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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 폐경기에 암이 많이 걸린다는 말을 들었는데..

폐경기 조회수 : 6,653
작성일 : 2014-09-09 06:01:31

저도 들은 얘기인데요.

얼마전쯤(언제 방송했는진 확실치 않아요..) 방송한 ebs 명의에서 여자들이 폐꼉기에 암이 굉장히 많이 걸린다고

그랬대요.. 몸속 호르몬이 일정치 않게 분비돼서 이곳저곳 암이 잘 걸린다고 그랬다나봐요.

췌장암도 호르몬 문제로 걸릴 수 있고... 자궁암이나 난소암 등등이요.

 

그래서 폐경기가 다가오면 한 병원만 가지 말고 이 병원 저 병원에서 꼼꼼하게 정밀검진을 받아봐야 한다고

방송에 나왔었대요.

 

그 얘기를 듣고 문득 우울해져서요

저희 엄마가 50대 후반이신데 초경을 고등학교떄 하셔서 그런지 폐경도 좀 늦게 오시는듯 지금 거의 폐경을 하셨거든요

근데 제 동생 낳고 한번도 부인과 검사를 받아본적이 없으셔서 불안하고.. 이 불안한게 한두달이 아니라 몇년 됐어요.

저 초등학교떄도 엄마가 몸이 안 좋으셨는지 맨날 무서운 이야기를 많이 하셔서; 저도 불안에 떨기도 했고

중고등학교떈 주위 친척분들이 암에 많이 걸리셔서 엄마한테 제발 좀 병원 가서 검사해보라고 울고불고 한 적도 있어요

엄마가 맨날 밥 드시고 바로 눕는 버릇도 있으셔서 더 불안하거든요.

 

그런데 그럴 때마다 엄마는 그냥 병원 가기 싫다고 병원 가서 덜컥 나쁜 병이라도 걸리면 그게 더 무서우시다고

요즘은 조기발견해서 치료하면 완치율 거의 100%라고, 치료 좀 받기 싫어서 그럼 다 포기하기라도 할거냐고 하니깐

그래도 병원 갈 용기가 안 나서 못 가보신대요;

 

아빠는 그나마 회사에서단체로 정기검진을 받으시는데 엄마는 전업주부라 그것도 못하시니까요...

나라에서 하는 건강검진도 한번도 받으신적 없으세요.

근데.. 마음으로는 정말 엄마를 억지로 끌고라도 병원에 가야한다고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하긴 하는데

그래도 막상 저도 무서워서 덜컥 겁이 나요.

 

그래서 그런지 밤에도 무섭고, 잠도 잘 안오고 그러다 뒤척이다보면 밤도 잘 새고 그래요

매일 의욕이 없어요... ㅜㅜ 제 친구들 부모님도 대부분 50대 중후반이신데 암 걸리신분도 많고 오래전 돌아가신분도

계시고.. 연예인들 투병소식이라도 들려오는 날이면 정말 남일같지 않구나 싶네요.

가슴에 뭐가 막힌듯이 답답해지네요...

IP : 182.208.xxx.4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 ㅇ
    '14.9.9 6:39 AM (211.209.xxx.23)

    걱정도 팔자라고, 멀쩡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이 지나치십니다. 모든 폐경 여성이 병 걸리는거 아니거든요. 팔 구십세까지 큰.병 없이 사는 분들 많으세요. 본인이 느끼는 스트레스가 더 안 좋겠어요.

  • 2. 원글
    '14.9.9 6:46 AM (182.208.xxx.49)

    저도 약간 그런 생각은 해봤어요. 이제 성인인데 엄마에 대한 집착이 심한건 아닌가 해서요.. 저희 언니도 사실 그 말을 여러번 했어요 엄마가 아프다고해서 넌 아무것도 안하고 폐인처럼 살거냐고 돌아가시면 따라가기라도 할거냐고.... 그래도 상상만 해도 괴롭고 현실로 일어난다면 감당하기 힘든 일이라 더 그런가봐요. 유전력도 강해서 더 걱정되는데 저도 스트레스 많이 받진 않으려구요 ㅠㅠ

  • 3. 이해되요
    '14.9.9 6:55 AM (222.119.xxx.240)

    지금연세에 부인과 비롯 거의 건강검진을 안하셨다니 저도 좀 염려되네요
    예전 사람들과 생활환경도 다르고..우리엄마도 식습관+운동 다 좋으셔서 걱정안했다가
    위 대장에서 폴립?발견되서 깜짝 놀랐거든요 폐경기 되니까 자궁에 없던 물혹?도 하나 생기고요
    원글님 불안하시기도 하고 엄마를 위해서 한번 꼭 받아보세요
    불안하시라고 이런말 하는게 아니라..진짜 건강검진 꼭 잘 하고 살아야 되겠더라고요

  • 4. ,,,
    '14.9.9 7:21 AM (203.229.xxx.62)

    건강검진 예약해서 모시고 가서 해 드리세요.

  • 5. ..
    '14.9.9 7:41 AM (116.121.xxx.197)

    엄마는 건강보험에서 무료로 해주는게 있으니 님것도 신청해 같이 손잡고 다니며 받으세요.

  • 6. ...
    '14.9.9 8:09 AM (211.36.xxx.18)

    엄마가 싫다면 하지마세요.
    요즘엔 긁어부스럼도 너무 많아요.
    그러니 유사암도 너무 많고...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요령이란
    책 읽어보세요.

  • 7. 50대 초반
    '14.9.9 8:29 AM (203.226.xxx.33)

    저는 50대 초반이고 아직 폐경은 안됐어요.
    몇년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생리통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어요.
    생리통이 너무 심해서 진료 받았더니 자궁적출 하라더군요.
    생리통이 심하기는 했지만 자궁적출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의사를 보며 자기 가족에게도 같은 진단을 내릴지 의구심이 들더군요.
    50대 초반인데 부인과 진료나 검사를 안받고 지냅니다.
    아파도 드러누울 형편이 못되서 모르고 사는게 차라리 편하다 싶어서요.

  • 8. 윗님
    '14.9.9 11:35 AM (121.174.xxx.62)

    의사가 무슨 정육점 직원도 아니고 멀쩡한 사람에게 절대 자궁적출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부디 빠른 시간 내에 다른 산부인과 가셔서 검사 받으세요.

  • 9. 일단
    '14.9.9 2:01 PM (121.166.xxx.74)

    원글님이 불안심리가 좀과도하긴 해요
    어머니도 겁도 많으시구요
    너무 겁먹지마시고 편하게 검진 받아보세요
    남들도 그렇게 살아요

  • 10. 전국민건강검진
    '14.9.9 3:27 PM (121.161.xxx.196)

    전국민건강검진 왜 안받으세요
    비용도 안드는데

    그리고 폐경후에는
    암이잘 찾아온다기보다 모든 병이다 찾아오기쉬워요
    고쳐가면서 산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너무 겁먹으신듯

  • 11.
    '14.9.9 4:34 PM (14.52.xxx.59)

    자궁적출이 무슨 몹쓸일이라도 되는것처럼 생각하시는데...
    적출하고 삶의 질이 확 올라간 분들도 많아요
    득보다 실이 적으니 의사가 권하죠
    아이 다 낳았으면 자궁에 너무 미련 안 갖는것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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