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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터키에 왔는데 집에 가고싶어요

터키 조회수 : 23,090
작성일 : 2014-09-09 13:43:05
보름 일정으로 터키에 혼자 왔어요.
이스탄불 카파도키아 페티예 파묵칼레 루트이고 지금 페티예에 있습니다.
아...ㅜ 터키에 너무 큰 기대를 하고 왔나 봐요..
얼른 집에 가고 싶을 정도로 힘듭니다.
유럽 웬만한 곳 다 돌고 미서부 동남아 여행도 해봐서 여행경험은 많은 편이어요.
우선 생각보다 이스탄불의 볼거리들이 기대 이하였고요. 카파도키아에 가면 입이 떡 벌어질정도로 절경이라던데..저한테 전체적으로 무척 건조하고 규모만 크다?의 느낌이었어요.
게다가 130유로를 내고 참석했던 벌룬투어..그만한 가치가 없었듯하고요.
그치만 이런것들은 다 개인적 취향이니 그렇다치고..상인들의 그 사기침에 정말 온갖 진을 다 뺐습니다.
특히 지금 있는 페티예요..ㅜ아무리 휴양지여도 너무 심하네요.
바가지에 은근슬쩍 돈을 더 받는 건 기본이구요. 자기네 버스회사 표를 사게하려고 타회사에 대한 거짓정보를 마구 거짓말로 꾸며내며 여행객을 불안하게 하고요. 별 도움도 안주면서 팁달라고 협박해대는것도 일쑤입니다.
어제 식당갔다가 80리라만 내면 되는데 그 두배를 계산서에 써놓고는 배째라 구질스럽던 그 식당 매니저 때문에 기분 제대로 망쳤습니다.
여자 혼자 다니는데 늙은 남자나 젊은 남자나 또 어찌나 추근대고(그야말로 대책없이 껄떡댄다는 표현이 딱입니다) 수준낮은 농담들을 해대던지..정말 길거리 다니기 피곤하네요.

터키 애정하고 터키앓이 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전..제 인생에 다시 터키를 갈 일은 없을 것 같아요..

IP : 88.250.xxx.4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9 1:44 PM (72.213.xxx.130)

    터키 가본 적은 없는데 이테리가 제겐 딱 그랬어요. 그 더운 로마에 왜 자리를 잡았으며, 사기꾼은 얼마나 많고 기차 시간도 안 맞는 후진국 수준

  • 2. 터키와 이탈리아가
    '14.9.9 1:46 PM (175.193.xxx.248)

    질낮은 잡범과 사기꾼이 널렸어요
    딱 관광객들에게만 그러니 나라안에서도 골머리라고 하던데 왜 퇴치를 못하는건지.

  • 3. 혼자
    '14.9.9 1:46 PM (49.1.xxx.220)

    여자 혼자 가니 만만해 보였나봐요.
    거기 이슬람국가라 여자 우습게 본다잖아요.
    일행이라도 있고 남자도 끼여 있으면 보호자가 있어서 함부로 못했을텐데
    이건 여자 하나쯤이야 함부로 해도 되는 존재로 보였나보죠.

    그런데 터키 자체는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 많아요.
    날씨가 이제 좀 찬가? 흑해나 지중해도 얼마나 멋진데요.
    혼자 여행 온 사람 동행이라도 찾아 보세요.'돈에 시간에 여행지에 좋은 건 다 있구만 왜
    자기한테 있는 귀한 걸 즐기지를 못하는지.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

  • 4. 가셨으니
    '14.9.9 1:47 PM (121.141.xxx.2) - 삭제된댓글

    별수 없고 조심히 있다가 귀국하시는 수 밖에요.
    아는 분은 혼자는 안가고 단체로 갔는데 생각보다 기대이하였으나 그나마 패키지라 바가지없이 그냥저냥 즐기다 오신것 같아요.

  • 5. ..
    '14.9.9 1:53 PM (219.254.xxx.213)

    에구 가급적 사람들 피해서
    남은시간 조용히 힐링 잘하고오셔요

    아무리 절경을봐도 그런일 겪으면 기분 확 다운되죠
    들인돈생각도 나고

    지금부터라도 조용히 예쁜거먄보시며 잘쉬다오셔요

  • 6. 터키
    '14.9.9 1:55 PM (223.62.xxx.41)

    음식이 별로라서 더 집에 오고싶을거예요

  • 7. 리기
    '14.9.9 2:05 PM (115.143.xxx.35)

    헉 터키음식이 별로라뇨. 저 20일 일정으로 터키여행갔다가 5키로 쪄서 돌아왔어요. 원글님은 볼거리 자체에 관심이 많으신 분인가봐요. 전 다녀온지 10년 다 되어가지만 이스탄불 특유의 아름다움이 잊혀지지 않는데요. 사람들도 도도하지않고 친근한 느낌...넓은 땅에 가는곳마다 개성이 뚜렷해서 좋던데요.

  • 8. 구구
    '14.9.9 2:19 PM (203.226.xxx.3)

    혼자 여행은 겁나서ᆢ 역시나 군요 ᆢ 전 무조건 패키지 입니다 한국서도 낯선데서는 헤매는데 하물며 말도 안통하는 외국이라니 ᆢ 왜들 홀로 배낭 혹은 자유여행바람을 불어넣는건지 객지에서 잘못되면 누가 책임지라고 ᆢ 당췌 이해가안갑니다 집에 잘 오시기 바랍니다

  • 9. 터키뿐 아니라
    '14.9.9 2:31 PM (210.216.xxx.194)

    못사는 나라 여행이 다 그래요. 여행이 힐링이 아니라 고행이죠.
    저도 터키 갔다와서 그 분위기 알아요. 저는 힐튼에 묵었는데 거의 나가지도 않았어요. 의외로 먹을거 볼거 없죠...고대 수도 시설 하나 볼만.

  • 10.
    '14.9.9 2:34 PM (116.120.xxx.137) - 삭제된댓글

    관광객들 많이가는 식당중에서 좀 그런데있어요
    주문할때 메뉴 가격이랑 계산서 가격이랑다르죠??
    원래그렇다 팁붙어서 그렇다 ㅋㅋ 어쩔 ㅋㅋ 뭐이런 ㅋ그래서 전 오히려 막 종업원들이 영어못하고 로컬많은 식당갔는데 그런데선 기분나쁜일없었어요
    인종차별적인제스쳐도 많이 당했고 기분나쁜일도 많았고
    재밌는일도 많고
    터키 관광으로 장사하는사람들이 닳고닳아서 사기꾼수준인.사람많아요
    흥정하실때.똑부러지게하시고
    터키사람들 일본인빼곤 아시안다 자기 밑으로봐요 ㅋㅋㅋ 윗님말씀이랑달리 되게 오만하고 민족적 프라이드강해요
    형제의나라 그거 착각임
    좋은사람도있고 이상한사람도있고...어느나라나 그렇지만
    앞으론 즐거운일만 있길 바랄게요

  • 11. ,,,
    '14.9.9 2:38 PM (116.34.xxx.6)

    전 4년전에 20일 다녀왔는데 정말 좋았어요

  • 12. ..
    '14.9.9 2:55 PM (58.122.xxx.68)

    여행객들 등쳐먹고 애먹이는 건 이태리보단 터키가 더 심하고요.
    그 보다 훨 더 심한 건 이집트였는데 왜 이집트 있다 터키로 넘어가니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다는
    터키 여행시 만난 여행자들 얘기가 실감이 가더군요.

    사실 인도도 가고 싶었는데 이집트랑 인도가 상당히 비슷한데 인도가 좀 더 악질스러운 구석이 있단 얘길듣고
    아예 거기 가는 건 맘 접었더랬습니다.

    터키는 그래도 시골 갔은데 가면 여행자 상대로 나쁜짓도 훨 덜하고 정이 좀 남아 있어요.
    터미널 앉아 있음 아줌니 뭐 먹다 너도 먹으라고 말 없이 건네기도 하고...
    제가 한달 반 정도 여행을 했었는데 원글님 처럼 화날만한 상황도 여러 번 겪고 그러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떠날땐 살짝 아쉽더라고요. 그에 반해 이집트는 아주 징글징글해서 속이 다 션했구요.

    그런 특정종교를 대다수의 국민이 믿는 나라의 특징이 본인이 믿는 교리에 충실한 반면에 자의적 해석이 난무해서
    돈 있는 사람들이 없는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는 원리에 따라 여행자= 돈많은 인간들....
    그럼으로 난 걔네들을 등쳐 먹어도 하등의 미안함을 가질 필요 없다로 인식하는 무개념이 간혹 있더군요.
    더불어 외국에서 온 여자 여행자는 문란한 여자들이란 인식도 강해서 그냥 암생각없이 막 찔러대더군요.
    아는 지인 가슴이 큰 글래머 스타일인데 인도 여행 3개월 동안 길에서 교모하게 가슴 만지는 넘들 (대각선으로 스쳐지나가는 척 하면서)
    100여 번 당했단 얘기 듣고 경악 한 적 있는데
    그래도 터키나 이집트 여행할땐 그런 놈들은 없더라고요.(응뎅이 만진 놈은 있었음)

    그리고 윗분이 언급한 형제의 나라 어쩌고는 저도 공감이 되네요.ㅎㅎㅎ
    저 혼자 다닐때는 몰랐는데 (당연히 한국에서 왔다 그럼 좋은 얘기 하긴 하지만)
    일본인 일행과 같이 다닌 적이 있는데 일본에서 왔단 이유만으로 정말 환장을 하더군요.
    난 한국에서 왔다니 급 대하는 태도 달라지는 거 보면서 우리만 형제의 나라로 착각하는구나 그 생각했습니다.

  • 13.
    '14.9.9 2:58 PM (223.62.xxx.87) - 삭제된댓글

    일본에 대한 동경인가요?
    터키인들이 일본인에 대한 태도가 왜 그런지 궁금하네요.

  • 14. 이집트
    '14.9.9 3:28 PM (46.103.xxx.24)

    저에게도 최악의 여행지였어요. 사람이 아니라 지갑으로 보이는지 뭐 빼먹을거 없나 어떻게 껍질 벗기나 노리는 하이에나들 보는 기분이었어요.

  • 15. 00
    '14.9.9 3:28 PM (14.32.xxx.7)

    부럽습니다....힘내세요...안전하게 다녀오시구요..^^

  • 16. ㅇㅇ
    '14.9.9 3:34 PM (116.37.xxx.215)

    전 이탈이아 완전 좋았고 터키도 좋다고 해서 다음에 가려고 했는데 그렇군요

  • 17. 흠...
    '14.9.9 4:42 PM (211.33.xxx.132)

    제 지인들은 터키 너무 좋았다고 하던데...
    친한언니가 혼자 터키 갔는데
    숙소에서 역시 혼자 여행 온 한국인들 만나서 여럿이 어울렸대요.
    사람들이 괜찮았는지 참 재밌었다고 하더라고요.

    한 사람은 터키 건물이 예뻐서 볼 게 많았다고 하고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이왕 다니시는거 장점을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가고파도 못가는 사람도 있거든요~

  • 18. ㅇㅇ
    '14.9.9 5:11 PM (116.37.xxx.157)

    원글님 어케...
    그 마음 알아요. 사람에게 지쳐서 다른게 눈에 들어질 못해요
    저두 그랬어요
    그때마다 아이스크림 먹고 힘내다가 결국
    그 꼴랑 아이스크림 하나 주몀서 어찌나 약을 올려대던지
    짜증. ...ㅠㅠㅠ


    그래도 기왕 가셨으니 건강히 돌아오시길.

  • 19. 이스탄불
    '14.9.9 5:22 PM (175.208.xxx.86)

    톱카프궁전
    친얄리 카페에서 보는 보스포르스 해협 정말 멋지구요,
    터키음식은 단조롭긴 하더군요.

  • 20.
    '14.9.9 7:04 PM (59.5.xxx.105)

    이스탄불 저는 너무너무 좋았어요. 여행 여기저기 많이 다녔었는데 다시한번 가고 싶은 곳을
    꼽으라면 첫번째가 바로 이스탄불이에요. 소피아성당과 블루모스크가 한눈에 담기고
    유럽대륙에서 차를 마시며 아시아대륙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은 이 세상에 터키밖에 없지요.
    어떤나라라도 사람 잘못 만나면 여행이 우울해지는데 정말 말만 들어도 안타깝네요.

  • 21. 곰돌이
    '14.9.9 7:12 PM (121.190.xxx.222)

    페티예
    보트투어
    하루종일 이섬저섬 다니다
    마음에 드는 곳에서 수영하고
    참 좋았어요.
    터키 너무 좋았는데
    거기 있다
    그리스 갔는데
    터키가 그립더라구요.
    사람들 쌀쌀맞고
    불친절하고.

  • 22. 와난
    '14.9.9 7:16 PM (223.62.xxx.15)

    하와이 마우이, 파리보다 터키가 100배 좋던데..역시 여행의 느낌도 사람마다 다 다르군요..

  • 23. 얼마전 jtbc 다큐에서
    '14.9.9 7:58 PM (125.176.xxx.188)

    터기여행에서 이런일들 취재 해주더라구요
    한국 여자둘이 여행온것 처럼 위장취재. 원래가격 두배로 받은 음식점에 들어가
    취재진이 따졌더니..처음엔 관광객은 재료를 더 고급을 쓴다? 며 우김
    결국, 알바생같은 종업이 잘못 실수를 한거라며 미안하다고 사과.

    두번째는 길거리를 다니면 터키 남자들이 동양인 여자들에게 추근대는 일들을 취재.
    터키에서 동양여자가 터키남자에게 대쉬받지 않으면 여자도 아니란 농담이 있을 정도라함
    그냥 길거리에서 동양여자면 들이댄다함
    취재진이 몰래 잠복하다 자꾸 따라오는 터키 남자에게 접근 인터뷰.
    이유가 뭐냐? 왜 스토커 처럼 따라오냐? 물어보니
    자기는 멀정한 직업이 있는 영어강사고 터키는 이슬람 국가라 여자 만나기가 어렵다
    그래서 이렇게 여행객을 상대로라도 추근 거려 넘어오면 욕구를 푼다.. 라고 대답 ㅜㅜ

    와........ 저 이프로 보고 터키 너무 싫어졌어요.
    비정상회담에서 에네스가 늘 말하죠 자랑스럽게 이슬람국가라 보수적이고 엄격하다고
    에네스는 알랑가 모르겠네요
    결국 인간의 욕구는 힘으로 누른 다고 잠재워지는게 아니라
    건강하지 못하게 옆으로 터져버린다걸.....터키 너무싫고 소름이 쫘악~~

  • 24. 00
    '14.9.9 8:19 PM (106.242.xxx.218)

    독일 사는데요.
    제가 여행 가기 싫은 나라가 터키랑 동유럽이에요.

    사람들 느무 느무 안하무인에다 즈질이에요. 사람들 성향이 싫으니 아무리 뜨는 관광지라 해도 게다가 가까워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 안 들어요.

    누가 돈 대준다고 하면 그 땐 함 가는 척 하겠음;

  • 25. ~~
    '14.9.9 8:51 PM (58.140.xxx.162)

    아무래도 여행하면서 겪게 되는 현지인들은 제한되어 있겠지요.
    독일서 길가다 또는 식당 등 스쳐지나는 터키남자들
    진짜 늙으나 젊으나 대놓고 뚫어져라 쳐다보는 미친 눈길 지긋지긋하지만
    친구나 동료로서 또는 고객으로서 사귀게 되는 터키인들은 괜찮은 사람들이었어요.
    어떤 택시운전하시는 분은 십 분 정도 가는 동안 역사적으로 한국과 터키가 얼마나 가까운지 강의^^하다가
    내가 아파서 한국 돌아간다니까 네 시간 거리 공항까지 거저 태워다 주겠다고 전화번호 주시고..ㅎ
    알고보니 평소에 한인교회에 다니는 분이더군요.
    어디 유명하다는 데 꼭 가보고 싶거나 그런 거 별로 없는데
    터키에 산 중턱에 있다는 온천은 한 번 가고 싶어요.
    헌데, 일단 여행에서 기분 별로면 그냥 집에만 가고 싶고 작은 일들도 너무너무너무 힘들게 다가오는데..
    저라면 손해보더라도 일정 앞당겨 돌아오겠어요.

  • 26. sunwood
    '14.9.9 9:30 PM (119.66.xxx.22)

    터키도 요즘 예전같지 않을거같아요
    우리나라 민주정부 때와 이명박양 때와 다른것처럼..

  • 27. ..
    '14.9.9 9:39 PM (121.136.xxx.27)

    이스탄불과 카파도키아만 다녀왔는데...
    카파도키아는 가만히 쳐다보고만 있어도 좋던데요.
    동굴호텔이었는데..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로즈벨리가 한 눈에 보이는 곳이었어요.
    호텔 의자에 앉아서 보는 카파도키아의 기암들 ...잊을 수가 없네요.

  • 28. ...
    '14.9.9 10:22 PM (180.67.xxx.103)

    터키 11월에 갈 예정인데 서유럽으로 바꿔야 되나봐요

  • 29. ..
    '14.9.9 10:32 PM (175.223.xxx.104)

    저는 이스탄불 참 좋았습니다.
    신시가지 구시가지 걸어다녀도 좋고
    트램 타도 좋고..
    블루모스크 내부에서 의외로 자유롭게 기도하는 모습,
    바자르의 재미난 흥정, 소피아성당의 오랜 아릉다움..
    저는 이스탄불에서만 오일을 걷고 보고 먹고..
    그렇게 보냈었거든요.
    조금만 심호흡하고서 편하게 둘러보고 오세요.
    힘드시다니 위로드릴게요.

  • 30. 저두
    '14.9.9 11:48 PM (122.169.xxx.174)

    이왕가셨으니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재밌게 지내다 오세요

    저도 얼마전 터키 다녀왔는데요 애딸린 아짐이다보니 딱히 우려할만한 일은 전혀없었구요 애한테 보여준 관심과 친절에 되려 고마웠네요 ~~이스탄불 아기자기해서 이리저리 걸
    어다니느라 지치는지도 몰랐네요ᆞᆞ다만 블루 모스크 전
    기대에비해 평범하더라구요 전에 아랍에미리트 갔다가 엄
    청 아름다운 모스크를 봐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평범하
    게 느껴지고ᆞᆞ보스포르스 해협을 앞에두고 마셨던 커피는 잊지 못할것같아요 ᆞᆞ그리고 도시마다 개성이 뚜렷해서 전 지루하지 않고 재밌었어요 사프란볼루 앙카라 카파도
    키아 파묵칼레 전 다 좋았네요

  • 31. ..
    '14.9.10 12:29 AM (49.1.xxx.159)

    여행하고 싶어요
    몸 전체 다 망가졌어요
    돈도 없어도
    돈버느라 시간도 없어요ㅜㅜ
    부러워요

  • 32. .....
    '14.9.10 1:35 AM (223.62.xxx.107)

    이슬람 문화권에서 여자 혼자 여행은 힘들죠. 이왕 가셨으니 가고자 했던 곳은 둘러 보세요. 전 이집트에서 엄청 당했는데 그나라 문화유산 본걸로 만족했거든요. 그리고 터키 뿐만아니라 개도국들은 일본인들을 vip 대접해요. 좀 씁쓸하죠.

  • 33. ...
    '14.9.10 1:47 AM (182.212.xxx.8)

    이왕 거기까지 가셨는데 마음을 좀 열어보세요~
    저 처음 인도 갔을 때 터무니없는 가격 부르고 속이려하고 하는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았다가...
    그들에 비해 난 가진 것(시간이든 돈이든)도 많고 처해있는 상황(생업에 종사중인데 난 여행중)도 다르고...뭐 그렇게 생각하고 맘을 고쳐먹으니 나중엔 가격흥정도 재미있고, 날 속이려는 그들의 셈이 훤히 보이니 나중엔 귀엽게까지(?) 보이더군요~
    사실 여행자 속이고 바가지 씌우는거 우리나라도 장난아니예요..; 아무래도 한번보고 말 상대라 그런가 관광지에 있는 사람들이 세계 어느나라든 그런 기질이 많이 있는것 같아요..
    큰맘먹고 시간도 돈도 많이 투자해서 간 여행인데 스트레스만 받고 오면 얼마나 아쉽고 본인에게 손해겠어요~
    이왕 가신거 맛난것도 좋은것도 많이 누리시고 오시길...
    현지에서 동행을 구하셔서 함께 다니시면 여자 혼자라 당하는 안좋은 일도 상당히 줄어들꺼예요~
    참고로 전 7년전에 다녀왔지만...터키 너무 좋았어요~ 지인들에게 강추하는 여행지네요..

  • 34. 울엄마
    '14.9.10 1:55 AM (221.147.xxx.88)

    5~6년전 60대때 가셨었는데
    너무 넓어 버스 오래타는건 힘들었지만
    넘 좋았다고 하셨는데
    사람마다 다르긴 하나봅니다.

    어짜피 중간에 오지 못하니
    좋게 생각하고 즐기다 오세요~^^

    근데 터키 다녀온 분들이 꼭 사오는
    그 엿인지 사탕인지 하얀가루 있는거
    최근에도 누가 주길래 거절 못하고 하나 먹었는데
    넘 달아요ㅠ_ㅠ
    세상에서 이렇게 단거 첨이구요
    엄마도 두개나 사오셨는데
    거의 다 버렸어요.
    제 입맛엔 안 맞는데 아들래미는 좋아하더라구요.

  • 35. 터키
    '14.9.10 1:56 AM (121.184.xxx.175)

    학교다닐때 애들끼리 터키가 동양이냐 서양이냐로 열띤 토론을 했던게 기억나네요.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워낙 상식도 풍부하고 세계사도 많이 아니까 형제의 나라 터키를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터키 사람들이 한국이라는 나라를 아나요?
    외국에서는 일본은 유명해서 모르는 사람이 없고, 한국이라는 나라 자체를 모르는사람들이 많다고 여기서 하도 많이 들어서.

  • 36. 경치
    '14.9.10 2:06 AM (175.209.xxx.146)

    경치 위주로 보심이.. 예전부터 선진국 사람들 시선으로 본 터키 나쁜 이미지 얘기를 많이 들어선지 애초에 기대도 안했어요 도대체 뭘 어쨓길레 저러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형제의 나라니뭐니 하는것도 좀 그랳어요 그래도 여행 다녀온 분들도 많고 그나마 이미지가 나아진거 같아요 여행 경험 많은 남자들은 시골로 돌아다니다보면 그래도 좋은 사람들도 겪고 좋은 풍경도 보고 그러던데 그냥 이국적인 풍경 위주로 잘 다녀오세요

  • 37. 역시나
    '14.9.10 2:12 AM (221.149.xxx.29)

    여자혼자다니고, 깨끗한거리, 맛난 음식, 좋은 날씨..제가 좋아하는 조건들이라 저는 우리보다 못사는 나라는 안가봤어요. 요즘 여행프로 보면서 저런데 한번 가보면 어떨까 했는데...역시나인가보네요. 모험해야하는곳은 여럿이 갈때나 갈슨있으려나요. 원글님 얼릉 한국으로 돌아오세요 일정을 좀 조정하심어떤가요. 듣기만해도 겁나고 별로네요 ㅜㅜ

  • 38. ..
    '14.9.10 2:49 AM (24.86.xxx.67)

    재래시장 애누리 잘하시는 울엄마 터키 너무 좋아하심. 크루즈 여행하며 들르면 그 지역에서 가장 재미있었다고해요. 물건 사려면 부르는 가격에 반보다 더 잘라 말한데요. 그럼 안된다고 본전도 못챙긴다 한데요. 그래? 그럼 안사 그럼 돌아서 가면 갑자기 해준다고 붙잡고.. ㅎㅎ 그런 딜하는 재미로 터키 재미있어 하시더라고요. 저 도통 이해가 안가지만 그런가 보다 했다는.

  • 39. 그냥
    '14.9.10 10:09 AM (119.14.xxx.20)

    집(광의의 의미) 떠나면 고생입니다.
    ㅜㅜ 세상 다 산 것같은 얘기같지만...

    제가 여행객신분일 땐 그렇게 느꼈고, 다른 사람들 중평도 그렇고...
    아무튼 다 친절하다는 나라에 살았었는데, 살아 보니 별로 그렇지 않았어요.

    이또한 인종차별적 발언같아 미안하지만...
    이슬람 문화권 남자들은 뼛속깊이 여자 하대하는 마음 갖고 있어요.
    지금이야 대명천지 개화된 세상에 살고 있고, 또 돈 벌려면 그 속마음 숨기고 살아야 하니 드러내진 않겠지만요.

    전 하도 부정적 여행 후일담 많이 들어 어디든 환상 다 버리고 갑니다.
    그럼 황당한 경우 당해도 그럴 줄 알았다...하고 좀 넘기기 쉬워져요.ㅜㅜ

    며칠 전 장기간 유럽 갔다온 친구는 그나마 이태리가 아주 썩 괜찮았다 하던데, 저 위에 여러 분은 고개를 저으시네요.ㅎㅎ
    그 친구는 프랑스, 특히 파리 아주 질색팔색하고...
    스위스 인종차별주의자 소굴인 몹쓸 나라라 하고...
    영국은 차별에서는 자유로우나 음식도 맛없고 무색무취의 나라...
    독일인들은 무뚝뚝하고 사람들이 의외로 남 이목 신경 많이 써서 보이지 않게 불편 부분 많다 하고...
    이태리나 다시 가고픈 생각이 들지, 유럽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고 하더군요.

  • 40.
    '14.9.10 10:21 AM (119.14.xxx.20)

    일본인들은 전세계 어디서든 환영 받습니다.
    참 씁쓸하고 때론 분통 터지기도 하죠.

    중국, 한국 정도만 감정의 골이 깊지 다른 나라는 그런 감정조차도 없으니 더하겠죠.
    중국은 초등 교과서에 일본 과거 만행을 선정적이다 싶게 낱낱이 까발리며 노골적이고 반일,혐 일을 어릴 때부터 심어줘요.
    내용이 조금 과장하자면 19금 붙여도 될 정도로 잔인하게 상세히 묘사돼 있어요.

    그러니 어른 돼도 일본 좋아할 수 없겠다 싶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칭 일빠들도 심심치 않게 제법 많은 걸 보면 돈의 힘이 참 무서운 거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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