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달을 보고 왔는데 아주 동그랗고 크고 아름다운 보름달이군요. ^^
새벽에는 레알 슈퍼문이 된다는데 잠이 많아 새벽을 노리기 힘든 저로서는 지금도 충분합니다. ㅎ
소원들은 비셨는지요? 뭐 달님 보면서 소원비는 행동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믿어요. 저는...
속 터지는 일들도 많고 짜증나는 일들도 많고 뚜껑 열리는 일들도 많고...
당장 이번 한가위 연휴에 들려온 소식만으로도 밥이 안 넘어갈 정도로 우울하다보니
"즐겁고 행복한 추석 보내십시오"라는 말이 어떻게 들릴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진심입니다.
요즘은 회사에서 유난히 까다로운 프로젝트를 만나서 마무리하는데 고생하고 있는데다가
팀을 옮기게 되면서 옮기기 전에 손을 완전히 털고 가야 하다보니 몇 배로 바쁘고 정신이 없어서
자유게시판에 글도 제대로 못 올리고 있습니다. ㅠㅠ 혹시나 해서 아침마다 기사를 몇 개씩 모아놓고는 있는데
여지없이 한 두개나 겨우 올리고 그 날을 넘기곤 하지요. ㅠㅠ
하지만 이제 곧 그 프로젝트도 끝나고 새 팀에서 새 일을 시작하며 이전과 같은 여유를 되찾게 되겠지요.
요즘에는 저도 "뭐야? 이런 소식이 있었어?" 하고 뒤늦게 알게 될 정도로 소식 빠르게 올려주시는 분들 많고,
몰랐던 걸 알게 되거나 잘못 알고 있었던 걸 다시 배우게 될 정도로 지식과 내공이 심후한 분들이 많죠?
저도 곧 얼른 그 대열에 다시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며 오늘 달님께 빈 소원이 옳은 것이라면 모두 이뤄지시기를 다시 한 번 저도 달님께 빌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