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부터 열까지 입만열면 잔소리하는 아빠때문에 미치겠어요. 남한테 좋은말에 호인소리듣는데 집에섡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지적질. 특히 같이사는 엄마와 저는 집에 안 들어가고 싶었다 결국 엄마와 나와살이ㅡ요.
2010년에 퇴직하시고 아버지가 집안살림하는 주부가 되시다 시피했어요.밥은 보온밥통에 이틀이나된 누런밥에, 국은 삼시세끼 똑같은 국.일주일내내 똑같은반찬.꼭 아버지가 좋아하는반찬. 아침에 출근하기 바쁜데, 제가 1시간동야 상 차리면 그때야 드시러오세요.
한번가족들에게 지적질하면 그걸 실행에 옮기는데 2분이 걸려요. 근데 10초도 못 되서 실행에 안 옮겼다고 잔소리. 그걸 예예하고 넘기면 또 잔소리.
방바닥에 머리카락떨어진거 보라고.
아침에 쓸고 점심에 쓸고 저녁에 3번쓸었는데 머리카락떨어졌다고 또 지적질.그러면 혼자살지. 왜 같이사냐는 말이 목구멍까지 나와오ㅡ.저녁 6시에는 자식이오든말든 동네 고스돕모임에 20년째 학교 출석도장찍듯이 가세요.
가족끼리여행을 가자고 소원이래도 좋은집 놔두고 왜 가냐면서 신경질부터 내세요.
돈도 못 벌고. 연금 받아서 생활하시면 소비를 줄여야되는데 남의경조사엔 5만원씩내고 모두 참석하세요. 누구집 아들 판검사됬다면서 입찬소리만 하시는데 당신은 월급을 고스돕판에 갓다받쳤는데 누구한테 바라시는지.
이번에 동창이 전원주택지었다고 아버지도 3천만원만주면 지을수 있다며 엄마한테 돈을 달라고 했엉요. 아빠가 쓰는 차 팔면 그 돈이 나온다니까 왜 자기차를 파냐면서 오히려 역정을 내세요.막내동생이 대학원진학을접고 겨우대기업계열사 입학해서 받은 월급으로 할머니 용돈 드리라면서
진짜 우리아버지 맞을까 싶을 정도로 자기자식 반지하 월세방에 살면서 모은돈으로 남한테 인심 쓰고 싶은가 그런생각들어요. 막내가 벌어온 돈으로 집을 짓고 싶다는둥 그런 소리만 늘어놓아요.
명절인 오늘도 산소에 성묘하러갔어요.
숙모가 신문지에 과도를 둘러싸고 계셨는데 옆에서 호일로 싸지? 이러시는데 진짜 창피했어요.
옷은 수십벌인데 매일 똑같은 옷 입으시면서 검소하다는 소리 듣고 싶어하세요. 밥을
쩝쩝소리내시고 3끼 굶은사람ㅊᆞ럼 드시는데 그러지말고 천천히 먹자면 역정내세요
아버지 안보고 따로 집을 구해서 나가살고 있어요. 그 집에 찾아와서 역정내시고 문을 열어달라고 동네 창피하게 구세오ㅡ.
살아있는 아버지면 다행이다 속으로 되뇌이고 삭히는것도 이젠 지치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잔소리쟁이아버지
네가제일잘났다 조회수 : 975
작성일 : 2014-09-08 13:24:39
IP : 223.62.xxx.7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63696 | 동물농장 7 | 찡하네요 | 2015/07/12 | 1,942 |
463695 | 여자들이 원하는 어느정도 조건이.되는 남자들은요 5 | 새옹 | 2015/07/12 | 2,675 |
463694 | 친정과 함께 사는거 (냉무) 18 | ........ | 2015/07/12 | 4,031 |
463693 | 여름엔 정말 채소가 보양식인것 같아요 4 | 채소 | 2015/07/12 | 2,684 |
463692 | 정말 요리하는 남자 없나요.. 15 | 다시금 | 2015/07/12 | 2,728 |
463691 | 광명역 주차장 과 광명역이 많이 멀까요? 5 | 광명역 | 2015/07/12 | 1,815 |
463690 | 깡패 고양이 목욕했어요 5 | .... | 2015/07/12 | 1,917 |
463689 | 파뿌리 어떻게 하면 깨끗이 씼나요? 7 | 검은머리 | 2015/07/12 | 2,014 |
463688 | 김경준, 'BBK 가짜편지' 재판서 모두 승소 4 | 샬랄라 | 2015/07/12 | 1,774 |
463687 | 에어컨 구입 고민이예요 19 | 더워 | 2015/07/12 | 3,450 |
463686 | 마취크림이 눈에 들어갔어요 | ㅜㅜ | 2015/07/12 | 5,659 |
463685 | 8월부터 주민세 인상 대란이 벌어집니다 3 | 세금 | 2015/07/12 | 2,290 |
463684 | 애엄마인데 카톡이나 카스에 ... 61 | dd | 2015/07/12 | 19,781 |
463683 | 거취 정국에 뜬 유승민, 여권 비밀 무기될까 3 | 따뜻한 보수.. | 2015/07/12 | 1,498 |
463682 | 비가 안와요 200밀리 온다더니... 7 | 횻ㅅ | 2015/07/12 | 2,530 |
463681 | 아들이 엄마에게 증여시 얼마까지 공제 4 | @ | 2015/07/12 | 2,384 |
463680 | 사는 지역에 따라 생활임금이 달라지네요 | 참맛 | 2015/07/12 | 1,234 |
463679 | 이놈의 바나나‥‥가 뭐라고 48 | 나 부자 | 2015/07/12 | 15,457 |
463678 | 아래 글에 더 로맨틱 봣었는데요 강준성 김태희.. | highki.. | 2015/07/12 | 4,192 |
463677 | 국정원 구매 의혹 ‘해킹 프로그램’, SNS까지 ‘손바닥 보듯’.. 7 | 샬랄라 | 2015/07/12 | 1,310 |
463676 | 여러분들은. 90세까지. 살아있으면 19 | 82cook.. | 2015/07/12 | 4,877 |
463675 | 콘도같은집이 되고싶은데. 정말 힘드네요.. 16 | 힘들다.. | 2015/07/12 | 9,106 |
463674 | 갱년기 이후 아빠들 잔소리....수다... 2 | ... | 2015/07/12 | 1,994 |
463673 | 비엔나 관광 추천 부탁드려요 4 | 비엔나 | 2015/07/12 | 1,557 |
463672 | 엎드려서 발등이 땅에 안닿아요!! | 어머 | 2015/07/12 | 1,2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