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직장을 계속 다니는게 옳은건지.

ㅁㅁ 조회수 : 3,204
작성일 : 2014-09-08 18:31:40
제 자신은 그만두는게 옳다고 감정적으론 생각하구요. 이성으론 그래도 더 참구 다녀라입니다. 판단을 도와주세요.

여긴 법무사 사무실이고. 이년이상 경력자를 구했어요.
전 지난 사무실에서 이직을 하게 된 상황인데 자의에 의한게 아니고 사무실 상황상 내보내는 거여서 법무사님께서 채용공고 난 사무실에 무작정 취업추천해줬죠. 이런게 좀 이례적이긴 한지. 제가 이쪽 분야 경력이 없다는걸 알구도 채용이 됬어요.

근데. 이곳 사무실은 오전에 서류작성하고 오후에 제출하러 지방이고 어디고 바쁘게 가는 시스템이에요.
제가 이쪽 분야는 첨이라 너무 기초가 없는거에요. 지난번 사무실과 기초업무방식도 완전 다르구요.

근데 이런걸 익힐 시간이 없어요. 업무가 워낙 바쁘다 보니 질문하면 그냥 씹히고. 핑계댄다. 이런식으로밖에 인식을 안하시더라구요.

또 의사소통이 거의 없는 사무실인데 어쩌다 말씀드리는것들은 죄다 핑계로 인식을 하시고. 전 이게 왜 핑계인지. 도저히 납득이 안되는 상황이에요.

사장님께선 절 추천한 법무사보구 양심이 없다고. 추천안하면 취업이 안될꺼 같으니까 추천했군. 그러고요.
저보구도 이곳에서 한사람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겠지요.. 하시던데..
여기가 아무개씨 일배워 가는곳이냐.. 이런 말까지 들었구요..
전 정말 할 말이 없없지요, 그건 맞는말이구요.

무엇보다 제 바로 위 실장님이 사장님 와잎인데.. 절 너무 타박하세요,
얼마전엔 외근 중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중간에 어디세요? 라고 전화가 왔어요.
**를 지나고 있다고 했더니.. 집에 간거 아니냐고.. 하시는데.. 울컥 하더라구요. 아니라고,. 지하철타구 그 역 지나고 있는거라고. 했는데.. 그분은 왜 버스 안타고 지하철타냐고. .뭐라고 하시는데... 버스가 한번에 가긴 하지만 한강다리를 넘어 가는거리라 막혀서 지하철을 탄건데. 그분은 제가 집에 갈려구 그런걸로 오해를 하시더라구요. (그전에 전화통화상 집에 무슨 일이 있는 상황인듯한 전화가 있긴 했지만 제가 상사에게 보고도 안하고 업무중간에 집에 갈 사람으로 오해했다는게 너무 억울했어요, a부분에서 엉망에라고 b,c부분도 죄다 최하로 보고 있다는거죠.)

살면서 처음으로 회사에서 눈물 흘렸어요. 실장님께 어떻게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냐고,. 사람을 어떻게 보시는거냐고, 그럼서.

 업무는 시간이 지나면 익혀져요, 그간 제가 잘 못했던 업무도 아침 일찍 나와서 찬찬히 되돌아 보면 이제 할 수 있어요.
한번의 시행착오가 있었으니까요.
그치만 의사소통이 안되는거. 무슨 말을 하면 다 핑계로 인식하는데.. 이걸 극복하고 회사에 다닐 수 있을런지 고민입니다.

제 집은 서울이구요,. 대구에서 5시 30분 퇴근.. 부산에서 7시 퇴근... 안성에서 6시 퇴근.. 거의 이런식이라 사실 퇴근시간이 너무 늦어 아이,집이 걱정되는것도 사실이구요. 얼마나 버틸수 있을지.. 8~9시 퇴근이 예사라서요, 월급은 130.차라리 100만원에 칼퇴근이 좋지 않을까도 싶구요.
IP : 39.115.xxx.13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흐르는강물
    '14.9.8 6:51 PM (39.115.xxx.136)

    원글이: 맞춤법은 수정했구요.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핸드폰으로 했더니 다 안올라가서 쪼금 더 추가했어요. 컴으로.

  • 2. ,,,
    '14.9.8 6:55 PM (203.229.xxx.62)

    직장이 필요하고 돈이 필요 하다면 굴욕적이어도 참고 다니세요.
    일년만 버티면 원글님 직장이 돼요.
    그동안 한많은 사연의 우여곡절이 생긱겠지만.
    정신력 강하시면 버티시고 스트레쓰에 약하고 못다닐것 같으면 더 마음 고생하지 마시고
    그만 두시고요.

  • 3. 흐르는강물
    '14.9.8 6:56 PM (39.115.xxx.136)

    전 사실 대답을 잘 하는 스타일이에요/.네, 아니오.. 부정확한것도 다시 확인해서 물어보구요. 근데 이렇게 확인해서 물어보면 짜증을 낸다거나.. 네. 했는데... 시간이 거릴거나 착오가 생기면 굉장히 화를 내더라구요. 뭔가 근본적으로 불만이 있는데,,,, 그 화를 지금 여기에 표현한다는 듯..
    ?
    근본적으로 제가 여기에 맞는 사람이 아니라서 인게 맞는듯해요. 정말 나가주는게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건지..

  • 4. 그만두세요
    '14.9.8 7:09 PM (39.7.xxx.177)

    마지막 단락보니 왜 다니시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 5. 이해안되요
    '14.9.8 7:11 PM (175.223.xxx.102)

    그만두세요

  • 6. ////
    '14.9.8 7:12 PM (119.194.xxx.229)

    가족회사라는게 마음에걸립니다
    그회사는 오너가 두명입니다

    그런데선 직원이 오래 못다녀요.못견뎌요..배울것도없구요,
    좀 사람많은곳으로 옮기시면 안될까요

  • 7. ddd
    '14.9.8 7:22 PM (211.210.xxx.177)

    순전히 업무내용이나 퇴근시간이 너무 견디기 어려우셔서 그만두고 싶으신거라면 당연히 그만두시는대요, 사장마누라와 사장놈들이 업신여기고 굴욕감을 줘서 '내가 먼저 나가줘야하나' 고민하시는거라면 어려우시겠지만 차라리 잘릴때끼지 무심하게 다녀보세요. 억울함과 부당함을 토로하시지도 마시구요, 일 못한다고 구박하면 '저는 열심히 하는데 그렇게 느끼신다니 유감이네요'같은 로보트같고 뻔뻔한 태도로 다니세요. 걔네들 편하게 먼저 그만두지 마세요. 회사가 잘라줘야 실업급여라도 탈 수 있구요, 혹시 그렇게 몇달 지나다보면 자연스레 업무가 능숙해져서 옛말하며 죽 다니실수도 있고....그렇잖아요? 힘내세요!!!

  • 8. 음..
    '14.9.8 7:23 PM (110.34.xxx.36)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는 곳이네요.
    단점은 윗분들이 지적하신대로 사장 부인이 실장이란 거고,
    장점은 법무사 사무실이란 점이에요.
    법무사 사무실 여직원의 경우, 부동산등기 법인등기 등 등기업무를 배울수 있어서 나름 장점이 있거든요. 세무사 사무실의 기장대리와 더불어 법무사 사무실은 등기업무를 배울수 있어서 나름 전문업무로 인정받을수 있어 취업 이직 등에서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일반 사무직보단 좀 전문적인 영역이라 일만 잘 배워놓으면 나중에 잘 써먹으실 거예요.

  • 9. 저라면
    '14.9.8 9:14 PM (14.33.xxx.32)

    벌써 그만뒀을듯 해요.일이라는건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겠지만 사람과 의사소통이 안된다는건 엄청난 스트레스일거 같아요.사장이나 사장 와이프나 인격적으로 성숙한 사람들도 아닌거 같고 그런 성격이 변하지도 않죠.말로써 사람 기죽이고 상처주는 사람들하고는 일하지 마세요.

  • 10. 차라리...
    '14.9.8 11:29 PM (220.75.xxx.167)

    그만 두고, 경력자 아닌 신입 뽑는 사무실로 옮기세요.
    애도 있는데, 너무나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드신 것 같네요

  • 11.
    '14.9.9 12:40 AM (114.200.xxx.150)

    월급 130에 묻지도 않고 알아서 일하면서 지방업무까지 보는 사람을 구한다면
    도둑놈 심보 아닌가요? 다른 법무사 사무실 알아 보세요. 전문적인 영역이라면 월급을 더 주어야지요.
    도우미 아줌마를 해도 8시간에 130 주는데.

  • 12. ..
    '14.9.9 4:04 PM (218.236.xxx.239)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벌써 그만뒀을듯 해요.일이라는건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지겠지만 사람과 의사소통이 안된다는건 엄청난 스트레스일거 같아요.사장이나 사장 와이프나 인격적으로 성숙한 사람들도 아닌거 같고 그런 성격이 변하지도 않죠.말로써 사람 기죽이고 상처주는 사람들하고는 일하지 마세요.

  • 13. ..
    '14.9.9 4:08 PM (218.236.xxx.239)

    근데 지난번에도 올린글 아닌가요? 관두세요 법무사나 세무사사무실 이상한 사람들 넘 많다고 하더군요 ㅎ

  • 14.
    '14.9.9 7:47 PM (39.115.xxx.136)

    댓글들 감사합니다. 이번에 처음 올린글이구요. 추석연휴가 어엉망이네요. 그래도 댓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아직도 맘ㅁ이 갈팡질팡하지만요. 감정은 확실한데 감정적을 제가 횡동할수 있느냐가 관건이네요.

    맘이 이미 떴다는 얘긴데. 이러다 실수해서 사고나면 그야말로 큰일나죠. 그럼 그만두는게 옳은거??글쓰도 보니 이렇게 정리되네요.

    그래도 새로이 글 읽으시는 분들.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 15.
    '14.9.9 7:49 PM (39.115.xxx.136)

    에고 오타. 감정적으론 결정이 났는데. 그걸 행동으로 옮길수 있는지가 관건이란 얘기였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978 동네에서 애들친구 엄마랑 쌍욕하면서 싸워본적있으세요? 42 슈퍼문 2014/09/08 15,037
414977 커피를 잘안마셔서 모르겠는데 3 바다소리 2014/09/08 1,864
414976 중고식탁 사야하는데 서울남쪽근처 중고가구점 알려주세요. 4 dma 2014/09/08 1,652
414975 유나의 거리 안해서 실망했다가, 연애의 발견 보려구요. 9 ㅇㅇ 2014/09/08 2,778
414974 유나의 거리 볼수 있는데 있나요? 6 유나 2014/09/08 1,159
414973 명절 정말 힘드네요... 2 .. 2014/09/08 1,682
414972 합법적 탄핵사유 드디어 나옴-국정원에서 "댓글알바&qu.. 17 아마 2014/09/08 3,564
414971 신경안정제 오래 복용하면 안 좋은 건가요? 3 예민맘 2014/09/08 27,581
414970 즐거운 추석 보내십시오. 2 세우실 2014/09/08 564
414969 82들어오니 왜 13 ... 2014/09/08 3,238
414968 400인분 식사 2 광화문 2014/09/08 1,674
414967 콘솔형 피아노 다리 잘 부러지나요? 1 이사 2014/09/08 1,033
414966 사마귀 피부과에서 없앨때 아픈가요? 7 ㅇㅇ 2014/09/08 3,267
414965 혼자 사는 사람 밥솥은? 3 2014/09/08 1,388
414964 요즘도 장손이란게 중요한가요? 15 .... 2014/09/08 4,464
414963 베스트 글중에 설탕글.. 설탕 쓸수밖에 없는거 맞죠? 37 Regina.. 2014/09/08 6,080
414962 희생적인 딸들을 위한 책 추천 2 추첫 2014/09/08 1,075
414961 세입자가 집주인한테 이런 이유로 월세 깎아달라 할 수 있나요? 16 진상인가 2014/09/08 4,821
414960 이승우 골 ㅎㄷㄷ 폭풍드리볼 ppp 2014/09/08 1,276
414959 개콘 '렛잇비'. 이번 거 좋네요. 3 yawol 2014/09/08 2,153
414958 시댁만 다녀오면 남편과 냉전이네요. 42 지긋지긋 2014/09/08 17,473
414957 카톡을 정말 받고 싶지 않은데.. 5 ... 2014/09/08 2,301
414956 스마트폰 인터넷 차단할 수 있는 방법 아시는분~ 10 속상해요 2014/09/08 1,691
414955 이런 여친 있으면 좋겠네요 하하이 2014/09/08 937
414954 엄마는 나를 왜 그렇게 미워할까? 22 효도없어 2014/09/08 5,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