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에 대한 질문 드려요

맏며늘 조회수 : 1,879
작성일 : 2014-09-09 16:15:58
아직은 시부모님 두 분 다 계시고 어머님이
제사 2번과 명절 차례 두번 거의 전부 하시면
저랑 동서, 작은 어머님 셋이서는
돈 드리고 거드는 정도인데요…
좀 대충 하시지, 너무 옛날식으로 완벽히 하시려는 어머님을
보면 고생하시는 게 안쓰러보이다가도 화납니다. 

10년 이내로 제가 물려받게 된다 가정했을 때
제가 제 재량으로 차례 생략, 제사 대폭 간소화하려 할 경우
줄줄이 계신 시고모님들과 시작은아버님들이
뭐라 한소리 하실 경우, 그냥 밀어붙이면 되는 건가요?

그리고 만약 우리집에서 제사를 올리면 시고모님/작은아버님 등이
저희 집에 오셔서 참여하시나요 아니면 이제 안 오시나요? 

그리고 세금 때문에 골치 아픈 선산의 경우
저희 남편의 할아버지 외에 그 윗대 어른들도 모셔져 있는데
(큰집의 어르신들) 큰집이 이민을 가서 그냥 우리 선산에
모실 수 있도록 배려했던 모양이네요.

그런데 언제까지 이런 상태로 유지해야 하는지. 

큰집이 아닐 경우 원칙적으로는 저희 시부모님 제사만 지내면
되는게 맞는건지 시할아버지 시할머니 제사까지 제 몫인지, 또 세금 때문에
골치 아픈 선산 같은 경우 처분하려 할 경우 큰집 어른들은 
큰집 자손이 국내에 들어와서 알아서 모셔가도록 해야하는게
맞는지…

제가 맞벌이인데다  받은/받을 재산 한푼 없는 상황 + 남편보다 몇배나 더 
돈 벌어서 집안 일으킨 며느리입장인데 이런 골치 아픈 문제까지
나한테 떠넘기려 한다고 생각하니 문뜩문뜩 너무 화나요. 
(선산 지역 땅값이 올라 세금이 많이 나오고 또 시고모님들, 시작은아버님들이 지분 공유한 상태) 

암튼 아버님 연세가 70이신데 언제쯤 처분해 교통정리해 주실런지, 남편이 이제 여쭤봐도 
되는 때 맞나요? 남편 40대 중반.  
IP : 58.141.xxx.2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9 4:23 PM (72.213.xxx.130)

    제사 보통 부모님 돌아가시면 물려받지 않나요? 그리고 님 보다 윗대분들 많으면 좀 복잡해요. 님이 시어머니 대신으로
    맞서 싸울 이유도 없고 싸워봤자 상처뿐인 영광이 될 겁니다.

  • 2. ...
    '14.9.9 4:26 PM (58.141.xxx.28)

    그러면 저희 어머님이 돌아가시거나 아주 연로해 지셨을 때 물려받는건가요? 지금처럼 그냥 거들고
    돈 드리고 이러는 것도 참 지리멸렬하게 느껴져요. 돈도 못버는 장남한테 내가 왜 아무 생각없이
    결혼해서 이런 것까지 신경써야 하나, 참 결혼 자체가 후회스러워요.

  • 3. ㄱㄴ
    '14.9.9 5:51 PM (115.140.xxx.74)

    물려받을경우 남편이 나서야합니다.
    음식도 합제도 손님도 간소화하자..
    엄연히 남편 조상이고, 일은 며느리가 하는건데..

    남편한테 지금부터 주입하세요.
    잘못하면 반항할수있으니
    바람직한 제사문화같은거 같이 토론도해보고..

    주위도 보니 슬슬 변하고 있던데요.
    요즘 젊은 시부모님들 제사 없애는집도
    늘고있고요.
    명절에 해외여행이 갈수록늘고있잖아요
    없애진 못해도 음식도 손님도 간소화되야죠.
    젊은사람들이 앞장서면 더 빨라질수있어요.

  • 4.
    '14.9.9 6:29 PM (182.226.xxx.10)

    요즘은 차남인게 스펙이더라구요
    애 한둘 낳으니
    대부분의 총각들이 장남이거나 외아들인데
    그럴수록 차남의 경쟁력이 올라가는...

  • 5. 무슨 경쟁력요?
    '14.9.9 8:21 PM (203.128.xxx.9) - 삭제된댓글

    장남이 미혼이거나 이혼했거나 이민간경우
    차남 차지 인데요??

    말그대로
    온갖 혜택은 장남이 보고
    독박 쓰는건 차남인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884 어릴때 부터 배가 유난히 볼록했던 아이 키우신분요.. 6 올챙이 2014/09/19 3,043
418883 진짜 고양이가 범인이었어요.ㅎㅎ 15 집사 2014/09/19 4,232
418882 저녁 간단한 식사 8 물레방아 2014/09/19 2,669
418881 조심스럽게 여쭈어요... 혼수상태 72시간 경과. 4 .... 2014/09/19 6,405
418880 누워있으면 등 아프신 분 계신가요? 3 나는나 2014/09/19 2,841
418879 보험에관해 잘 아시는분))보험은 보통 몇군데서 설계받아보고 결정.. 8 보험 2014/09/19 1,197
418878 요즘 글들보니 6 .. 2014/09/19 1,116
418877 비뇨기과? 산부인과? 4 방광염 2014/09/19 1,283
418876 공무원연금 개편안 만든 연금학회알고보니 보험업체 주도 연구단체 14 ㅁㅁㄴㄴ 2014/09/19 2,256
418875 간장게장처럼 새우장 만들때 6 보통엄마 2014/09/19 2,413
418874 마루 좀 번쩍하게 닦는 3 마루 2014/09/19 2,036
418873 세탁기 어디서 사셨나요? 3 동안되시길!.. 2014/09/19 1,362
418872 화사하고 촉촉한 화장법 알려주세요 1 좋은날 2014/09/19 2,026
418871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9/19am] 예산안에 속지 마세요 lowsim.. 2014/09/19 833
418870 잠실 지역에 쑥뜸 뜨는 곳 쑥뜸 2014/09/19 1,313
418869 도덕성 검증 청문회는 비공개로 법제화? 3 웃기고 자빠.. 2014/09/19 1,008
418868 장에 가스가 많이 차는데요... 3 대장 2014/09/19 2,429
418867 간절기 이불 추천해주세요. 2 ... 2014/09/19 1,298
418866 대리기사 사건 보다보니 궁금해서 15 궁금 2014/09/19 2,000
418865 체코에서사올만한것?-먹을거 5 체코 2014/09/19 3,463
418864 공동 구매중인 한국 유기 1 ... 2014/09/19 1,543
418863 전기레인지 완전 신세계이긴 한데...화재위험성? 8 동그라미 2014/09/19 6,509
418862 이런 사람한테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 1 edtw 2014/09/19 1,322
418861 우리네 인생 22 비더머글 2014/09/19 5,420
418860 질염예방 방법 공유좀 13 June 2014/09/19 4,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