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15살 차이 남자분이랑 유학가기전 마지막 밥을 먹고 아쉬워서 글썼던 여자에요
지금 20대 중반이구요..당시 그사람이 고백안한다고 어리둥절하며 글썼는데
그 후 제가 술한잔 사드린다고 해서 머칠전에 만났어요
저번에 글을 썼을때 '많이 생각났다'는 그런 류의 말은 안하는게 맞다는 댓글들이 대부분이어서
그말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나갔어요 유학얘기나 해야지 하고요,,,,
근데 그분이 초반부터 남자친구 유무랑 이상형을 구체적으로 물어보시고 얘기를 하다가
제가 술이 조금 취하고,,,(둘다 많이 마시지는 않았어요)
분위기도 그래가지고,,,,(그사람이 결혼에 대해서 묻기 시작했어요)
안그럴려고 했는데 거의다 말을 하게 되었네요...
원래 저를 싫어하시는줄 알았다..회사를 그만두고 많이 생각났다...이런식으로요
그날 시간가는줄 모르고 얘기를 하다가 밤 12시가 다되었어요.
계산은 그사람이 저몰래 햇더라고요...이것도 좀 놀랬어요
술깨고가라며 카페에서 있다가 집에 바래.다주는데
더 얘기하고싶다며 되게 아쉬워하시더라고요...출국도 일주일밖에 안남아서요...
그러면서 그사람이 몇일후에 또 만나는거? 이러다가 분위기가 그렇게되고 또 볼거같아요
그사람이 나이차때문에 되게 신중했던것 같아요
자꾸 자기가 나이가 많은데 괜찮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저번에 밥먹고 자꾸 생각나서 헤어진다는 생각에 눈물도 나오고 했는데
다시보고 허심탄회하게 술기운빌려서 다 털어놓고 하니까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것 같아요
그리고 대학원예습하는데 더 활력도 생기고요..같이있을때 그런얘기도 해서요
근데 그사람이 부모님이 반대하실텐데,,,,이러면서 나이때문에 자신없어해요...
혹시 그사람 결혼도 염두에두고 있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