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추석 겸 결혼기념일 겸해서 호텔 패키지로 왔어요.
시댁은 해외에 있어서 내년에 가구요 친정부모님과 하루 보내고 왔어요.
어제 왔는데 남편은 어제부터 한게 라운지에서 계속 먹고 무제한 알콜 즐기고 어제밤 8시부터 자고 오늘 아침에도 조식부페 갔다와서 지금 또 자요.
그 와중에 저는 혼자 수영갔다가 혼자 짐가서 밤새 운동..
그리고 아침 먹고 이제 수영하러 가자고 그래야지 하고 왔는데
그새 이불덮고 또 자네요..
저도 정말 열심히 일하고 돈도 잘 벌어주고! 쉬러 왔는데 저분은 정말 푸욱 쉬시네요..
이제 30대 중반인데 이건 뭐 아버님 모시고 다니는 기분..
그렇게 영양제 챙겨줘도 안먹고 저렇게 호텔까지 와서 종일 늘어져 있는게 아직 화가나고 섭섭한 저는 무지 젊거나 철이 없거나 뭐 그런가 봅니다
저는 지금 또 혼자 수영장 가려구요..
제발 챙겨주는 영양제라도 잘 먹으면 좋겠어요..
뭘 먹이면 기운이나는 에너자이져가 될까요?
가서 꼬집을까요? 아님 자기야 힘들지.. 이러면서 품어줄까요?
오늘 아침까지 이 둘다 시도했지만... ㅠ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게 모니
호텔에 왔는데 조회수 : 907
작성일 : 2014-09-09 11:48:34
IP : 223.62.xxx.1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취향이 다른...
'14.9.9 12:04 PM (182.227.xxx.225)남편은 맛난 거 배 터지게? 먹고 자고 싶을 때 자는 게 휴식.
님은 호텔의 다양한 레저기능을 활용하는 게 휴식.
=,=
체력의 문제가 아닌 취향의 문제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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