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친정이랑 안 맞는 분 계세요?

휴.. 조회수 : 3,058
작성일 : 2014-09-07 22:13:33
여동생과 엄마는 밖에선 너무 좋은 사람인데 그 스트레스를 집에서 푸는 스타일입니다. 반면 저는 밖에선 그냥 할 말 하는 스타일이고 집에선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해서 참는 타입.
그러다가 가끔씩 폭발을 하죠. 아홉 가지 일을 잘하다가 한순간 폭발로 그동안 쌓인 말들을 쏟아내서 욕을 바가지로 먹는 타입이라고나 할까요...
여동생은 부모님 있는 앞에선 살살대고 둘만 있을 땐 저한테 함부로 하는 타입인데 워낙 밖에선 애살 있게 구는 타입이라 아무도 여동생이 나를 얼마나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는지 상상도 못한답니다.
저만 늘 억울하죠. 가끔 친정에 모이면 여동생은 늘 아프다, 피곤하다...골골대는 스타일이라 몸 쓰는 일은 늘 제 몫입니다. 하지만 심지어 인도여행, 트래킹도 잘 다니고 저보다 깡 있는 타입인데...집안에서의 스탠스는 그래요.
엄마는 아빠 성격을 너무 싫어하는데 그 성격이 저랑 같다고 성장과정 내내 저한테 쏟아부었구요.
오늘 결국 참다 참다 제가 엄마랑 싸웠는데 싸우는 도중 여동생이 나에게 너무 함부로 한다고 하니 여동생이 눈 동그랗게 뜨고 "언니 성격 진짜 이상해서 같이 말 안 섞는거야."라네요.
저 어찌해야 하나요?
엄마는 동생이랑 너무 잘 통하는 성격인데 저...이상한 성격인 저는 이제 어찌해야 할까요?
IP : 117.111.xxx.6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7 10:18 PM (39.117.xxx.22)

    저랑 비슷하시네요.
    전 거리를 두고 지내며 만남을 최소화하고 있어요.

  • 2. 형제간의 우애를 강조하시니
    '14.9.7 10:23 PM (117.111.xxx.111)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아요.
    나만 참으면 우애 있는 것처럼 흉내는 낼 수 있는데
    정말 이제 더는 못참겠어요.
    엄마도 내가 이러이러해서 속상했다고 얘기하면 내 성격이 꼬인 거래요. 속마음을 얘기하면 자식이 하극상한다며 극단적으로만 나오시니...정말 괴롭네요.

  • 3. 가족이라고해도
    '14.9.7 10:26 PM (14.63.xxx.53)

    정말 맘에안들 때 있어요
    엄마도 이해할 수 없을 때 있고요
    동생이나 언니도 그래요
    저는 가정이 정말 사이좋게 잘 지내온 편인데
    요즘 엄마도 그렇고 다른 자매둘한테 하는것 보다 저한테 너무 서운하게 하시고 동갱도 때로 저한테 막나가고
    요즘은 늘 잘 이해하고 지내던 언니도 이제 이해할 수 없눈 가람처럼 느껴져요 해결되지 않을 땐 저도 그냥 거리를 두고 산경 쓰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 4.
    '14.9.7 10:41 PM (211.199.xxx.240)

    남한테 호구되고 집에서 스트레스 푸는 사람에 대한 최고의 대책은
    나도 그들에게 남이되는것 뿐이더군요

  • 5. ..
    '14.9.7 11:10 PM (219.254.xxx.213)

    우애없는건 엄마책임이니 원글님한테 우애라는 말 꺼내지 말라고 확 쏴붙이세요.
    엄마가 동생앞에서 언니를 무시하는데, 어떻게 동생이 언니를 존경하겠어요.
    그러니 매일 싸우게되지..

    그런 부모들은 그걸 몰라요.
    자기들이 그렇게 만든거라는거.
    꼭 그런 인간들이 자식들보고 우애우애거려요. ㅡㅡ
    자기들이 판을 그렇게 깔아놨는데 자식 혼자 끙끙거려봐야 없던 우애가 생긴답디까?

  • 6. 22
    '14.9.8 12:22 AM (113.216.xxx.160)

    아무리 혈연으로 맺어졌어도 남처럼 느껴지기 시작하면 인연이 다한걸까요
    있는정 없는정 다떨어져서 이젠 정말 남같네요~~~

  • 7. 따뜻한 말 한마디
    '14.9.8 12:52 AM (117.111.xxx.143)

    생각해보니 자라는 내내 따뜻한 말 한 마디 못 들었네요. 성적 좋아도 당연히 해야할 일, 성적 떨어지면 혼나고, 곰살맞은 남동생, 여동생이랑 비교당하며 남들 앞에서 무안주기...엄마는 늘 날 웃음거리로 만들어 주변분들과 화기애애하셨고 아빠랑 싸운 날은 대신 내가 욕을 먹어야 했죠. 하지만 주변에는 정말 잘하시고 그 스트레스를 나에게 풀어 내가 왜 나한테 이러냐며 따지면 내가 너희들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했는데 자식이 부모한테 대든다고 앓아눕거나 죽어야겠다는 극단적인 말로 협박을 해요.
    너무 힘든데...정말 나만 참으면 되는데 못 참겠어요.
    연을 끊고싶은 마음을 어찌 다스리면 좋을까요?

  • 8. 저는 미운 아빠 판박이
    '14.9.8 12:55 AM (117.111.xxx.143)

    여동생이랑 남동생은 외모도 식성도 성격도 엄마 판박이라며 식성도 외모도 성격도 아빠 판박이라는 나는 늘 외로웠어요. 아빠도 나보다는 곰살맞은 막내 여동생을 더 귀여워하셨죠. 전 엄마 아빠의 화풀이대상이었던 것 같아요.
    어린 내가 너무 불쌍해요...

  • 9. 22
    '14.9.8 1:02 AM (113.216.xxx.160)

    부모라는 존재도 결국은 사람이기에 이기적일수밖에 없는듯요
    자식 차별하는 부모보면 결국 부모도 사람이구나
    한배에서 나와도 느끼는 정이 다른거 보면 결국
    인생은 혼자왔다가 혼자 가는 존재인건가 하는 생각들어요

  • 10. 본래
    '14.9.8 1:15 AM (110.34.xxx.36)

    부모는 자신과 닮은 자식에 대해 애정을 느끼는거 같아요. 본능적으로 자신의 유전자를 이어받은 자식에 대한 애착도 있을 뿐더러, 닮은 자식의 언행은 이해와 유추가 가능하니까요.
    우리 부모 세대는, 나와 같지 않은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거의 없는듯 해요. 설령 그 타인이 자식일지라도..
    우리 세대라도 부모 세대와는 달랐으면 좋겠는데, 최근의 82쿡을 보면 반목이 너무 심해서 좀 절망스러워요.

  • 11. 원글님
    '14.9.8 1:28 AM (110.34.xxx.36)

    원글님의 외로움과 서러움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얼마나 힘들고 고독할지.. 가족으로부터 이해받지 못한다고 느낄때의 괴로움은 다른 인간관계에서 느끼는 고통에 비할 바가 아니죠. 존재 자체가 부정당하는 기분까지 들고...

    어른노릇 잘 못하고 편애하는 부모들이 가장 잘하는 말이 형제간에 우애예요. 우애를 깨는 근본원인은 부모 자신의 잘못된 태도에서 나오는건 알지도 못하고.. 그리고 그 곁에는 늘 부모의 그릇된 편애에 편승해서 가만히만 있어도 효자가 되는 자식이 있죠.

    이런 구조에서는 원글님이 엄마와 동생에게 사랑받고 인정받고자 맞춰주면 줄수록 고통의 늪에 빠져들게 마련이에요. 힘들더라도 그냥 무조건 뒤도 안 돌아보고 빠져 나오세요. 계속 그들에게 힘들게 맞춰줘봤자 그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을수 없어요. 점점더 힘들고 지쳐가는 자신을 발견할뿐...

  • 12. 절이싫으면
    '14.9.8 3:50 AM (112.164.xxx.193) - 삭제된댓글

    중이 떠나야하는 건데요.
    딴 절로 가도 별반 다르지 않더라는게 함정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9913 허지웅을 보면 말이에요. 43 이상해 2014/09/19 17,385
419912 폐지 가져가시는 분들이요.. ㅠㅠㅠ 2014/09/19 1,774
419911 박원순 시장 "세월호 유족에 광화문 광장 사용료 부과&.. 18 ... 2014/09/19 3,115
419910 장어구이 집에서 오븐에다 해볼려고요.. 도와주세요.. 5 장어구이 2014/09/19 5,032
419909 아이폰 쓰시는 분들 ios 8로 업뎃 하셨나요? 7 .. 2014/09/19 1,902
419908 찬장 속, 냉장고에 뭐가 있나요? 도도희 2014/09/19 1,347
419907 발편하고 저렴한 플랫슈즈(검정)하나만 추천해주세요^^ 3 기본스탈 2014/09/19 2,178
419906 밤에 배나온다고 하는 사람.. 7 df 2014/09/19 3,896
419905 실내 암벽은 원래 맨몸으로 하나요? 2 2014/09/19 1,679
419904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9.19]- CCTV 봤더니 대리기사 폭행.. 1 lowsim.. 2014/09/19 1,432
419903 연희동 한선생님께 개인상담 받아보신 분 계세요? 4 horng 2014/09/19 5,216
419902 우엉차 마시고 효과 보신분 계세요? 6 우엉차 2014/09/19 5,276
419901 모지리학부모ㅠㅠ 8 ... 2014/09/19 2,983
419900 서랍장이나 화장대 색상 어떤 거 많이 쓰시나요?? 3 11 2014/09/19 2,055
419899 TV는 비밀번호 설정 못하죠? 8 .... 2014/09/19 2,287
419898 아시안게임 개막식 가시는분 계세요? 5 오늘 2014/09/19 1,492
419897 덴비를 몇개만 사려고하는데요 2 구입하고파 2014/09/19 1,981
419896 욕실에 머리카락 변기에 넣어도 되나요? 21 물어보고싶어.. 2014/09/19 22,592
419895 부산여행가려는데 조언부탁드려요~ 현이훈이 2014/09/19 1,243
419894 진드기 알레르기는 면역이 좋아지면 괜챦아 지는 건가요? 2 진드기 알레.. 2014/09/19 2,046
419893 아들 장래희망 꿈이 항공기 기장이라고 하는데 19 어떻게 2014/09/19 4,785
419892 동생이 미국에 있는 언니한테 조카를... 57 흐음 2014/09/19 11,696
419891 재건축 분담금 2년새 1억 껑충~ .... 2014/09/19 2,117
419890 공무원 다음은 우리에요 공무원 욕하지 마세요 28 참나 2014/09/19 4,276
419889 노트북 아답타 사용시 배터리를 빼두는게 좋은가요? 10 노트북 2014/09/19 2,028