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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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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사이가 안좋은 미혼인데 결혼얘기가 나와요...

심란 조회수 : 6,068
작성일 : 2014-09-08 05:39:47
긴댓글 남겨주신분들...정말 감사합니다.
너무나도 개인적인 이야기고 제겐 큰 아픔이라 내용은 지울게요.
댓글들은 나중에 혹 저와 비슷한 환경에 처한 분들께도 소중한 조언이 될것같고 원글보다 길게, 또 비슷한 아픔을 공유해주신 귀한 정보라서 그대로 둡니다.
IP : 175.223.xxx.18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14.9.8 5:43 AM (188.23.xxx.159)

    님이 결혼하기로 결정하셨으면 된거예요.
    나머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형식이니까.
    님 마음이 정해졌으면 일단 친엄마한테 알리고 새엄마를 먼저 따로 만나서 의논해보세요.
    다 잘 되길 빌어요.

  • 2. 심란
    '14.9.8 6:08 AM (175.223.xxx.68)

    일단님.. 고맙습니다. 다 잘되길 바란다는 한마디를 보고 눈물이 났어요.. 감사합니다. 님 말씀대로 멀리있는 친엄마께는 일단 전화로 알리고 새엄마를 만나서 의논해보는게 제일 낫겠단 생각이 들어요..

    음님 ㅜㅜ 저도 그리 생각하며 그냥...정말 '그냥'살아왔는데 내가 고아라 생각한다해도 결혼때가 되니 이를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물론 결혼후에도 제가 선그으며 남친에게 피해가지 않게 최대한 노력할거구요...

  • 3. ㅇㅇ
    '14.9.8 6:19 AM (175.197.xxx.129)

    상처가 많으셨지만 이제는 좋은분 만난것 같아 정말 다행이네요.
    아버지가 님한테 기대고 힘들다고 하소연하다가도 큰소리 칼부림하는 걸로 볼때 님은 결혼하고나서도 반드시 피해야할 사람으로 보이네요. 후일의 님의 가정에도, 남편한테도 악영향을 끼칠지도 모릅니다.
    친어머니 키워주신 어머니와 잘 상의하시고 결혼할 사람과도 이문제로 상의해보세요.
    결혼할 사이라면 남편될 사람이 이 문제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된다고 보네요.

  • 4. ..
    '14.9.8 9:40 AM (211.176.xxx.46)

    외로워서 하는 결혼은 좋지 않다고 보지만, 어찌되었든 본인의 선택이니 잘 되기를 바랍니다. 다만 상대가 돌변하더라도 의연하게 대처하면 좋을 것 같고 이혼에 대해서도 두려움이 없기를 바랍니다.

    결혼식은 하나의 이벤트일 뿐이니, 너무 무리하지는 마시길. 억지로 구색을 맞추는 건 정신건강에 좋지 않죠. 그냥 자연스럽게 하시길. 결혼식이라는 이벤트는 사실 당사자끼리 커피 한 잔 놓고 해도 누가 뭐라고 할 수 없는 사안이죠. 각자 개성대로 하면 되는 것.

  • 5. 하나씩
    '14.9.8 9:40 AM (182.226.xxx.200)

    넘어 보면 됩니다.
    새엄마껜 따로 의논 하세요.
    걱정 되는 부분요.
    그럼 하나씩 길이 보일 거예요
    포기하지 말고 새인생 출발 하세요

  • 6. 샤랄
    '14.9.8 10:08 AM (211.111.xxx.90)

    친엄마와 식 진행하는 것도 좋은거 같아요
    키워주신 엄마한테도 아버지와의 관계때문에 그렇게하길 원하는데 허락해 주세요하고 말씀드리구요

    전 결혼 3년차인데
    원글 평생짝과 결혼하는게 중요한거지 식은 그 당일 하루의 행사에 불과해요
    결혼해서도 인격적으로 덜 성숙한 아버지와 안보고 살수 있고 예비남편에거 설명 잘해주세요

  • 7. 형식적인 조언보다
    '14.9.8 10:19 AM (117.111.xxx.7)

    구체적인 조언을 하자면

    친어머니와 의논하세요...
    남친에게 아빠와 연락두절이라 하시고
    상견례등 모든 절차를
    친어머니께 맡기세요

    키워주신 엄마에게 인간적으로
    미안함 느낄 수 있고
    키워봐야 남이라는
    생각들게 할 수도 있지만.....

    나중에 따로 보은 하시구요


    저도 홀부모라 제 딸결혼
    모든 결혼진행 저혼자서 했습니다

    힘내시고 용기를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세요

    그 역경을 이기고
    멋진 인생 만들어가신
    님께 힘찬 박수 드립니다

  • 8. 상견례 절차는 생략하시고
    '14.9.8 10:22 AM (122.128.xxx.20)

    결혼식에는 생모만 오시도록 하세요.
    어릴 때 어린 딸 둘과 아내를 버리고 집을 나가서는 첩과 아들까지 낳으며 살았던 아버지 때문에 부잣집 아들과 사귀면서 남자의 엄마에게서 막장 드라마에나 나올법한 사건을 실제로 당한 지인이 있어요.
    그 사건을 계기로 부잣집 아들과는 헤어지고 한국남자라면 징그럽다고 금발의 꽃미남 백인남자와 결혼을 했네요.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리면서 만약 결혼식장에 아버지가 나타나서 손을 잡아주겠다고 한다면 결혼식이고 뭐고 다 그만두고 그냥 외국으로 가버리겠다는 딸의 강경한 태도에 식장에는 엄마 혼자 앉아 있었고 지인은 남편과 함께 입장을 했어요.
    남편이 가족관계나 관혼상제 절차에 대해 우리처럼 쓰잘데없이 복잡하게 질척거리지 않는 유럽인이다보니 결혼식 때나 지금이나 가족 관계 때문에 머리 아픈 일은 없다고 하데요.
    님도 편하게 생각하세요.
    꼭 남들처럼 과정을 밟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머리 아픈 것이죠.
    정상적인(?) 결혼식이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장하는건 결코 아니랍니다.

  • 9. 윗님
    '14.9.8 10:27 AM (117.111.xxx.7)

    상견례를 어찌 안하나요~~??
    그리되면 사돈간의 대면이 결혼식장이
    되는데요

    혼수라든지 의논은 어떻게 하구요

    남친에게 사실대로 말하고
    친어머니 주도로
    결혼진행 해야죠

  • 10. 입장바꿔
    '14.9.8 10:45 AM (182.250.xxx.229)

    윗분들 말씀처럼 생모와 의논해 식을 진행한다면 결혼후에 생기는 각종문제도 생모에게 부탁하세요

    여자 인생의 가장 중요한 무대에 기른정보다 낳은정을 선택하신다면요.......

    생모와 기른 어머니 양쪽에 두고 님의 사정에 따라 골라쓰지는 마시구요. 만약 정말로 친모와 결혼 문제를 진행한다면, 제가 기른 어머니 입장이라면 , 이래서 피가섞이지 않은 남의 자식은 거두는게 아니라 싶어요.

  • 11. 생모를 이용하는게 어때서요?
    '14.9.8 10:56 AM (122.128.xxx.20)

    지금 기른 정이니 뭐니 따질 여건이 아니지 않나요?
    원글이는 물론이고 자칫 아버지의 인생까지 박살나게 생겼는데(칼들고 설치다가 사람이라도 다치게 하면요?), 결혼식 그까짓 절차가 뭐라고 기른 정이니 낳은 정이니 근본적인 문제까지 내세우며 고집을 피워야 한답니까?
    상견례도 거창하게 양쪽가정이 다 모여서 하는건 생략하라는 뜻입니다.
    생모와 남자의 엄마 두 분이 만나서 간단하게 의논하시는 정도만 하시라는 것입니다.
    완벽한 결혼식 절차가 행복을 보장한다면 이혼하는 부부들은 왜 생기는 건가요?
    형편이 안돼서는 혼인신고만 하고는 단칸방에서 시작해도 아이들 잘 키우고 풍족한 노후를 보내는 분들도 많습니다.

  • 12. ...
    '14.9.8 10:56 AM (121.168.xxx.173)

    글쓴님을 키워주고 진심 걱정하면서 긴 세월 살아온건 친엄마가 아닌 새엄마시네요
    그 은혜를 어찌 갚을까요
    솔직히 예식장에 새엄마 모셔야 되는게 맞지만 그리 되면 아버지가 옵션으로 딸려 올게 분명 해요
    그러니 새엄마랑 한번 둘이 여행 잠깐 좋은곳으로 1박 2일 정도로 가셔서
    사정을 설명 하세요
    이런 일 때문에 엄마를 예식장에 엄마 자리에 앉힐수 없다고요

  • 13. 심리적 순서
    '14.9.8 11:10 AM (115.163.xxx.154)

    상견례라든지 결혼식 이라든지 형식적인 부분이 아니더라도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남자가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을
    생모가 아닌 기른 어머니께 먼저 상담하는 것이 심리적인 보답이 아닌가 싶어요.
    이건 고집이 아니라 과거와 앞으로의 장기적 관계에서의 배려의 차원이겠죠.

    생모와 다 이야기 해놓고 기른 어머니께 사후 통보한다는 것은
    참 이기적이란 생각이 들어요.

    기른 어머니께 이런 사정이 있어서 정말 괴롭다...라고 의논을 하고 합의후
    생모와 남자쪽 부모가 진행시키는 것과는 전혀 다른 접근법이죠.

  • 14. 형편 어려운분들 중엔
    '14.9.8 11:51 AM (121.88.xxx.86)

    혼인신고를 먼저하고 사시다가, 결혼식은 나중에 올리는분들도 있어요. 우리나라는 법적으론 결혼식 보다 혼인신고가 더 중요해요. 요즘엔 사실혼도 법적으로 보호해주는 추세지만요.

    성당에서의 혼배성사는 결혼할 남녀가 주인공이라, 여자가 다니던 성당 사무실에 혼배성사 신청하시면 되요.
    비용저렴하고요. 양쪽 부모님이 주인공이 아니예요.
    일반 미사 보는 거랑 비슷해요.
    집안 식구들이 신자가 아닐 경우에 성당에서 가까운 사람만 참가해서 혼배성사하고 , 나중에 따로 일반 예식장 잡아서 따로 하는 경우도 왕왕 있어요. 비신자인 경우와 연로하신 분들이 미사중에 일어났다 앉았다 하기 불편하다고요.
    조촐하게 혼배미사 후에 혼인신고 하시고 사시다가, 일반 결혼식을 하시던 말던 나중에 결정하시는 것도 방법인것 같아요.

    일생에 한번있는 혼사에 칼부림 나는 걸 예상하신다면 , 안 일어나도록 방지해서 흉한일은 당연히 피하셔야 하고요.

  • 15. 어떤 진행을 하든
    '14.9.8 12:01 PM (118.36.xxx.171)

    길러주신 엄마한테 젤 먼저 말씀 드리고 감사드리고 의논은 하세요.
    그렇지 않고 나중에 블라블라 하면 머리 검은 짐승 되시는거예요.
    순서를 잘 정하세요.

  • 16. 남의 눈 별거 아닙니다
    '14.9.8 1:10 PM (76.250.xxx.49)

    경험자로서 말씀 드리면 결혼식에 생모 생부 안 오시면 시댁에서 그리고 손님들이 뭐라고 할까 이런거 정말 중요하지 않습니다. 남의 눈 신경쓰기 보다는 보다는 나의 인생 그리고 나를 키워 주신 분 나의 장례 남편 이런 중요한 거에 집중하세요. 님의 사연 이해해 주지 못한다면 남친은 장례 남편으로 맞지 않는 분입니다. 험한 생부로부터 장례 남편 보호하는 건 님의 의무구요. 생모 생부 살아있지만 키위주신 분이 내 엄마 내 부모라고 당당히 말씀하세요. 힘든 30여년 보내셨군요. 님의 용기와 노력에 박수 드리고 앞으로 행복가득 사시길 축복해 드립니다.

  • 17. 사람은 변하지 않습니다
    '14.9.8 1:50 PM (122.128.xxx.20)

    "명절 때 왜 자주 안와"..흉기로 동생 찌른 40대 입건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0908093205173&RIGHT_...

  • 18. 비타민
    '14.9.8 5:37 PM (211.202.xxx.13)

    그동안 얼마나 힘들게 자라왔을지.... 안스럽네요...

    어쨌거나 좋은 남자를 만난 것을 정말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그런 남자는 놓치면 안되지요.

    이미 7년이나 부모님 안 만났으면 충분히 이대로 갈 수 있어요.
    굳이 새로 관계를 이을 필요가 없습니다.
    아버지와 새어머니에게는 절대 연락하지 말고 결혼 진행하세요.


    나이 들고보니....
    아, 그때 그거 별 거 아니었는데 겁냈구나, 괜히 떨었구나,
    그러는 게 많습니다.
    님도 지금은 상견례니 결혼식에서 남들하는 절차를 밟아야하는 게
    아닌가 싶겠지만, 살다보면 정말 아무 것도 아닙니다.


    새어머니는 그런 아버지와 사는 분이라 한묶음이라고 생각하세요.
    님에게 잘해준 것이야 고마운 건 맞지만,
    결과만 보고 말하면 그 새어머니가 아버지의 폭행을 못 막았잖아요.
    님이 집을 떠나는 상황까지 갔어도 못 막았습니다.
    그러니 결혼을 알게된 아버지가 칼 들고 날쳐도 못 막습니다.
    새어머니도 님 아버지 폭력의 희생자인지, 아니면 동조자인지는
    위 내용만으로는 모르겠어요.
    가끔, 폭력을 당하는 자녀는, 역시 가해자와 마찬가지인
    덜 때리는 다른쪽 부모에게는 무조건적으로 의지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왜냐면 두 분 다 나를 미워한다고 생각하면 내가 견딜 수가 없기 때문에
    다른 쪽이라도 나를 사랑한다고 믿고 싶기 때문이죠.
    진실을 아는데는 오래 걸려요.
    자신이 그 상황을 완전히 벗어나야 진실이 눈에 보입니다.

    그러니까 새어머니에 대한 고마움, 미안함은 그저 나중에 내가 잘 사는 걸
    보여드리는 걸로 하겠다, 하고 그냥 덮으세요.
    결혼하고서도 알리지 마세요. 절대로!
    님이 여전히 결혼 안하고 사는 걸로 알게끔 하란 말입니다.

    님 아버지 같은 사람은 님이 잘 살면 미안한게 아니라,
    '이것들이 결혼하면서도 애비한테 안 알려? 죽여버리자'
    이럴 수 있어요.
    어느날 분에 차있는 날 그러고도 남는단 말입니다.


    새어머니에게는 절대로 알리지 마세요.
    자기 딴에는 좋은 소식 전한답시고 남편에게 흘렸다가 파탄낼 가능성 99% 입니다.
    성인 될 때까지 님을 못 막았으면 앞으로도 못 막는다는 것입니다.
    냉정하게 생각하세요.

    친어머니와만 의논하고, 절대로 아버지와 새엄마쪽에는 연락가지 않게 하세요.
    친어머니가 친인척에게 소식 전했다가 흘러들어갈 가능성 아주 높습니다.
    저위에 어떤 분처럼, '좋은 소식인데 애비도 알아야지'라던가, 쓸데 없이 기른 은혜운운하면서
    오지랖 넓게 연락했다간 님 결혼 반드시 깨집니다.
    그러니 친인척 연락도 하지 마시고, 그냥 하객 도우미 쓰세요.
    외국에서 결혼한다면 제일 좋습니다.
    한국인이라서 한국 들어와서 한다면 절대 보안 유지하시고요.


    결혼하고난 다음에 다시 외국 나가 사실 거라면,
    몇년 산 후에 그때사 새어머니에게 연락하세요.
    다시 들어올 계획 있으면 역시 연락하지 마세요.
    결혼 안한 걸로 하세요.
    님 아버지 기운 남아있는 동안은 절대로 알리면 안됩니다.
    그냥 새어머니에게 간간히 연락만 하되, 결혼소식은 알리지 마세요.
    물론 혼인신고하면 드러나긴 해도, 그걸 확인하지 않는 한은 직접 알리지 마세요.

    도리니 뭐니로 님 남은 인생을 저당 잡히지 마세요.
    도리 챙겨봐야 님 남은 인생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사람들 중에는.............만나면 살인나는 관계가 있어요.
    그 사람을 보기만 해도 증오심이 치솟고 괴롭히고 싶은 상대가 있습니다.
    님 아버지에게 님이 그런 관계입니다.
    그것을 뭘로 해석할 수 있나요?

    님 아버지는 님 안봐도 잘 삽니다. 되려 편하고 속시원할 거에요.
    님이 그렇게 나가서 산다고 괴로워하고 미안해할 것 같습니까? 안 그래요.
    오히려 님 사라졌다고 홀가분해하면서 잘 살 거에요.
    그런데 바람결에 님 결혼소식 들려오면 다시 날뛸 거에요.
    괜히 도리 운운하며 영원히 끊어질 관계를 다시 다리 놔서 스스로를 지옥으로 끌고 들어가게 하지 마세요.
    그게 바로 어리석은 인간들이 주로 하는 짓입니다.

    남친과 시댁에는 아버지와는 어머니 이혼 후 인연이 끊어져서 다시 연락 안한다고 하세요.
    부모 도리를 저버린 사람을, 세상이 만든 결혼절차 지키느라 되찾았을 필요 전혀 없습니다.
    나중에 님 아버지 돌아가시면 그때 새어머니 찾아뵈세요.
    나중에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되면 잘했다 할 겁니다.

    대신, 결혼하신 후에는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새롭게 사세요.
    이쁘게 가정 꾸미시고, 살림 재미나게 하시고, 아이들과 남편에게 잘하시고..
    절대 과거에 발목 잡히지 마세요.
    필요하다면 심리상담도 받으셔서 정신적 치료도 받으시면서 정말 행복해지세요.
    그러면 나중에 남편에게 모든 것을 말할 자신이 생길 겁니다.
    아이들에게도 아무렇지 않게 말할 수 있을 거구요.

    주변에 그런 부친을 가진 여자들이 좀 있는데, 가장 지혜로운 사람들은 역시나
    부친과 관계를 완전히 단절하고 자신만의 가정을 꾸려서 잘 사는 여자들입니다.
    어리석은 케이스는 '그래도 부친인데' 하면서 꾸역꾸역 그 구역으로 고개 숙이고 들어가서
    욕처먹고 돈 갖다바치면서 도리에 끌려 자기 남편, 자식들까지 끌고다니는 여자들입니다.
    전자가 절대로 못된 여자가 아닙니다.
    자신의 인생에 대해 책임질 줄 아는 사람들이고, 현명하고 용감한 여자들입니다.
    부친 돌아가셨단 소식을 나중에 인편에 전해듣고 기도 한번이면 도리는 된 거에요.
    이제 더이상 부모가 필요한 나이가 아닙니다.
    괜히 부모 찾아다니지 말고, 남편과 행복하세요.

  • 19. 결국은...
    '14.9.8 11:06 PM (115.163.xxx.154)

    생모도 원글님 놔두고 이혼했다는데
    그런 남편의 성격을 모를리 없고 상황을 뻔히 알면서
    아이를 그 속에 두고 이혼했고
    또 원글님이 생모에게 갔다가 다시 새어머니에게 돌아온 점등을 보면

    결국 생모도 원글님 지켜주지 못했지 않나요.
    같이 산다는 이유로 새어머니만 아버지와 한통속 취급을 받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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