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는 나를 왜 그렇게 미워할까?
전 장녀고 남동생.막내여동생 있어요
늘 차별대우 받으면서 자랐어요
사춘기때는 친엄마가 아닌가?싶었죠
친엄마가 맞는거는 같아요
예전에 한번은 차를 바꾼다고 하니 나보고 미친년이래요
내돈으로 내가 사겠다는데 왜 욕인지?
이유를 알수없어 왜 그러냐고 하니 친정부모 노후준비는 안하면서
무슨 차는 바꾸냐 이거죠
대꾸할 이유 없어 전화를 끊고는 지금까지 전화안하고 삽니다
그냥 때 되면 얼굴만 보이고 와요
이제는 효도를 바래요
나 키울때는 온갖 쌍욕에 묘멸감 느끼는 언어폭력 일삼던 부모가
본인들 늙으니 효도를 바래요
진작에 잘하지 미안하지만 효도는 동생들이 하겠죠
아..친정 갔다온 후기를 안썼네요
제가 사간 고기로 포식한후에 각자 집에 가려는데
엄마가 물어보네요 전 싸가지고 갈래?
시댁에서 많이 가져와서 됐다고 했죠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오는데 올케랑 여동생 쇼핑백엔
갈비찜이 들어있네요 ㅎㅎ
친정부모 죽어서 장례식할텐데 제 가장 큰 걱정은
눈물이 안나올까봐 네요
눈물 한방울 안날듯 한데....
1. 허걱
'14.9.8 8:34 PM (211.209.xxx.23)발 길 끊으세요. ㅜ
2. 신기하죠?
'14.9.8 8:36 PM (182.227.xxx.225)정말 안 맞는 부모 자식, 형제, 자매가 있는 것 같아요.
동병상련인 입장이라...공감간다는 말밖에..
장녀는 전생에 웬수였을까요?
막내는 막내라 애닮고 귀엽고 남동생은 든든하고 뭐든 퍼주고 싶다고 하면서 왜 장녀는 의무만 있는지...
어릴 때부터 여동생이 기어올라도 무조건 언니가 참으라고...여동생이 언니 보길 우습게 아는데 우애가 어떻게 생기죠?
저도 속터집니다.3. wnsl
'14.9.8 8:37 PM (49.1.xxx.132)어머님이왜 그러실까요?
이상하시네~~~4. 신기하죠?
'14.9.8 8:37 PM (182.227.xxx.225)애닮고=>애닳고
5. ㅇㄹ
'14.9.8 8:40 PM (211.237.xxx.35)진짜 차별하는 부모는 자식 낳지 말던지
하나만 낳던지 해야 하는데 제 그릇을 모르고 아롱이 다롱이 낳아놓고는
한두자식 병신 만들죠.
부모 자격 없다고 생각해요.6. ..
'14.9.8 8:41 PM (125.31.xxx.232)안가시면 안돼나요?? 가끔 토끼나 동물들이 새끼를 낳을 때 다른 사람이 들여다보거나 무슨 다른 냄새가 뭍거나 하면 자기 새끼로 인식을 못하고 안받아들이잖아요 심지어 잡아먹기도 하고~
사람도 무슨운명의 장난인지 생물학적 모성본능이 생기는 타이밍을 놓쳐서 서로 괴로운 상대가 되버리는 경우가 있는것 같아요.
그냥 맘 비우고 편하게 사셔요7. 편애
'14.9.8 8:41 PM (1.239.xxx.22)자식들 편애가 심하네요.저희 친정 엄마도 장녀인 저한테는 늘 야박했죠.저는 장녀라서 뭐든지 앞장서서 동생들 대학가면,용돈에 등록금 일부 보태 주기도 했구요.그런데 친정엄마는 당연한걸로 아시죠.내가 상황이 안 좋아져서 예전보다 못하니까 뒤에서 동생들 한테 제 흉을 보더군요.동생들도 엄마 장단에 같이 놀아 나고.그래서 3년간 친정 안갔어요.지금도 일년에 딱3번만 갑니다.가서 기본만 하고 와요.그러니까 제눈치 좀 보더군요.앞으로도 딱 기본만 하고 올거예요.
8. ....
'14.9.8 8:43 PM (180.229.xxx.175)위로해드리고 싶어요~
그런 분들 변하지 않으세요...
내가 좀 더 잘하면~이런 마음 먹지도 마세요...9. 음...
'14.9.8 8:48 PM (115.140.xxx.66)물어보세요 원글님에게는 왜 갈비찜 안주는 지
그런 차별이 불만이란 걸 그때 그때 얘기 하세요
그래야 반성을 하든 변화를 하든 할거 아닙니까?
그리고 계속 그런 식이면 그냥 가지 마세요10. 11
'14.9.8 8:48 PM (112.146.xxx.15)저는 딸 딸 아들의 첫째입니다. 저는 저 사람들은 안 변한다는거를 알고. 최소한으 도리도 안하고. 기본도 안
하고. 어떠한 교류도 안합니다. 한톨도 저 사람들한테 주지 않습니다. 그걸 저한테 줘요.11. 투영?
'14.9.8 8:52 PM (182.227.xxx.225)엄마가 장남 편애가 심한 외조부, 외조모 아래 성장했어요. 부모를 등에 업은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큰외삼촌은 엉마와 작은외삼촌을 괴롭혔구요. 물론 큰외삼촌은 헛바람만 들어 거의 혼자 독차지한 집안 재산 다 날렸고...지금은 왕따신세.
무튼 엄마와 작은외삼촌은 다른 사람들에겐 정말 호인인데 자기 자식 중 유독 장녀, 장남에겐 가혹하더군요. 일종의 심리적 투영의 결과라면 그 피해자인 자식은 무슨 죄인지...12. ...
'14.9.8 8:56 PM (180.229.xxx.175)우리 시아버님이 차별받고 큰 차남...
번듯하신 형님과 비교 많이 당하시고 크신 한인지~
장남 장손 번듯함에 아주 치를 떠세요...
번듯하게 잘난 장손인 제 아들...
울 아버님 눈에만 잘생기지 않았구요.
심리적 투영 무섭죠~13. 행복한 집
'14.9.8 9:00 PM (125.184.xxx.28)고기는 뭐하러 사가셨어요.
차나 더 좋으걸로 바꾸세요.14. ㅠㅠ
'14.9.8 9:03 PM (124.56.xxx.84)많은 위로와 댓글들에 눈물이 나네요
참 다행히도 저를 많이 사랑해주는 남편.아이들.
시댁식구들덕에 행복하게 살아요
물론 조언주신대로 친정엔 그냥 단순히 그래도
"자식"이니까 도리만 하고 살아요
제 아이들 키워보니 더더욱 부모가 원망스러워요
참 따뜻한 밤이네요 ^^15. ...
'14.9.8 9:14 PM (182.213.xxx.82)제 모친도요,,^^
왜 어릴적 일을 아직까지 일삼냐고 오히려 역정이신데,
전 아직 극복하기 어렵네요. 별로 그러고 싶지도 않고요.
기운내세요!16. 토닥토닥..
'14.9.8 9:18 PM (58.127.xxx.161)남일같지 않아서 글 읽으며 눈물날 뻔 했어요
제 모친은 첫째, 막내를 물고 빨거든요. 위에 댓글로 달아주신 분도 계시지만, 차별할거면 왜 자식을 여럿 낳은건지.....
마지막 문단 보고 댓글달려고 로그인했어요. 저도 제 모친 돌아가셔도 눈물 안 날까봐 벌써 걱정이거든요.
님, 부디... 님 자녀분들 편애 없이 사랑 듬뿍듬뿍 주며 키워주세요...이런 말 주제넘을수도 있지만 그래두요...ㅠㅠ17. 11
'14.9.8 9:31 PM (112.146.xxx.15)친정에 자식이니까 도리만 하고 사신다는 리플 읽자마자 제 입에서 "아직 덜 당했네. 얼마나 바닥까지 당해
야 정신차리실까?" 라는 말이 입에서 튀어나왔네요. 여태까지 못 누리시고 산 님의 인생이 너무 가엽네요.18. 메이
'14.9.8 9:35 PM (110.70.xxx.65)그냥 자식으로써 할 도리만 하세요. 부모님도 부모로써 할 도리만 하셨으니 저도 그러겠다고 더이상 바라지 말라고 더 이상 할라믄 피가 마르는것 같아서 못하겠다. 그리 말씀하시고 할 도리만 하세요.
19. 행복을믿자
'14.9.8 9:47 PM (203.226.xxx.44)여담이지만 아이디가 ㅋㅋㅋ
20. 깨우치게해주세요
'14.9.9 12:06 AM (39.7.xxx.108)그릇이 안되는 부모들은 아이를 하나만 낳든지 안낳았으면좋겠어요
괜히 욕심에 자식 여럿 낳고 모자란애 취급하는 나쁜짓좀 그만했으면 하구요.
차별하고 편애해서 우애 멀어지게 하는 어리석은 부모가 자기자신임을깨닫도록 해줘야죠.
님 절대 희생하지 마세요, 누구에게든.
이기심은 희생을 먹고 자란답니다.. 님이 희생하고 돈이랑 선물 갖다 자칠수록 상대방은 고마움보다는 만만함으로 님에게 더 많은걸 요구할거에요. 냉정하게 자르고 대하세요.
적당한 거리감은 인간관계의 필수고, 배려도 받을 자격 있는 사람만 받는거 같아요.
암튼 희생은 절대 안됩니다.21. 장녀는 살림밑천
'14.9.9 1:15 AM (39.121.xxx.22)자기가 편애하는 자식위한 짐을
나눠지는 존재
그런 엄마가 우리엄마였음
전제를 그리 까니
그간모든 행동이 이해가 됨
난 지가 사랑하는 동생 시다바리할
시녀였을뿐
그럼서도 딴집은 큰딸연봉이 얼만데
무슨걱정이냐는 미친소리
내가 버는돈은 집생활비가 당연한단 마인드
지금은 안봐서 생각도 안남
엄마가 엄마가 아니고 사악한 빚쟁이22. ..
'14.9.9 1:53 AM (121.135.xxx.129) - 삭제된댓글저희는 장녀올인 집안이에요. 장녀가 오십이 다되가는데도 오직 첫사랑처럼 애절하네요. 가끔 애잔하고 울컥해요.
23. yy
'14.9.9 6:03 AM (112.164.xxx.193) - 삭제된댓글그래도 고기 사가니까 만만하게 보는 거예요.
사람 안에 짐승의 영역이 있는 거 같더라구요.
몇 번이라도 모질게 대해서 그 관계의 틀을 좀 바꿔보세요222224. 뿌린대로
'14.9.9 12:04 PM (14.32.xxx.157)뿌린대로 거두는거죠.
부모노릇을 해야 자식노릇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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