네요.
시누이와 시매부는 있지만 거의 남처럼 사는지라..

[ㅋㅋㅋ]

시누이가 주라고 한 거겠죠 ㅋ
멋죠요 두분다 ㅋ
꼭 글쓴님 위해서 사세요 ㅋㅋ

[..]

애기들 고모부 진짜 좋으신 분이네요. 저희 시누이 부부도 좋으신 분인데...이정도는 아니거든요..

부럽습니다.!!!

[..]

와~넘넘 멋진분이시네요
꼭 돈을 많이 넣어주셔서가 아니라
저렇게 뭔가를 준비해서 주시면서
꼭 본인을 위해써라는건
명절에 며느리들 힘들고 고생하는걸 알아주시는거라
더 멋지신거 같아요
본인 와이프 고생하는것조차 당연히 생각하는 남자들이 대부분인데..

[세상에는]

공짜가 없어요.저같으면 이유없는 그것도 시누 남편의 돈 받지 않겠습니다.
저희의 경우엔 손위시누 남편이 더 시댁에 조선시대 며느리 위치가 되길 바라더군요.

[윗님은]

참 꼬였나보네요.
간만에 훈훈한 시댁 풍경에 마소짓는 사람들한테...
님네 구질한 얘기를 뭐하러 하나요.
원글네 시누남편은 좋은 뜻인거같은데

[멋지다]

저도 남편 꼬셔서 올케한테 그러고 싶네요.
그런데 남동생네 수입이 더 좋다는 사실..ㅠㅠ

[전]

집에 올라올때 시동생이 돈 2만원 줘서 기쁘게 받았어요
우리애들 각각5마원씩 줘서 저도 애들 옷 사서 입혀라고 봉투 20만원 주고 오니
서로 마음이 훈훈하고 기분좋았어요..금액보다 생각해주는 마음이 너무 좋더라고요..

[그럼]

부럽네요...저희 고모부도 건물이 몇채라는데...

[kkkk]

115님하고 저희 애들 이모부하고 같네요. 처갓집에 돈 드는일에 얼마나 벌벌 떠는지 옆에서 봐주기 얄미워서
처제 돈버는데 자기차 기름으로 태워주는것도 아까워하는 사람입니다.
처제돈 많이 벌어서 부자될까 겁나는지.

[고모부]

멋지시다!!! 덕담이나 감사인사를 멋지게 하시는 분들은 종종 봤으나 이렇게 센스있는 분은 오ㄴ
랫만이네요.

[지나가다 호칭이 눈에 설어서...]

댓글들 보니....
아이들 고모부를 자기 고모부처럼 부르는 표현도 그렇지만, 시매부라고도 부르는군요?
매부는 처남이 부르는 호칭이고, 거기에 "시"를 붙이는 발상도 재미있네요.

아주버님이나 서방님이라고 부르는게 좋을 것 같은데...바른 표현을 하자고 하면, 교과서적인 꽉막힌 사람으로 욕먹으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