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애상담)저번에 글썼던 여자에요....나이차 많이나는...

... 조회수 : 5,715
작성일 : 2014-09-09 13:52:55

얼마전에 15살 차이 남자분이랑 유학가기전 마지막 밥을 먹고 아쉬워서 글썼던 여자에요

지금 20대 중반이구요..당시 그사람이 고백안한다고 어리둥절하며 글썼는데

그 후 제가 술한잔 사드린다고 해서 머칠전에 만났어요

저번에 글을 썼을때 '많이 생각났다'는 그런 류의 말은 안하는게 맞다는 댓글들이 대부분이어서

그말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나갔어요 유학얘기나 해야지 하고요,,,,

근데 그분이 초반부터 남자친구 유무랑 이상형을 구체적으로 물어보시고 얘기를 하다가

제가 술이 조금 취하고,,,(둘다 많이 마시지는 않았어요)

분위기도 그래가지고,,,,(그사람이 결혼에 대해서 묻기 시작했어요)

안그럴려고 했는데 거의다 말을 하게 되었네요...

원래 저를 싫어하시는줄 알았다..회사를 그만두고 많이 생각났다...이런식으로요

 

그날 시간가는줄 모르고 얘기를 하다가 밤 12시가 다되었어요.

계산은 그사람이 저몰래 햇더라고요...이것도 좀 놀랬어요

술깨고가라며 카페에서 있다가 집에 바래.다주는데

더 얘기하고싶다며 되게 아쉬워하시더라고요...출국도 일주일밖에 안남아서요...

그러면서 그사람이 몇일후에 또 만나는거? 이러다가 분위기가 그렇게되고 또 볼거같아요

그사람이 나이차때문에 되게 신중했던것 같아요

자꾸 자기가 나이가 많은데 괜찮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저번에 밥먹고 자꾸 생각나서 헤어진다는 생각에 눈물도 나오고 했는데

다시보고 허심탄회하게 술기운빌려서 다 털어놓고 하니까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것 같아요

그리고 대학원예습하는데 더 활력도 생기고요..같이있을때 그런얘기도 해서요

근데 그사람이 부모님이 반대하실텐데,,,,이러면서 나이때문에 자신없어해요...

혹시 그사람 결혼도 염두에두고 있는걸까요?

IP : 118.222.xxx.10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9.9 1:57 PM (14.32.xxx.45)

    유학가는 입장이신 거죠? 그럼 지금 40살 아저씨랑... 저기 언니말 들으세요. 더 만나지 말고 유학 가세요. 거기서 공부 열심히 하다보면 나중에 내가 참 결심 잘했구나 큰일날 뻔했다. 스스로 칭찬해 주는 시기가 와요.

  • 2. ㅇㅇ
    '14.9.9 1:57 PM (103.11.xxx.246)

    사랑은 국경도 나이도 초월한다지만...
    이십대 중반,유학예정인 사람이 뭐하러...
    그 마음 꾹 참고 출국하세요. 제발요~

  • 3. ,,
    '14.9.9 1:57 PM (72.213.xxx.130)

    유학에 더 신경 쓰세요. 지금 결혼이 급한 건 아닌 것 같은데요? 저번 글을 안 봐서 모르겠네요.

  • 4. 일단
    '14.9.9 2:06 PM (110.13.xxx.33)

    유학부터 진행하면서 봅시다!

  • 5. ㅇㄹ
    '14.9.9 2:24 PM (211.237.xxx.35)

    유학 안가실꺼에요?
    유학가면서 정리를 해야 할판에 왜 자꾸 새판을 까시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 6. 선배로서
    '14.9.9 2:27 PM (112.139.xxx.208)

    기어이 고백확인을 받고 싶었던 거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요.
    저남자가 나를 좋아하나 확인하고 싶었던 거죠?
    그럼 거기서 만족하고 스톱하세요.

    제가 선배로서 비슷한 경험을 했기에 말씀드리는거에요.
    저도 원글님 만한 나이에 16살 많은 상사 좋아했어요.
    우여곡절있고 그러다 서로 사귀는 단계가 되었고 저보고 결혼하자고 하더군요.
    아시죠? 남자나이 결혼 급한 나이에요. 사귄다 해도 원거리 가능하리라 생각해요?
    저같은 경우, 결혼하자는 이야기 듣자마자 머리가 띵하며 현실감각 돌아왔어요.
    아, 여기서 발목잡히면 내인생 끝이겠구나.. 이런 막연한 예감?

    솔직히 좋아했기에 갈등도 있었지만 유학 떠났구요,
    넓은 세상에서 많은 사람들 만나고 경험하면서 내가 그때 유학을 포기하거나
    그랬다면 그냥 그물에서 그저그렇게 살았겠다는 생각하며 가슴 쓸어내린적 많아요.

    언니들 이야기 들어요.
    사랑도 타이밍이에요.
    그사람은 아니에요.

    유학 떠나요! 당장! 롸잇나우!!

  • 7. 언니들 총출동!
    '14.9.9 2:41 PM (220.118.xxx.247)

    와~ 정말 멋진 언니들이세요.
    저 위에 점 다섯님 말씀 진짜 쩡! 정신들게 잘 하시네요. 다른 분들도요.
    원글님이 제발 정신 차리시면 좋겠어요.

    울남편 심지어 저보다 한살 어린데도 40 중반 향해 가니 노인도 노인도 저런 노인이 없어요.
    싹 잊고 떠나세요.
    그 유학 내가 대신 가고 싶네.

  • 8. 테나르
    '14.9.9 2:59 PM (39.7.xxx.83)

    제가 보기엔 이분 유학 안가거나 남자분과 결혼하거나 할 것 같진 않네요 그냥 확인하고 설레이는 느낌이 좋은것 아닌가요? 유학 중단할것도 아니면서 나이많은 사람 붙잡아매놓고 님은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 만나겠지요 상처는 남자분이 받을듯요

  • 9. 남는
    '14.9.9 3:06 PM (223.62.xxx.87) - 삭제된댓글

    남자분이 무슨 죄예요. 생각났다는 둥
    고백까지 했으니.
    희망고문하지 마시고 어린 그대는 창창한 미래를 위해
    유학을 떠나야죠. 남자분이 좀 안쓰럽네요.

  • 10. 나이차가 문제가 아니라
    '14.9.9 3:19 PM (122.37.xxx.51)

    님이 우선순위를 정하지못하고 망설이니 남자도 결정을 못내리고 어정쩡한 상태에요
    남자는 나이가 있으니 결혼생각하고 님을 만나는데,
    님은요??

  • 11. ㅡㅡ
    '14.9.9 3:23 PM (39.7.xxx.56)

    남자가 적극적이질 않은데요? 남자들은 결혼하고 싶으면 난리나요. 좋아하는 여자한테 하는 태도가 아니에요.

  • 12. ..
    '14.9.9 3:30 PM (211.36.xxx.23)

    원글님이 연애경험도 없고 아직 많이 어리신것 같아요

  • 13. 백매향
    '14.9.9 5:00 PM (211.55.xxx.203)

    술깨고가라며 카페에서 있다가 집에 바래.다주는데

    더 얘기하고싶다며 되게 아쉬워하시더라고요...출국도 일주일밖에 안남아서요...

    그러면서 그사람이 몇일후에 또 만나는거? 이러다가 분위기가 그렇게되고 또 볼거같아요

    ---------------------------------------------------------------------------

    출국 앞둔 시점에서 술 마시고라...

    두 분이 깊은 사이는 아닌거 같은데 그렇다면

    이거 님이 떠나기 전에 역사 만들어보려고 그런거예요, 아마도.

    결혼에 초연한 40대 남자가 같이 술까지 마신 젊은 처자하고 '더 있길 아쉬워' 한다면요.


    님하고의 결혼에 관심있으면 진지하게 나올 겁니다.

    다음번에 또 만나시려면 가급적 점심때 보시고 아니면 술 마시지 마세요. 즐기실 생각 아니시라면요.

  • 14. 15살차이
    '14.9.9 5:09 PM (223.62.xxx.224)

    남자분과 님이 15살 차이가 난다고 하셨죠?

    그남자분이 지금 45세시면 그옆에 60살의 여자분을 옆에 세워보셔요, 어울리는걸 떠나서 두사람 나이차가 얼마나 나는지 적나라하게 확인가능할겁니다.

    아니 60 세 여자분말고 5살 차이나는 50세 여자분을 세워놔도 나이차 느끼실겁니다.

    남자분은 이제 한해한해 갈수록 나이들어가는 테가 저절로 날것이고 님이 15년후에 그남자분 나이가됐을때 그남자분은 환갑잔치하셔야할거구요.

    올해 결혼해서 내년에 아이 출산해도 큰애가 중학교 들어가면 남편나이 환갑이에요.

  • 15. ...
    '14.9.9 5:26 PM (211.192.xxx.132)

    연애 문젠 혼자서 고민한다고 해결되지 않아요. 상대방이 역할을 해야죠. 혼자서만 애태우지 마시고 상대방의 반응을 지켜보세요.

    제가 보기에는 남자 쪽에서 그리 애틋함은 없는 거 같습니다.

  • 16. 인생선배
    '14.9.9 5:41 PM (175.223.xxx.22) - 삭제된댓글

    여기 언니들 조언 들으시는게 낫지싶어요.
    인생 헛살아도 얻어지는게 있더라구요.
    다 살아본경험으로 얘기하는것이니
    맘 잘정리하고 유학가세요.
    그럼 곧 잊혀질거예요.

  • 17. .........
    '14.9.9 7:11 PM (121.162.xxx.218)

    유학가서 또래 집안좋은 멋진남자만나시길!

  • 18. 그냥
    '14.9.10 2:57 PM (112.152.xxx.173)

    여기다 진행 사항만 보고하고
    여기 글들은 귓등으로 넘기는듯한데
    그냥 하고픈대로 할면서 묻는 형식은 왜 취하는지
    보아하니 남자보단 여자쪽이 더 좋아하는듯한데
    가기전에 실컷 몸정 쌓던지 욕구를 풀던지 맘대로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438 어린이보험 입원일당을 100세만기가나을지 30세만기가나을지요 4 쭈쭈 2014/09/18 4,200
418437 김현 이 인간을 왜 쉴드치나요? 70 ,,,,,,.. 2014/09/18 3,378
418436 달콤한 나의도시의 헤어디자이너..정도면 급여가 어느정도나 되길래.. 3 .. 2014/09/18 24,155
418435 베란다에 작은 벌집...어떻게 하나요? 3 무서워 ㅜ 2014/09/18 1,503
418434 풍납2동 초, 중, 고 학교 어떤가요? 6 미리내 2014/09/18 2,505
418433 베이글 맛있게 먹는 법 2 먹고죽자 2014/09/18 3,983
418432 다이어트 1 외동맘 2014/09/18 813
418431 이마트몰 환불 시스템& 온라인 고객센터 이상해보입니다 12 환불받은사람.. 2014/09/18 2,710
418430 여자에게 약사는 7급이나 교사보다 5 dㅕ자 2014/09/18 6,307
418429 마음대로,마음되로,마음데로 뭐가 맞죠? 4 2014/09/18 3,927
418428 부산국제영화제 가는 분 있으세요~~~ 1 부산좋아 2014/09/18 667
418427 번역으로 고소득이신분은 24 quf 2014/09/18 14,394
418426 첨 으로 고구마순 으로 김치 담아보려는데,, 6 햇살조아 2014/09/18 1,477
418425 도전하는 제게 힘을 주세요 8 도전 2014/09/18 1,322
418424 한..300만원 정도 하는 중고차 사면 ...수리비가 더 나올까.. 7 ,,, 2014/09/18 3,452
418423 아이패드2가 망가져서 수리해야하는데요.... 3 아이패드2 2014/09/18 864
418422 몸살땜에 밥맛이 없을땐 뭘 먹을까요..? 10 .. 2014/09/18 1,549
418421 아파트 복도에서 담배피는데요 1 ㅇㅇㅇ 2014/09/18 1,008
418420 호텔 수영장 입장할때... 2 수영장 2014/09/18 1,659
418419 아웅~~ 이런 고양이도 코숏이라고 하나요. 미쳐요^^ 5 .. 2014/09/18 1,603
418418 지방간에 대해서 궁금해서요. 4 yj66 2014/09/18 1,810
418417 겨울에 파스텔 계열 스카프 두르면 추워보일까요? 2 나븝 2014/09/18 939
418416 선거때마다 나오는 중도층은 과연 존재하는것일까? 5 김진혁다큐 2014/09/18 652
418415 윗집층간소음대처 10시후 역겨운 음식 냄새추천해 주세요. 14 궁금이 2014/09/18 3,160
418414 삼성생명 변액보험문의요 3 강씨 2014/09/18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