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 미친 짓이구나 싶어요.
농경 사회도 아닌데 수확물 갖고 잔치 여는게 말도 안되고, 온통 남자네 집 위주로 돌아가고. 집집이 가슴 터지는 들어온 여자들의 분통.
집 안에 들어온 노예신분 확인하는 자리.
시모도 같은 노예.
여행가는 인생들은 뭐지? 뭔 복이 그리 많은가 싶어지고.
1. 추석이
'14.9.9 12:30 PM (114.206.xxx.2)원래 풍성하게 먹을게 많아지는 걸 축하하는 의미인데
어제오늘 인터넷에 계속해서 "추석음식칼로리"가 상위검생이더군요.
ㅎㅎ
이제 누가 못 먹나요..
너무 많이 먹어서 추석음식도 부담스러운 상황이 되어버린거죠.
이제 명절은 새해 하루 정도가 맞는것 같고 추석은 국경일 수준으로 보는게 맞을 듯...2. ㅎㅎ
'14.9.9 12:43 PM (121.130.xxx.145)중국에선 월병 사먹는다던데
뭐 모여서 음식해먹는다해도 남자들이 하잖아요.
우리도 송편이나 한 접시 사서 맑은 차 우려서
도란도란 나눠먹고 덕담이나 했으면 좋겠어요.
전 20년차인데
남편한테 나중에 아들 며느리 딸 사위 오는 거 귀찮을 거 같다.
우리 둘이 여행이나 가자 그랬습니다.
나중에 어찌될진 몰라도 미리미리 세뇌시킵니다.
20년간 세뇌시켜서 처음으로 당일날 친정가면서 한 소립니다 ㅋㅋ3. ..
'14.9.9 12:46 PM (118.221.xxx.62)그러게요 원래는 그냥 추수를 축하하며 즐기는 날인데..
양반들이 중국유행 들여와 자랑스레 제사 지내는거 나도 양반입네 따라 하던거 이상은 아닌대요
다 잘먹고 자주 보는 사이에 굳이 이 고생하면 이동해야 하는지..
물색없는 남자들은 그때마다 갈 고량이 있는게 얼마나 좋냐는 개소리나 해대고요4. ..
'14.9.9 12:47 PM (118.221.xxx.62)고량 ㅡ 고향
5. 제말이요~!!
'14.9.9 12:47 PM (39.7.xxx.31)결혼하고나서부터 명절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네요, 인천공항에 여행가방끌고 서있는게 평생
저의 로망이에요.
부모님 두분 돌아가신후에나 이놈의 미친짓이 없어질듯 싶어요ㅜ.ㅜ6. 저지금
'14.9.9 12:50 PM (211.209.xxx.23)미쳤어요. 차례상어 배놔라 감놔라 하길래 한바탕 해서. ㅜㅜㅜㅜ
7. 저도
'14.9.9 1:23 PM (223.62.xxx.37)해외여행가는게 제로망인데..부모님돌아가셔도 남편이 그런종자라 일될것같아서 이혼을 꿈꾸고 있는중. .
8. ..
'14.9.9 2:45 PM (220.76.xxx.234)부모님 일찌기 돌아가시고 해마다 여행가는 집은
기차타고ㅡ 차타고ㅡ 밀리는 귀성대열에 끼고 싶어합니다
다 남의 떡이 부러운듯.9. ...
'14.9.9 4:00 PM (58.141.xxx.28)그러게요 집단 광끼도 아니고, 왜 전국민들이
서로 정도 없는 친척들과 부대끼지 못하고
여자들 기름범벅 만들지 못해 그 난리인지…진짜 한심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10. 하기나름
'14.9.9 10:40 PM (219.250.xxx.52)복이 아니라 쟁취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미친짓이라 생각하면 안하겠다 선언하는거죠. 세상이 아무리 강요하고 순종하지않으면 잃는것이 많다해도 갑의 요구에 반항하면 명절에도 내 의지대로 인생을 사는게 가능은 하죠. 거부와 반항의 대가가 자유나 신념보다 훨씬 크니까 그냥 다들 미친척하고 사는거고 기득권들은 바로 그 점을 이용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